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 밴드부 보컬

 

패션왕 김원호같이 얄상하게 생긴 형이 머리 갈색으로 염색하고 (선생님들한텐 자연갈색이라고 우김)

 

공연할땐 스키니진에 블레이저 입고 꼭 버즈노래 부름.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 이거 무조건 부름

 

버즈가 유행했을 때가 나 중딩땐데 아무것도 모르고 중학교 입학한 나는 이걸보고 문화충격느낌

 

친구들이랑 메이플, 던파얘기나 하던 내가 와 저게 인싸구나.. 하고 처음 느낀 시점

 

얼마후에 하교길에 골목길에서 그형 봤는데 일찐형들이랑 담배피고있어서 눈깔고 조용히 지나감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노래 좃도 못불렀음 ㅋㅋㅋ

 

 

 

 

 

 

 

 

 

 

 

2. 트러블메이커

 

학교 축제때 여자랑 단둘이서 트러블메이커 추는 애가 있었음

 

다들 알겠지만 트러블메이커 안무 지금봐도 존나 야함

 

오죽하면 그때 네이버에 장현승 치면 장현승 강철팬티가 연관검색어로 나왓겟냐

 

이건 나 고딩땐데 여전히 고딩때도 친구들이랑 던파얘기하던 모솔아다좃찐따라서

 

축제도 같은 던파친구랑 조용히 보는데 이때도 컬쳐쇼크 느낌

 

와씨발 나는 방구석에서 던파나 하는데 쟤는 춤추면서 여자 궁댕이 가슴 다만지는구나... 존나 부러웠다

 

축제끝나고 둘이 사귀냐고 애들이 존나 놀렸는데 정작 둘은 존나 부정함 ㅋㅋ 근데 결국 둘이 사귀더라 시팔

 

 

 

 

 

 

 

 

 

 

 

 

3. 싸이 얼짱

 

당시 개좃찐따였던 나한테도 싸이는 있었음

 

인싸흉내 내보려고 가입했는데 친구가 없으니 일촌도 몇 없었고 그냥 만들어놓은 상태로 방치

 

그러다 당시 다니던 학원에 어쩌다 존나 이쁜 여자애랑 말한마디 나누게됐는데

 

좃찐따답게 말한마디로 노후계획까지 세운 나는 어찌어찌해서 걔 싸이를 찾아냄

 

근데 시발 ㅋㅋ 맨날 투데이 0, 토탈 두자리수인 나에 비해 걔는 토탈이 20만이 넘더라

 

사진 눈팅이나 하려고 사진첩 들어갔더니 어림도 없지 "일촌공개"

 

방명록엔 일찐형들의 게시글이 수두룩해서 바로 도망쳐버림

 

얼마전에 인스타 친구추천에 뜨길래 들어가봤는데 결혼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호캉스도 가고 잘살고있더라

 

공부는 시발 학원 왜다니나싶을정도로 좃도 못했는데 ㅋㅋ

 

 

 

 

 

 

 

 

 

 

 

 

 

번외편. 축구왕

 

축구를 진짜 시팔 존나잘하던애가 있었음 

 

축구 잘하는걸로 존나 유명해서 근처 고등학교에서 도장깨기 올 정도로 축구를 잘함

 

피부 까무잡잡하고 키도 작아서 여자애들한텐 인기없엇는데 남자들한테 인기 존나많았음 ㅋㅋㅋ

 

일찐 찐따 형 동생 할거없이 와 쟤는 존나 멋있는애다 축구잘하는애다 하면서 존나좋아했음

 

아 물론 나는 공 오면 도망가기 바빳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