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고마워! 그래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 생각을 적어보면

이건 ai학습에 타인의 저작물을 활용하는 것을 정당화 하는 근거랑은 다른 얘기가 아닌가 싶어서

이미 생성형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적으론 중국 화가 예시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맞다곤 생각하지만

중국 화가와는 다르게 행위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니까

예컨대 광고에 일반인의 사진을 도용해서 쓰거나 하는 행위랑 다른 점이 무엇인지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아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선별한 또 다른 주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미 무수히 많은 중국 화가들이 존재했다거나, 중국을 비롯한 국제 표준을 지키지 않는 나라의 존재 때문에 저작물의 활용을 용인해야 한다 라는 상황이라면

그건 필요에 의해 어쩔수 없다고는 말할 수 있어도 정당한 행위라고 말하는건 다른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

그런데, 지금 초기라서 이렇게 호들갑이지 곧 다들 익숙해질거야.

이제 AI그림이 나온지 1년쯤 된것 같은데, 벌써부터 AI그림을 알아보고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

나만해도 AI그림은 이제 촌스럽게 느껴지거든.

물론 그 뒤에도 계속 더 발전하겠지만, 이런 현상은 계속 있을거야. 그러다가 어느순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하겠지.

똑같은 과정을 미디음악 시작하는 단계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다 겪었거든.

컴퓨터음악이 어쩌니 하더니, 이제 그런 소릴 들으면 노래방 사운드라고 하잖아.

(물론 컴퓨터 음악을 끝까지 발전시켜 하나의 장르로 독립시킨 사람들도 있지.)

컴퓨터로 현실의 악기를 흉내내려고 꽤 노력해도, 듣는 사람들은 그걸 느끼나봐. 흉내내는건 수준낮고 촌스럽다고 느끼지.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기 전까지는.

AI 그림을 지금은 상업적으로 쓰고 있는것 같지만,

1년밖에 안된 지금도 상업광고 속에서 그런 광고들을 발견하면 수준낮게 느끼기 시작해.

괜찮은 그레이드의 광고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아예 생각도 말아야 하는 상황인거지.

쓴다고 해도 메인이 아닌 배경의 일부를 만드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메인으로 가면 너무 티가 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