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02

젠더갈등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느낀점을 쓴 글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서 얼른 후속편을 써야할 것 같음 

전편 댓글에 많은 개붕이들이 의견을 남겨줬는데

페미니즘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 누가 맞다 틀리다라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봄

 

1편의 주내용보다 마지막에 말한 

 

페미니즘은 여자를 피해자로 규정했고 여자들은 페미니즘의 주장대로 피해자가 되어야만 했기에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은 불행해서 페미를 하는게 아니라 불행하기 위해 페미를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임

 

몇몇 개붕이들은 여자들 기싸움을 주제로 개드립이 올라오면 많은 분석가 개붕이들이 나타나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은 여자들의 싸움은 누가 피해자포지션을 먼저 잡느냐는 논지의 댓글이었음

개드립 어딘가에서 봤는데 찾지 못해서 비슷한 논지의 댓글을 찾았는데

 

https://talk.op.gg/s/lol/humor/5963930/%EC%97%AC%EC%9E%90%EB%93%A4-%EA%B8%B0%EC%8B%B8%EC%9B%80-%EB%A0%88%EC%A0%84%EB%93%9C-jpg

 

이 게시물의 댓글처럼

 

왜냐면 화내는 순간 "왜 화내??" 나오고 그 자체로 잘못한 것이며 상대방에겐 온갖 명분이 낭낭하게 쌓임 그 명분으로 집단에서 따돌릴수도 있고 가식없이 대놓고 공격할수도 있고 피해자 포지션이 되므로 여론 지원까지 얻음 그래서 저런 신경전이 벌어짐 물론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에게서 주로 잘 관측됨 남자의 공격성이 신체적, 물리적으로 발현한다면 여자의 공격성은 정신, 심리적, 언어로 발현함

 

여자들은 갈등이 생겼을 때 피해자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일반화하지말라고 하지만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많이 보임)

 

위에 주장을 명제로 삼고 남녀갈등이 일어났을 때 여초사이트의 여론을 보면 이해되는 여론들이 보임

000.jpg

 

 

대표적인 사건으로 홍대몰카 시위가 있음

남성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발생하자 전체적인 여론을 몰카규탄 시위로 몰아간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시위가 일어났고 언론은 여자들의 몰카에 대한 불안감만을 조명했지 그 남성 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없었음

 

무고로 남성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 성범죄나 저지르지 말라고 한다던가 그런 여자가 어딨냐고 외치지만 

정작 댓글창에는 "머리속에 그런거밖에 없으니까 펜스룰을 하지", "성추행이 아니면 여자를 대할 수가 없나?" 라며
자기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가며 비난하는 댓글이 많음

 

결혼은 여자가 손해라는 주장 역시 여자가 피해자 입장에 서기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음

결혼은 여자가 손해보지만 내가 너를 위해 희생하니까 남자가 많은 부분에서 양보해야한다 라는 논지임

 

111.jpg

 

 

개드립에도 올라온 2030남녀 출산조건은 모두의 예상대로 남녀의 의견은 정반대임

 

https://www.instiz.net/pt/7527380

 

통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결혼시에 남자의 부담이 더 큰 부부가 더 많고 남자들의 집안일 부담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여론은

"남자들이 오죽 집안일을 안하면 그러냐" 

"남자들은 결혼은 반반이지만 집안일과 육아는 여자 혼자 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식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음

 

OECD 집안일 통계에서 남성의 가사분담률이 낮게 나온 이유는 이미 반박자료가 많이 나왔으니 링크로 대체함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956589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3027

혼인상태별 및 맞벌이상태별 가사노동시간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3033

자녀연령별 부모의 근로시간

 

2018년도에 작성된 글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한국은 맞벌이 비중에 OECD보다 낮은 편이고 남성의 근로시간이 여성보다 길어서임

물론 OECD 통계가 여자를 피해자로 만들기 위해 취사선택된 감은 있지만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 분배 비율 자체가 낮은 건 문제가 맞음

그렇다고 해도 가사노동 분배 비율이 여초사이트의 여론처럼 여자에게 집안일이 과중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비율임

 

위에 든 예시 말고도 젠더갈등 문제가 터졌을 때 여초사이트의 전체적인 여론을 보면 여자는 피해자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음 (EX) 고유정 옹호, 여자라고 편들기등) 

 

이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남자의 부양 의무는 사회, 경제적 환경이 변화할 수록 난이도가 상승하고있지만
여자의 가사노동, 육아의 난이도는 기술과 제도의 발전에 따라 난이도가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함

 

모든 나라들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빈부격차가 갈수록 늘어나는 요즘 세상에서 외벌이로는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어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남자의 부양의무(일부 여성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는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가사노동이나 육아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 난이도가 낮아졌고 (가사노동과 육아가 쉽다는게 아님!)

