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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스압] 머리에 8cm 칼 박힌 아저씨 수술 8개월 후



출처 : 양심좀 님의 글 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1995468




내가 예전에 머리에 칼 8cm 박힌 아저씨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음.

이전 내용이 아래 캡쳐에 거의 다 있고, 
모자란 부분은 내가 임의로 내용 추가했으니
굳이 링크글 안 읽어도 됨.


글 내 일부 사진과 글을 추가해, 원문과 다릅니다.


* 서버 불안정으로 이미지 로딩이 늦을 수 있습니다.


칼날1.jpg

뇌성마비 딸을 둔 아버지는 빚이 많아 
도저히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음.

게다가 칼날이 뇌혈관을 건드려
수술을 하면 되려 잘못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어.




아저씨가 칼에 찔린 이유 (개드리퍼 SOe 님의 덧글)

찌른사람하고 저아저씨하고 일로 파트너(만난지 3일 됨)였는데
찌른사람이 그 일 담당자한테 그만나오라고 했대
근데 찌른사람은 그걸 저 아저씨가 담당자한테 안좋게 이야기해서 지가 짤린건줄알고 찌름
알고보니 반대로 저아저씨가 찌른사람 좋게 이야기해서 다시 복귀시킬려고 했던거


사건 당시 아저씨 찌른 놈 상황 (개드리퍼 김총각 님의 덧글)
치료비 배상해달라는 말에 배 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일단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다음 징역 살긴 하겠지만 자괴감은 안 느낀대

현재 복역중이라고..

칼날2.jpg

81.jpg

시신경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실명이 되는 상황.



칼날3.gif  

두피에 다른 혈관을 이식해
피가 돌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고


칼날4.gif  

칼이 박힌 혈관을 막은 다음
문제의 칼날을 제거 하는 것



인생이 걸린 큰 결정을 앞두고 아저씨는 아버지를 찾아 가심.


84.jpg83.jpg

병세로 힘드신 할아버지(침대에 누워 계신 분)와 아저씨


83.jpg

"아들아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



한 기업가가 그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술비 전액을 후원함.


82.jpg

사람들의 도움 속에. 아저씨는 수술을 준비하려
군입대를 앞둔 아들은 머리를 자르고, 아저씨는 삭발을 하심.


822.jpg






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아저씨의 얼굴..

칼날5.jpg  


85.jpg

수술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아들


칼날6.gif  

어렵고 위험한 수술 끝에 
결국 칼날 제거 성공



칼날7.jpg  

무사히 수술을 마친 아빠를 보자 함박웃음을 짓는 딸.


86.jpg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만세를 하는 아저씨.



그리고 수술 후 8개월이 지났다. (2014년 12월 26일 방송분)

칼날8.jpg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힘든 수술인 걸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해 
성공적 무사히 수술을 끝마쳐 준 의사 선생님들

안면마비 때문에 일을 못하더라도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아내

그리고 이런 아빠를 사랑하는 아들과 딸


아저씨 행복하세요.



39개의 댓글

2014.12.27
안읽고 개념글은 추천
0
2014.12.27
크 멋지다
0
2014.12.27
가해자는 어떻게 됨?
0
2014.12.27
@Malphite
게시글 수정함.
도입부에 추가했으니 한 번 읽어봐.
0
2014.12.27
아들;;
0
2014.12.27
어제 후속 얘기 또 방송했었구나ㅠㅠ
0
2014.12.2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ㅂㅁ
0
아니ㅣ 시발 찌른 새끼는..
0
2014.12.27
ㅊㅊ
0
의학기술력 진짜 대단하다 ㄷ
0
2014.12.27
'한 기업가가 그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술비 전액을 후원함.'

키야 나도 오늘부터 사업이다
0
2014.12.28
@순한 곰
그러면 이제 술마시면서 "키야 내가 진짜 그 사업만 잘 됐어도 하.."
0
@횡성군민
미친시발 ㅋㅋㅋㅋㅋ
0
2014.12.27
조금 남은 칼날은 빼기힘든건가?
0
2014.12.27
@델라잇
빼기 힘들다고 함.
가장 깊숙히 박혀있는 칼날이라 되려 잘못될 확률이 더 크다고 그냥 남겨두고
이후 검진 받으면서 경과 지켜본다고 함. 잘못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
0
2014.12.27
@이과
설명 감사함다.
0
2014.12.27
나도 다쳐서 꽁돈벌고싶다
0
2014.12.27
3년 받았을듯 살인미수니까
0
2014.12.27
미친새끼...얼마나또라이면 찔러놓고도 배째라인건지....
진짜쓰래기새낀갑다...어휴
0
2014.12.27
@Oh Ha Young
ㄹㅇ
배째라니까 진짜 배째서 죽여버리면 안되나
0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는거 개멋지다..
세상살기 팍팍한데 이런사람도 좀 있어야지
수술성공한거 개쩌는듯
0
2014.12.27
이거 도대체 수술비가 얼마냐?
0
2014.12.27
강력범죄엔 보복형벌 내렸으면 좋겟다.
0
2014.12.27
원래 기업이 이렇게 방송한번타면서 이미지메이킹 하는거임
그래도뭐 다행이다
0
2014.12.27
@또이또이
이렇게이미지메이킹이라도했으면좋겠다 안하는것보단좋잖아
0
2014.12.27
@또이또이
좋게 좋게 생각하면 남을 도와주면서 겸사겸사 이미지메이킹도 되는거
0
2014.12.27
진짜 가해자는 자기가 저딴 쓰레기같은 성격이나 가지고 있으니 짤지 시발
사람새끼가 아니라 ㄹㅇ 짐승만도 못한 싸이코

남 변호해준 아저씨만 엄청 고생하셨네
0
2014.12.27
아름답네요ㅎㅎ
0
2014.12.28
그나저나 .. 19살..?
0
2014.12.28
하이고 다행히 수술 잘 끝났네. 완쾌하셨으면 좋겠다ㅠㅠ
0
잘 됬으면 좋겠네
0
2014.12.28
와 진짜 의느님들....
0
2014.12.28
참 행복한 사람이다.
0
2014.12.28
찌른놈 ,... 진짜
0
2014.12.28
의학기술 발전봐라 ;;
0
2014.12.28
어디 병원인지 참ㄷㄷ
0
2014.12.28
하...이 글 주제랑은 조금 안맞지만 아들이 우는 사진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 터졌다.
해외 나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우리집은 나랑 형 이렇게 아들들만 있어서 어릴때부터 무뚝뚝한 아버지 보면서 자라왔거든.
근데 나도 어느새 나이 서른 다되어가고 하니까 아버지가 얼마나 우리들한테 알게 모르게 당신것 다 떼어주면서 잘해주고 있는지 깨닫고 있다.
어릴땐 왜 그렇게 아버지가 무섭고 다가가기 어려웠는지. 말 몇마디 하는것도 불편해서 같이 앉아서 TV보는것도 꺼려지고 내 방으로 들어오고 했는데.
지금은 가끔 한국 들어가서 아버지 등 보면 왜그렇게 작아지고 왜소해지셨는지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
아버지한테 더 잘해야겠다.
0
2014.12.29
와 근데 의학 진짜 개쩐다 우회하도록 하다니 ;;
0
와,., 저게 머리를 관통이가능하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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