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양심좀 님의 글 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1995468
내가 예전에 머리에 칼 8cm 박힌 아저씨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음.
이전 내용이 아래 캡쳐에 거의 다 있고,
모자란 부분은 내가 임의로 내용 추가했으니
굳이 링크글 안 읽어도 됨.
글 내 일부 사진과 글을 추가해, 원문과 다릅니다.
* 서버 불안정으로 이미지 로딩이 늦을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 딸을 둔 아버지는 빚이 많아
도저히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음.
게다가 칼날이 뇌혈관을 건드려
수술을 하면 되려 잘못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어.
아저씨가 칼에 찔린 이유 (개드리퍼 SOe 님의 덧글)
찌른사람하고 저아저씨하고 일로 파트너(만난지 3일 됨)였는데
찌른사람이 그 일 담당자한테 그만나오라고 했대
근데 찌른사람은 그걸 저 아저씨가 담당자한테 안좋게 이야기해서 지가 짤린건줄알고 찌름
알고보니 반대로 저아저씨가 찌른사람 좋게 이야기해서 다시 복귀시킬려고 했던거
사건 당시 아저씨 찌른 놈 상황 (개드리퍼 김총각 님의 덧글)
치료비 배상해달라는 말에 배 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일단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다음 징역 살긴 하겠지만 자괴감은 안 느낀대
현재 복역중이라고..
시신경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실명이 되는 상황.
두피에 다른 혈관을 이식해
피가 돌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고
칼이 박힌 혈관을 막은 다음
문제의 칼날을 제거 하는 것
인생이 걸린 큰 결정을 앞두고 아저씨는 아버지를 찾아 가심.
"아들아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
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아저씨의 얼굴..
수술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아들
어렵고 위험한 수술 끝에
결국 칼날 제거 성공
무사히 수술을 마친 아빠를 보자 함박웃음을 짓는 딸.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만세를 하는 아저씨.
그리고 수술 후 8개월이 지났다. (2014년 12월 26일 방송분)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힘든 수술인 걸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해
성공적 무사히 수술을 끝마쳐 준 의사 선생님들
안면마비 때문에 일을 못하더라도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아내
그리고 이런 아빠를 사랑하는 아들과 딸
아저씨 행복하세요.
3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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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성현아
Malphite
이과
도입부에 추가했으니 한 번 읽어봐.
낄낄낄낄낄
비비
흑인육봉
번 태어난 사나이
중복딸쟁이
오오미지리것네
순한 곰
키야 나도 오늘부터 사업이다
횡성군민
가난은벼슬이아니다
델라잇
이과
가장 깊숙히 박혀있는 칼날이라 되려 잘못될 확률이 더 크다고 그냥 남겨두고
이후 검진 받으면서 경과 지켜본다고 함. 잘못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
델라잇
게 이
머도긔기기
Oh Ha Young
진짜쓰래기새낀갑다...어휴
이럴럴로럴
배째라니까 진짜 배째서 죽여버리면 안되나
느와르팬티 킁카킁카
세상살기 팍팍한데 이런사람도 좀 있어야지
수술성공한거 개쩌는듯
사나바
줘팸왕
또이또이
그래도뭐 다행이다
검은색
강아지떨구기
강아지떨구기
사람새끼가 아니라 ㄹㅇ 짐승만도 못한 싸이코
남 변호해준 아저씨만 엄청 고생하셨네
번의 사랑
랩 도전
맥모닝세트
가난은벼슬이아니다
허쟝
에이크노
저격
그리즐리
양파깡
꼬꼬닭꼬꼬
해외 나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우리집은 나랑 형 이렇게 아들들만 있어서 어릴때부터 무뚝뚝한 아버지 보면서 자라왔거든.
근데 나도 어느새 나이 서른 다되어가고 하니까 아버지가 얼마나 우리들한테 알게 모르게 당신것 다 떼어주면서 잘해주고 있는지 깨닫고 있다.
어릴땐 왜 그렇게 아버지가 무섭고 다가가기 어려웠는지. 말 몇마디 하는것도 불편해서 같이 앉아서 TV보는것도 꺼려지고 내 방으로 들어오고 했는데.
지금은 가끔 한국 들어가서 아버지 등 보면 왜그렇게 작아지고 왜소해지셨는지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
아버지한테 더 잘해야겠다.
프레디
분째 눈뜨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