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기서 실적 제일좋으면 팀장 내려오라고 하면 됨?

식빵도 트레이더임?

실제로 슈카 트레이더 시절에 너는 왜 이렇게 돈 못버냐고 많이 갈굼당했다고 저 방송에서 말했던거 같음 ㅋㅋ

증권가도 무섭지만 보험도 개무섭고 금융쪽은 갈굼 무섭다 함 ㅋㅋ

ㅋㅋㅋ 오전회의 좆같긴 해

난 영업이었는데 지점장이 오전마다 전직원 회의 참여시키게 했음

다른 회사는 팀장 회의만 하는데 이 지점장은 개개인마다 일일히 보고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문제는 팀장에 고참, 지점장까지 있는 회의실에서 무슨 말을 하겠음

할 말 있어도 없는 척하고 깨지면 전직원 앞에서 깨지고 참 신기했다

참고로 지점장 정년퇴임 앞둔 60대 여자였고 보통이 아니었음

90년대 아시아 판매 1위였다는데 애 잡는 방법 작살났다

판매실적 딸린 애들 모아서 오전에 할 일 보고받고 퇴근 때 작성한 보고서 마음에 안 들면 퇴근 안 시킴

지 늦게까지 있다 퇴근할 때 퇴근해야함 ㅋㅋㅋ

당시 불매운동 시기라, 다들 0대 1대 파는 시점이었는데 나름 전국 순위권 안에 들어본 나도

빌빌거려서 그 달 판매실적이 없었음.

근데 이년이 내 딸래미 태어나기 이틀 전에 판매실적 못 올리면

출산휴가 못 쓰게 하겠다고 으름장놓길래 그 날 바로 사직서 냄

이후 딸 태어나고 안정되서 다시 영업 일 구하려는데 나 못 들어가게 방해공작도 놓더라

솔직히 오전부터 욕 오질라게 듣는게 낫다고 생각함

이 브랜드 영업뛰기 이전엔 독일차 쪽에서 일 배웠는데, 출근하자마자 욕먹고 퇴근할 때도 욕먹고

내가 일 배우려고 들어갔던 영업이사가 입에 욕을 달고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사람이었음

나중엔 익숙해져서 "지껄여라 난 흘린다" 하며 6개월만 지나면 익숙해짐

그거 넘기니까 모두가 날 다 인정해주더라고

아무튼 개인적으로 오전부터 욕 지랄지랄 하는 것보다 조금씩 피말리는게 더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함

생산직도 회의 한다.. 뭐 같은.... ㅠㅠ

주간도 죽을거 같은데 야간에 회의 걸리면 더 짜증남

수당도 안주는데 2시간동안 회의 참석해서 뭐 적는척 해야 함,.,

저걸 극복하는 멘탈 어떻게 가지냐..

증권사는 진짜 어케 버티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해~~

저거 완벽히 똑같은 톤으로 하는 부장새끼 있었는데 ㅋㅋ

매일 실제 돈이 오가는 살벌한 시장이니까..

그 분위기가 예측된다

ㄷ ㄷ 저런 곳에서 실적내고 버틴 슈카 진짜 대단해보임;;

그냥

야 bdi 지수 그거 아니니까 그만해 들어와

해도 되는 거잖아

닥치고 들어와 개새끼야는 할 필요 없잖아

영업 쪽은 개새끼 시발새끼 하는 회사들 있던데 ㅋㅋㅋㅋ

컨설팅은 장표한장 가지고 몇 시간씩 터는데 저거랑 느낌이 다르네ㅋㅋㅋㅋㅋ 서서히 피말리면서 지가 말하다가 욱하고 같은 말 무한반복. 정작 지도 뭘 원하는지 모르는게 코미디

왜 편히 쉬는 일욜 아침에 ptsd도지게 만드냐

근데 진짜 회복탄력성이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것 같더라.

앞에서 갈굼 당하더라도, 다음날 갈군 상사 앞에서 뻔뻔하게 웃으면서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음.

근데, 후천적 노력으로는 좀 힘든것 같고, 억지로 참으면 얼마 못갈듯.

선천적으로 그런게 잘 되는 사람이 조직에서 치고 올라가는거고,

아니면 나같이 그냥 저냥 다니는거지..

회사 출근해서 아침에 회의 하면 거의 저런식임

의견 내면 뭘 알고 떠드냐고 꼽주고

입꾹닫하면 의견 안낸다고 꼽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