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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나랑 뭘 하는걸 싫어해

f05e7151 2 일 전 976

내가 바라던 결혼생활이 아님..

 

애는없고 거의 10년가까이 부부로 살고있는데

 

금전적으로 정서적으로는 안정되게 살고있거든

 

남편이 맨 날 하는말이 혼자일때랑 둘일때랑 일에대한 책임감이 다르다고 나땜에 더 열심히 산다 이런말 하는데

 

나는 인간관계가 좁기도하고

 

남친사귀면 남친하고 노는걸 가장행복해했던 타입이고,

 

부부가되면 많은시간을 함께보내고 같이 재미난걸 많이할줄 알았는데 

 

내가 주말에 같이 영화관 가자하면  주말인데 좀 쉬자..

 

이런반응이고, 매주 주말쯤되면 자기친구들 만나러 갔다오면 안되냐는데 진짜 화딱지나서 몇번싸웠음 

 

대형마트 장보러가는것도 진짜 조심스럽게 물어봐야 겨우 한번 같이갔다와주고.. (사실온라인으로 다 되는세상이니까)

 

같이 다이소같은데로 쇼핑가면

 

본인 필요한건만 딱딱 5분안에고르고 내가고르고있으면 왤케오래걸리냐고 한숨푹푹쉬고

 

아니 좀 같이 고르면서 고민(?)도하고 대화도하고 같이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는데 항상 쇼핑가면싸워 그렇게 고를꺼면 혼자가래..ㅡㅡ

 

일단 집에서 대화자체를 안해  

 

항상 핸폰게임ㅡ컴터게임ㅡ유투브쇼츠ㅡ(본인혼자산책)ㅡ술한잔하고 잠 (술먹을때도 본인 유투브 롤게임틀고 혼자보거나 웹소설봄)

 

결혼 초기때 저게너무싫고 이럴꺼면 부부가아닌거같아서 한달에 딱 하루는 연인들 데이트하듯이 어디든 놀러다니자고 합의봤는데 그동안 계절마다 1박2일펜션 여행도 다녔고, 많이 놀러도 다니긴했는데 항상 보면 나랑있는 시간을 즐기는게 아니라 해야할 일 처리하는것처럼 구니까  진짜 비위맞추기도 짜증나서 요새는 어디 놀러가자얘기안함.

 

언제 나랑 여행가는건 왜 싫냐했더니 운전하는게 피곤하고 장본물건드는게 무겁고, 쉬러가는게아닌거같고 힘들다길래 

 

내가 운전은못하지만 물건은 내가들겠다. 내가오빠 힘든일없게 노력하겠다 약속하고 2박3일동안 요리 청소 기타 모든것다 수발들었는데 마지막날 밤 자기친구여길로 부르면안되냐고 그래서 그날밤 개싸움 

 

항상 어디가자. 어디 가보자 얘기하는건 나뿐이고, 

 

뭐 같이하자하면 이건이래서싫고, 저건저래서싫고,  자꾸 피곤하다는데

 

진짜 내가원한 결혼생활이랑 너무 거리가멀고

 

같이 뭐 하려면 존나빌드업 짜서 구구절절 설명해야 한번 해주고..치사함진짜 

 

최근엔 갱얼지를 한마리 분양받았는데

 

강아지 우쭈쭈빠빠삐삐 존나예뻐하길래 다행이다 싶었거든? 어제 같이 5분만ㅈ산책가자니까 그것도 싫대서 진짜 정털리더라 

 

얼마전 참다참다 머라했어

 

혼자있는 시간이 그렇게 좋으면 혼자살지 도대체 왜결혼을 해서 배우자를 괴롭게 하냐고 

 

자기도불만이래 1 자긴 집에서 개인시간없대 2 친구들맘대로못만난대

 

1. 이제까지 몬헌,엘든링,문명,롤,월탱 핸폰게임 등 원하는대로 다하지않았냐 하루12시간 이상해도 아무소리안했다 접속시간 플레이시간 다 나오는데  그동안 개인시간많았는지 없었는지 따져보자고 .

2. 저번주 저저번주 저저저번주 저저저저번주 누구생일. 누가놀러와서 등등 주말마다 친구만났다. 주중은 내가못만나게한게아니라 본인이피곤해서 안만나는거고, 본인이 지방출장다녀서 못만난건데  뭘이때까지 친구를 못만났냐고 하느냐 

 

함서 이제까지서운했던거 와다다다 다얘기함

 

그날밤 그냥그러구 자고

 

담날도 내가 아무말도안하니까  밤에 본인이 잘못했다생각했는지 침대속에서 꾸물꾸물 자꾸 안아서 그냥 어영부영 화 풀린것처럼 됐는데 

 

바람이 이래서나나?싶고 

 

꽃보러 나다니고 캠핑가고 그런거좋아하는데 진짜 전~~~혀 그런걸 하기가 힘들어....

 

남자들은 와이프랑 그러고 노는거 안좋아함? 

