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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글씨에서 인품이 느껴지네

길거리에 쓰레기 툭툭버리는 사람 바로 연끊음

글씨도 글씨지만 가"던"지가 아니라 가"든"지라고 쓰는 부분에서 훌륭한 분임을 직감함

나 저랬더니 같이 퇴근하던 애가 답답했는지 손에서 뺏어서 바닥에 버리던데 ㅋㅋㅋ

특히 담배 ㅋㅋㅋㅋ 비닐 까고 당연하다는듯이 길가에 버리더라

요새는 너무 상식적인 것도 부탁을 해야 하는 세상이 와버렸어

.말한다고 들을 놈들이면..

아니 글씨를 어캐 저렇게 예쁘게쓰지

심지어 딱 맞는 크기로 꽉 채웠네

???: "쓰레기통이 없는데?"

배우신분이라는게 글에서 보인다.

직업에는 귀천이없고 사람은 모두다르다는걸느꼈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어딜가나 고생 제일 많이하시는듯

저런 분들 덕에 사회가 돌아가는 거지

이렇게 해보세요. 손에 있는 휴지, 담배꽁초 다 먹고..

가뜩이나 해외에서 살고 직접 한글 손글씨 쓸일이 거의 없다보니 전에 영사관에서 불러주는거 쓰는데 글씨는 개발새발에 글씨 쓰는 것 자체가 엄청 버벅이게 됨

아줌마

우리 어무니가 맨날 걷다가 길바닥에 있는 더러운 쓰레기들을 자꾸 주머니에 넣었다가 한번에 버리시거든

난 깔끔쟁이라 엄마한테 막 뭐라 잔소리하는데

어머니는 그게 좋으시다면서 늘 그렇게 하심

그걸 보고 자라서인지 어머니처럼 길바닥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줍지는 않지만 적어도 절대 쓰레기 바닥에 안버리고 지인들이 버리면 잔소리 안하고 그냥 내가 주움

친구 한명이 나보고 살면서 너같은 또라이는 첨 봤다면서 누가 담배도 안피는 놈이 꽁초를 줍냐고 하더라ㅋ

이제는 내가 줍는걸 아니까 지인들도 내앞에선 안버림

뭐래 (휙)

손에 든 휴지 담배꽁초 다 먹고

흡연충, 쓰레기불법투기 충은 진짜 상종하지 말아야함

아주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놈이니 예의 자체를 모르는 자인거지

내가 길에 버려야 청소미화원의 존재 이유가 생기는 거다 이런 말 하는놈들도 있더라 ㅋㅋㅋㅋㅋ 마인드가 끔직해

마음씨가 정말 고우신분인가보다

어쩜 저렇게 예쁘게 글씨를 쓰실까.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낼 것 같다

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