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장마전선 북상 개시,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서쪽부터 강수구역이 점차 올라올 예정

2. 상층 한랭 기압골 + 하층 전선대의 콜라보로 시작부터 강력한 폭우 예상(이번에도 제주도가 제일 먼저 폭우 두들겨 맞으면서 시작)

3. 장마전선 중심부는 남부지방이 되겠으나 강수범위는 전국단위가 되겠음

4.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미친 폭우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임.  덤으로 강하게 발달하는 저기압의 접근으로 29일 무렵 서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 제주도 항공기 착륙 장애 발생 가능성도 높음(윈드시어 가능성)

5. 중기 전망은 아직 전선대 위치를 특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국단위로 보면 일주일 내내 비 예상

엊그제 제주도와 남부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일단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일시 남하한 상태

단, 우리나라 상공의 건조기단이 슬슬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상층 기압골이 접근중인게 위성에서도 확인됨(몽골 인근 구름대)

이건 6.29. 12:00 부근 예상도인데 장마전선 남쪽에 강력한 남서풍 하층 제트류(몬순기류)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로 이 제트류를 따라 하층에서 막대한 수증기가 공급되는 상황

덤으로 이런 하층제트기류는 제주도 인근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음

이건 6월 30일 15시 예상 상황임

하층제트기류는 장마전선대 바로 남쪽에 위치하는데  장마전선이 중부까지 북상함에 따라 하층 제트구역도 우리나라 중-남부까지 일시 북상하겠음

즉, 서울 수도권에 비가 올 무렵 충남 이하 지역은 최대 40~50노트 가량의 정신나간 돌풍이 부는 곳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음

이런 돌풍은 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겠으며, 6월 29일 오후 무렵에는 서해 전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 발효 가능성이 매우 높겠음(서해상에 30~35노트 이상 구역 예상)

7월 1일 오후에는 장마전선 중심부는 남해상으로 물러나겠으나, 전선대 북쪽에 대기 불안정구역이 자리하면서 중부 내륙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음

이후 중기 전망에서는 중부에서 북부지방까지 장마전선대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예상되는데, 현재 기압계 예상 상황을 보면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기압계 변동성이 큰 상황임(120~240시간 예측 범위에서는 예보모델들도 전선대 위치 예상이 엇갈리고 있음) 따라서 주말 이후 상황이 되어야 정확한 위치 예상이 가능하겠으나, 전국단위로 보면 일주일 내내 비온다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음(곳곳에 폭우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별 편차 매우 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