현실성이 없다고 욕먹지만 그래도 저출산시대에 육아를 지원할 제도들이 앞으로 생기면 생겼지 없어질 일은 없음

 

(스스로도 너무 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 여성들이 가사노동과 육아에 대한 공포감을 과하게 조장하는 건 결혼생활에 있어 여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듬)

 

가족주의냐 개인주의냐의 문제는 개인의 선택문제지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는 개인주의보다는 가족주의를 우선해야 하는게 맞다고 봄

결혼의 두려움, 부모가 된다는 두려움 이런것을 해소하기위해 가족의 소중함, 부모가 되는 기쁨, 자식의 사랑스러움을 어필해도

현대사회에서 가족중심적인 가치관을 갖게 하는건 어려운 일인데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에게 결혼과 가족을 만드는것에 두려움을 조장하는것이 현재의 페미니즘임

https://www.dogdrip.net/538801130  

 

지금까지 쭉 말한것처럼 페미니즘은 여성들을 남성에게 억압받는 피해라고 규정헀고 (기울어진 운동장)

여자들도 얼마든지 가해자가 될 수 있음에도 여자는 언제나 피해라자는 믿음을 전파함

 

그리고 삼인성호라는 말처럼 어느순간 여자들은 피해라는 프레임에 스스로 갖혀버린 것 같다는게 내 생각임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

 

82년생 김지영이 피해자 프레임에 갇힌 여성을 잘 표현한 소설이라고 생각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0255#home

잊을만하면 치안으로 국뽕을 채우는 나라에서 여성들의 밤길 불안감이 높고

 

결혼하지도 않은 여자들이 시월드를 걱정하고 있고 나와 결혼할, 결혼할 예정인 남자들은 집안일과 육아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모든 한국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를 취급하고 내가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은 내가 여자라서임

 

하지만 직장생활을 해본 개붕이들은 알겠지만

임금체불에 남녀구분은 없고

고용주들은 여자라서 월급을 적게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월급을 주는 것이 아까워서 적게주는것임 (열정페이)

 

여성이 취업에서 차별받는 사례로 자주 등장하는것이 신한은행 사건임

https://www.lawtimes.co.kr/news/190176

 

비슷하게 면접에서 여자라 떨어졌다는 주장들도 많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65

 

이런 사건을 옹호하는게 절대 아니지만 저게 진짜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했을까? 

여자라고 차별을 했다면 왜 여자를 차별했을까를 생각하는 방법도 있지않을까?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지만 기업에서 여성을 채용하기 꺼려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임신과 출산 문제가 대표적인데 직장인들은 다 알다시피 임신과 출산으로 생긴 공백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함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고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이 공백을 대신 부담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드니

나라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게 맞는 방향으로 보임

저런 채용비리 사건도 회사를 비난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들때문에 기업들이 여성채용을 꺼려하지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갔지 않았을까?

 

과징금을 받은 신한은행의 채용담당자가 

"아! 여성을 차별하다니 내가 너무 구시대적인 인간이었구나! 이제부터는 공평하게 평가해야겠다" 라고 생각할까

"아 이게 걸리네 역시 여자는 뽑던 안뽑던 문제만 생기네 앞으로는 안걸리게 조심해야겠다 " 이런 생각을 할까

 

일반화 할 수 는 없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처음 입사했을 때 

연공서열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꼰대들을 젊고 유능한 자신이 참교육을 시키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자기도 흔한 폐급 신입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자각하는데

 

이때 페미니즘에 심취한 일부 여성들은 능력있는 여성들은(나는) 무능력한 남성들에게 억압받고 있다. 는 프레임에 갖혀

모든 문제를 페미니즘으로 판단해버림

 

이미 수많은 반박자료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월급을 적게 받고 있다는 주장부터

온갖 유언비어조차 피해자프레임에 갖혀 믿어버림

 

유명한 OECD 성평등격차순위부터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511120

 

레이디퍼스트의 유래까지

https://www.fnnews.com/news/202105111329354669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는데

건강하지 못한 정신은 건강하지 못한 신체를 만들지 않을까?

