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견에서 개발자로 먹고 살고 있는데
솔직히 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내가 머가리 파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뭐 대안도 없고 취직 잘된다는 말만 듣고 컴공 진학해서 이렇게 살았는데
아직도 행복감은 없고 머가리만 아프고 적성도 안맞는다고 느낌
다행히 독신이라 크게 부담은 없긴한데
이제와서 뭔가 노선을 바꿔볼라 하니까 존나 불안하기도 하면서도
계속 이 직업으로 가면 40~50쯤에 도태되고 낚시터가서 신세한탄하고 사는게 눈에 훤하긴함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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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71d86
36까지 했으면 적성이다
cf9e1cca
전혀 아님
여러번 관두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만류하고
나도 대안이 없어서 그냥 어거지로 계속 다닌거임
지금도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과 약도 먹음
57171d86
그럼 적성 찾아봐
아~~싯펄 배운게 도둑질이구나
할거다
cf9e1cca
나도 그래서 지금까지 온건데 후...
뭔가 이제는 안될거 같음
내가 원래 태생적으로 긴장을 많이 타는데
주말에 한번만 가는 화장실도
회사만 가면 4번씩감
6e2060ec
나도 한 분야에서 15년 굴러먹다
다른거 해본다고 2년 쑈해봤는데
1억 까먹고 지금은 걍
내가 그나마 할줄아는 분야 다시
들어가서 빌어 먹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 하지만
백견이 불여일행 인거라
57fd21ee
윗댓 동의
840514d2
너가 천재가 아닐 뿐이야. 일반인은 다 그래...
cf9e1cca
그러니까 문제임
내가 도태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음
회사에서 나가라고 안해도 위에서 존나 쪼니까 못버티고 나가시고
떡볶이 파시더라
83759f78
아이고야 그건 좀 슬프네
ed27452c
현 시점의 업계 예측을 너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진 마라.. 미래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