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음 성욕이 문제가 아니라 안정감때문에

재미있는 게임 안해봐서 그럼.

외롭고 쓸쓸한 것도 물론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몇년전에 집에서 쓰러졌던 적이 있었는데 와이프가 발견해서 119 불러줘서 살았어

난 결혼 안했으면 그때 죽었을거라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결혼 잘했다 싶고 와이프한테 한없이 고마움

남자가 살면서 내가 그래도 제대로 살았구나 하면서 크나큰 안정감을 느끼는 때가 몇번 있는데

첫번째가 대출없는 집 장만 했을 때임

진짜 아무걱정 없는 내 보금자리가 있다는게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엄청나 사람 얼굴과 인상자체가 달라짐

두번째는 가족을 만들었을 때 인데

이건 첫번째랑 비교도 안될만큼 큰 안정감을 줌

생존자 편향의 오류 같은 거임. 아직도 조용히 혼자 잘사는 사람은 표 안내니 안보임 ㅋㅋ

혼자 살 사람은 자기 심층 밑바닥을 미리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함 누구나 다 옆의 사람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건 아님. 아싸 코스프레한거.

저 인간 근본적인 고독은 일단 느끼는 타입이라면 혼자든 둘이든 없어지지 않음. 예전에 가장이라고 해도 가족 안에서의 고독은 흔한 이야기였음

나도 저런 불안감이 있음.. 지금은 게임만 해도 행복한데 외로움이 있을까봐.. 여친에게 말은 안했지만 결혼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하는 느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