 

2030 여성들의 우울증이 증가했다는 기사와

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13

 

2030여성들의 자살율이 급증했다는 기사를 보면

https://www.seoulpa.kr/bbs/board.php?bo_table=npo_aca&wr_id=4475&sfl=wr_14&stx=%EC%A0%95%EC%8B%A0%EA%B1%B4%EA%B0%95

 

페미니즘은 여성들을 피해자라는 프레임에 가둬서 불행하게 만들고 있어보임 

그리고 불행해진 여성들은 여성이 차별받으며 억압받는다고 생각하며 더욱 페미니즘을 지지할거고

피해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피해자의 위치로 내려가려고 하겠지

 

흔히 말하는 스윗하신분들과 여성단체들의 지원으로 물질적인 이득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페미니즘은 여성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앞으로도 여성을 피해자라는 프레임에 가둬둘까?

 

정말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

 

내가 생각한것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부랴부랴 쓰느라 문맥연결이 어색하고 어수선한 느낌으로 글이 끝나버렸네

나는 인간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움직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다만 글 주제처럼 스스로를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끄는 사상을 지지하는 것이 그 사람의 이득이 될까 싶음

 

하고싶은 말들이 많이 남았기는 함, 내로남불이라던가, 국제결혼, 성상품화라던가 그런데 글 주제랑 맞지않아 생략함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작성할지도?

 

16개의 댓글

11 일 전

원래 페미는 여자들을 위한게 아니라

 

걍 페미들을 위한거임

 

여자들 선동해서 이런저런거 하는거야

11
11 일 전
@궤변론자

정치적 힘을 얻기위해 여자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익집단이지

4
11 일 전
@궤변론자

원래 모든 선동과 혁명은 조금 잘사는 놈들이 더 잘살고 싶어서 못사는 사람들을 선동해서 기득권을 탈취하는 일련의 과정임.

현대의 페미도 딱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5
11 일 전

누군간 이득을 봤고 그게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여성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3
11 일 전

성범죄에서 여성을 보호하는 조치는 필요했지만,

악용되어 여성이 남성을 억압하는 구조가 된가 너무 아쉽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이상적인 사회는 언제쯤 우리에게 올까

4
11 일 전

약자보호운동 족속들치고 사실 약자에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는경우가 대다수임

 

위선적임의 총체임 거기에 휩쓸려 간 무지한사람들이 인타까운거지

 

그런사람들 총알받이로 세워서 일부가 이득만 취하며 집단행동하는거

 

주류에서 도태된놈들이 취하는 매우 전형적인 스탠스임

 

그래서 혹하기 쉬운거로 계속 단어/미디어로 세뇌시키는거임

 

예전부터 저런 진보사상은 무지한사람들에게 현실을 제대로 알려서 다같이 잘살자가 모토였는데

 

지나고보니 어? 이사람들은 알고보니 그냥 알려주는대로 믿는사람들이네? 라는걸 알고 시작된게 저런 프로파간다들임

8
10 일 전

이런 내용이 왜 여성을 비난하고 회피적인 태도일 뿐인지는 여성인 피해자는 왜 생기는지 아무도 그걸 알려고 하지 않음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함 페미로 인해 피해받는 남성으로 피해자성을 주입받는 남성들은 실제로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하고

0
10 일 전

페미니즘은 당연히 여자들한테 도움됐지 최근에 대두된것만 페미니즘이 아니라

옛날 3일에 한번씩 여자가 쳐맞던시절 1900년도 초기부터도 시작된게 페미니즘이니까

당시 여자과학자는 학계에 논문내는것도 힘들었고

여자가 업적을 이루면 비하하거나 감추거나 다른사람 업적으로 돌리는일도 있었고

여자 마라토너도 못뛰게 방해했고 결국은 페미니즘이 사람들의 이런 행동을 멈추에 하는역할을 하긴했음

 

다만 현대에 와서는 페미니즘으로 거의 모든 여성들이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만들고

이로인해 일자리시장은 인원공급 쇼크, 일하는 사람들이 2배가 되니까

임금이 절반으로 떨어짐 이로인해 아빠만 일해도 됐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엔 모든 여자도 일해야하는 시스템으로 정착해버림

개인적으로는 90-00년대가 서로에게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었나 싶음

0
ery
10 일 전
@샤이너스

지금 뇌절중이라 문제라고 하는건데 '옛날엔 좋았다' 같은 말을 해서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1
10 일 전
@ery

뭐 최근은 나도 안좋아하긴하는데

1탄 2탄 너무 과거를 안다루는 느낌이라 이 부분에 대해 더 깊게 다뤄야한다 생각함.

