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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

뭐 그냥 그렇게 끝났음

조원들도 그렇교 교수님도 그렇고 저 정도로 봐주자고 하고

나도 질질 끌기도 싫어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음

나선식 연습한다고 매일같이 한밤중까지 남아서 연습하고 과제는 또 과제대로 해야하고

퀴즈는 또 왜 그리 많은지 더이상 신경 쓰기 싫더라

댓글에 교수님이 날 잘 봐주신다는 댓글이 있던데

교수님은 날 위해서 나서신게 아니라 쟤를 위해서 나서신거임 

졸업은 커녕 아예 학교를 못다니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교수가 왜 학생들 일에 개입해서 저렇게까지 하냐는 댓글도 많았는데

간호과는 특성상 담당 교수님들이 부모노릇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들을 케어함

병리학 교수님은 우리 학년 담당교수님이시고 나랑 쟤의 담당교수님이시기도 함

그리고 간호과의 특성상 똥군기가 존재했는데 이를 없애려고 노력중인 상황이라

학생들 사이의 불만이나 문제는 직접 말하지 말고 교수님들께 먼저 면담을 하라고 하심

작년에도 개판난적 한 번 있어서 더 그런거고

애초에 교수님들도 이런일이 일어나기때문에 조별과제를 안내고 싶어하시는데

병원 취업하면 팀간호 혹은 그에 준하는 간호를 해야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연습을 위해서라도 팀과제를 내는거고 그 중에 발생하는 트러블을 중재하시는 거임

폰트 묻는 개붕이들도 몇 있던데 mj밤하늘아래서임

학년을 유추하는 개붕이들도 많던데

특정이 가능 할지도 모르니 대답은 못해주지만

나랑 쟤는 다른 학년이고 쟤는 병리학 날려먹고 재수강하는 상황이었음

당연히 나이는 내가 많고

하여튼 뭐 사과 동영상이나 반성문은 찍어올릴 순 없는 노릇이니

이 사건은 이게 마지막 글임

나도 사실 2번을 넣은 이유가 1번을 강제하기 위함이었는데

이렇게 회피기동을 할 줄은 몰랐음

뭐 이게 개붕이들이 원하는 사이다가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현실은 내맘대로 다 되진 않더라

난 다시 과제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