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블라인이 내 상황이랑 준내 유사해서 글 한 번 찌끄려봄

3년 전인가에도 글 쓰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결론은 강간 및 준강간 고소 당했고 불송치 떴음

그 후에 무고 고소도 진행했지만 이것도 불송치 시발^^

그 당시 나도 공기업 다니고 있었는데 여름쯤인가 전화로 갑자기 내가 강간으로 고소 당했다고 전화가 왔었다.

모르는 번호였긴 했는데 나는 친구 장난인줄 알고 "에이~~ 장난 치지마 개새끼야~~" 이랬는데

실제로 고소 당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멘탈 개 터졌는데 바로 멘탈잡고서 바로 변호사 친구한테 연락해서 니 후배, 선배중에 성폭력 관련 전문가 변호사 없냐고 물어봐서

바로 변호사 선임함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로는 내가 절대 먼저 사과, 합의요구 등 안했다고 칭찬해주시더라

당연하지 나는 강간을 한 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후엔 변호사님이랑 내 구글 타임라인, 헤어졌을때 웃으면서 찍은 동영상, 카톡 내용 등등 증거, 진술 준비해서 경찰서 출석함

토요일 점심쯤이였는데 갑자기 경찰서 내에 조사실로 데리고 들어가더라

영화에서 봤을거야 조사실 내부에서는 외부가 안보이는데 외부에서는 내부가 보이는 곳....ㅋㅋ

거기서 3시간 정도 조사 받았는데 와 진짜 존나 힘들더라 ㅋㅋㅋㅋㅋㅋ

녹화, 녹음 다 뜨고 내부엔 경찰 두 명 외부에 경찰 한 명이서 나 계속 지켜봄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변호사님이랑 잘 준비해서 진술도 잘 했고 증거 제출도 잘 해서

한 반년 후인가에 불송치 뜨긴 떴음

그 당시 변호사비로 1200만원(지인 할인) 지불했음

무고 고소까지 도와준다고 하셔서 무고로 고소했는데 뭐 시발 그것도 불송치 뜨더라 ㅋㅋㅋㅋ

무고 인정받으면 바로 민사 걸어서 변호사비라도 조금 충당할까 했는데....ㅠㅠㅠㅠㅠ

그 후에 MBN에서 무고 관련해서 인터뷰 들어왔고 인터뷰도 했는데 내가 감정이 격해져서 말을 좀 험하게 했는지 통편집 당함^^

여튼 니들도 조심해라

지금은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고 잘싸고 있는데 다른 형사 사건보다 성 관련 형사사건 겪으면 존나게 멘탈 깨진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