페미니즘이 어떻게 대중속에 녹아들었고 이미 너나 나나 반페미라고 자신을 생각하지만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에 페미니즘적 사고를 하고있음

 

예를들어 드라마나 영화에 여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치면

우리는 남자가 쳐맞는것보다 더 강한 심리적 반발을 느낌. 이런 무의식 또한 페미니즘의 영향임

이런 대중 문화와 미디어, 현대의 교육과 사고에 맞물린 전반적인 페미니즘의 역사와 유래같은것도

포함되어 있어야 나는 진짜 페미니즘이 여성에게 도움이 되었는가를 논할수있다 봄

0
ery
10 일 전
@샤이너스

뜬금없는 얘기지만, '어떤 물질의 독성은 양에 달려있다' 라고 하지

LGBT 나 페미나 다 같은 맥락이라 생각해

어느 선까지는 우리 사회를 개선시켰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망치기 시작했지

 

그리고 그렇게 폭주하기 시작한 이유가 자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던 결함들이기 때문에 결국 폐기할때가 한참 지난지 오래인 것 같아

3
10 일 전
@ery

지금은 뭐....16~18에 고점찍고 그냥 내려올일만 남았다고봄 저때 개지랄하던

20대 여자애들 지금 다 30줄이라 결혼할때 됐는데 소프트 페미들은 다 결혼했고

강성들만 남아서 시위중

 

예전에 페미주제로 남녀전체친구들 단톡방 개지랄난적 있는데

지금 보면 그때 감수성 어쩌고 한 여자애들만 결혼 못함

0
ery
9 일 전
@샤이너스

사람이건 동물이건 사상이건 밈이건

후대를 생산할 수 없는 것은 결함품이라고 밖에 볼 수 없지

 

페미니즘의 엔딩은 자신들을 개화하게 해준 환경을 자신들의 손으로 파괴함으로서 대신 적대적인 환경으로 교체되는거지

0
9 일 전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는 esg경영이 떠오르는 걸 보면, 기업이 이익집단의 면모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져야하는 것같음.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유도하는 건 정부의 임무일 거 같고

0
9 일 전

성역할 고정관념/성별에 따른 강자•약자 프레임

이것들에서 벗어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함.

개개인의 인식은 그렇다치더라도 정치사회부터 특정 성별에 대한 프레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제도마저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만들어내고 있는데 무슨 성평등이 되겠음.

 

게다가 우리나라는 군대라고 하는 남성만이 짊어지는 부담까지 추가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성평등을 얘기하기에 앞서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짐이 있음. 그래서 그동안/지금도 페미들은 남성들만 당하는 징병제에 대해 어떻게든 언급하지 못하게 또는 군대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만들려고 발악을 했었음. 그러다 저출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여성징병제 논의가 시작되니 군대는 여성친화적이지 않다는 둥의 변명을 일삼고 있을 뿐 현실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함.

 

근데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여성계, 페미들의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음. 그저 책임이나 의무로부터 도피하려고 할뿐이고 오히려 차별적 인식을 강화시켜 본인들의 입지만, 존재해야할 이유만 공고히할 뿐임.

3
9 일 전

나는 2015년 메갈 사태 때부터 페미 운동이 평등 운동이나 인권 운동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파이 싸움이라고 생각했음

 

얘네가 실체적으로 표출하는 건 그냥 공산주의 부르주아-프롤레타리아 구조를 남자-여자 구조로 치환한 것에 불과함

 

교차성, 래디컬, 리버럴, 립스틱 같은 페미니즘의 스펙트럼... 그런 건 의미가 없음

 

그냥 일반인 수준에서, 대중적으로 표출되는 페미니즘은 결국 부르주아-프롤레타리아 구조에서 대부분 이슈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함

 

그런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손쉽게 책임을 전가하고, 간단히 분노하고, 빠르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봄

 

그래서 현대 한국에서 벌어지는 페미 운동은 결국 이익집단의 과격한 이권 운동으로 끝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사회적 평등 운동이랑 인권 운동은 휴머니즘으로 귀결되어야 널리 인정받고 시대 정신으로 자리잡는다고 보거든

 

근데 현재 페미 운동은 휴머니즘이랑 정확히 반대 지점에 있는 신본주의랑 배금주의 성격을 띠는 것 같음

 

남자(부르주아)-여자(프롤레타리아)라는 신앙적 구조에 세상의 섭리와 문제들을 끼워맞추고,

페미 사상의 신봉자들이 다른 이들보다 높은 정치사회적 지위에 올라 부와 권력을 독점하길 원하는 식으로

 

이런 사상이 인권, 평등 운동의 탈을 쓰고 논란을 일으킨다?

결국 공동체 역량을 갉아먹고 사회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기만 할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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