 

그냥 결론은 내가 틈없이 사람들많이만나고, 남편의존도(?)를 없애는게 답인거 알거든?? 근데 그냥 ㅈㄴ 화가나

 

다른 집 부부들은 보면 둘이서 잘 같이다니고 서로 재미지게 잘 노는거같은데 왜 우리는그게안될까 ..

 

다들 나처럼 남편을  어르고)?)달래고 울고불고 사정사정해서 나들이나오는건가?? ... 에혀..

 

 

 

 

 

 

 

 

 

61개의 댓글

f05e7151
2 일 전
@0654ed43

타당한이유를 들이밀면서 이번주말은 나랑보내자 하면 할말없으니 집에있긴한데 하루종일 자거나 먼 말만시키면 쉽게짜증냄. 본인 친구만나러 가고싶은데 못가서 짜증난다이거지...요최근 2년새 퐁퐁남이어쩌구 뭔 유투브로 이상한거한참보더니 원래보다훨씬 심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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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20d14c
1 일 전
@f05e7151

혹시 남편 친구들이 결혼을 아직 안했나?? 친구들끼리 자주만나는데 남편은 못만나서 더 만나러가고싶어하고 그런거려나

전 30초 미혼인데 주변 결혼한 친구들 보면 벌써부터 와이프 때메 몇달에 한번 보는 수준인데

글 보면 충분히 남편 자유롭게 풀어주고 있다고 생각함.

결혼 둘이서 한거고 충분히 아내분도 사랑받을 자격 있으신 분이니까 자존감 같은거 깎이지마시고 주눅들지말고 강하게 나가세요.

하다못해 여기 댓글이라도 보여주던지, 아직도 남편분 많이 좋아하는거 느껴질정도니까 애정표현 많이 하면서 뭐 가벼운 입맞춤하면서 부부시간 갖고싶다고 하면 진짜 고추달렸으면 절대 거부 못함.

미혼이지만 내 와이프가 저렇게 나온다? 걍 다해주고싶을듯 ㅋㅋㅋㅋㅋㅋㅋ

부부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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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180ddb
2 일 전

밤일도 안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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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147226
2 일 전

답답해서 같이 어케사냐? 숨죤나 막힐듯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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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d5bcb1
2 일 전

니 남편은 니가 엄마처럼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거임.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보살펴주고.... 자기 놀고 그럴 때는 터치 안하고. 엄마 놀러갔다 올께! 하면 그려 밥 때되면 와~ 이걸 바라는거임. 정신적으로 아주 미성숙해 보이고, 최소한 결혼이라는 관계를 맺었으면 서로 맞추려는 노력이라도 해야되는데 그럴 생각도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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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5e7151
2 일 전
@d4d5bcb1

그럼 난 어찌해야됨? 밥은이제 안함 맞벌이함서 밥챙겨줬는데 국이어쩠다 고기(?)가 없네 존나반찬투정해서 이제 아예안하고 알아서 라면을먹던말던 ..본인이 알아서 먹드라고 이젠 내밥 바라지도않음 기타 집안일은 상대적으로 시간많은 내가다하고, 가끔 물건고치거나(?) 그럴때만 해달라고 하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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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ed799
2 일 전
@f05e7151

일단 내가 밥 얘길 한건 ‘엄마’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동원한 수사에 불과하고... 밥 얘기를 하려고 한건 아님...

 

내가 너라면, 맥주라도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할 것 같다. 나는 니 친구고, 니 여자고, 니 아내다. 니 엄마가 아니다. 우린 서로 기대야한다. 뭐 그런 식으로... 최선을 다해 관계를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는데 3자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정도인 것 같네.... 에휴 시발.. 관계는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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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11851
2 일 전

남편이 매우 애새끼임... 나이만 먹었지 배우자로서 인생을 같이 살아가는 부분이 없는데 결혼 10년차면 나이도 있을거니까 이제 와서 바뀔가능성은 매우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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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5e7151
2 일 전
@ac411851

아니 연애할때는 이것저것 뽀빠이처럼 해결해주고 세상 듬직해서 결혼했더니 왜 결혼하고 살다보니 애새끼가된거야? 참고로 남편이 8살연상이고 내가 나랑얘기하자~ 어쩌구 애교부리면 자기 오늘 어디가까졌다 어디가아프다 어깨가결린다 맨날 지 아프다는얘기만함 , 나한텐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하고 암것도못한다하는데 친구만나러간대서 아니 아프다매? 하면 지금은괜찮대 개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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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11851
2 일 전
@f05e7151

ㅋㅋㅋ 니가 콩깎지가 씌였던거거나, 아니면 남편이 나이 많다 보니까 늙으면서 급격히 애새끼화된거 같네.

 

나도 30 중반쯤 되니까 애새끼화 되는 조짐을 조금씩 느끼고 있어서 정신 똑바로 붙잡아야겠다 싶더라.. 자칫하면 한순간에 애새끼가 되어버릴거 같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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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a0f50d4
1 일 전

애 없으니 헤어지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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