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누나랑 차별이 심했고
누나랑 싸워도 잘잘못같은거나 상황같은걸 따지지도 않거나,
먼저 날 (대부분의 경우 때려서) 혼내고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너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자랐음
유치원도 안들어간 나이에 1월 한겨울에 일고여덟시간동안 찬바람쐬며 힘들다고 칭얼댄거로 길거리에서 잔뜩 맞고, 버리고간다는거 차문에 달라붙어 살려달라고 비는데 그거 발로 차서 길바닥에 굴러떨어진건 어른이 되서도 선명한 기억이고.
대소변 지릴정도로 맞거나, 너같은거 낳은거 후회한다, 너같은걸 낳고 미역국 먹은 내 잘못이지 등등 말도 하도 많이들었고
덕분에 가족이라는 유대감은 거의 없고, 의지는 단 한번도 해본적 없어
심지어 몇번 약물이랑 투신 자살시도 하고 병원에 실려가도 별 걱정도 안하고 몇푼 안하는 치료비만 신경쓰는 모습에 만의 하나 나름 저사람들의 사랑하는 방식이겠거니 하는 생각조차도 안 들고
이렇게 커오면서 나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다 그런건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고 당장 오늘 눈 감고 다신 안깨어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만 해
지금 당장 죽어도 아무런 미련도 없으니 그냥 마지막만 평안하길 바라면서 하루하루 그냥 살아만 있는데
부모님이 자꾸 가만히 있는 사람 신경을 긁어
외모나 신체나 여자친구 유무나 그런 이야기 듣기 싫다고
그만하라고 몇번씩이나 말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해도 듣지를 않아. 그냥 내가 하는 모든말이 가치없이 내뱉는 말 같아
그러고 자리를 피하려고 해도 뒤에서 자꾸 긁어대는 말 한두마디 더 던지고
참다참다 화를 내면 내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뭔데 그렇게 예민하냐 화낼일이냐
화낼일이다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 해도
본인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 못해
그렇게 싸우게되면 부모님은 예전처럼 힘으로 때려보려고 하는데
이젠 힘으로 어떻게 안되니까 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울어
답답해서 소리지르면서 먼저 시작하지 않았냐고 해도
듣지도 않고 닿지도 않아
이제 슬슬 이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늦게 취업해서 어디 단칸방 얻을 돈도 빠듯하지만
어떻게든 모아서 나가고 연 끓어야지....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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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1e7509
일단 경제적지원부터 받지마 나같으면 드러워서 바로나옴 원룸보증금정도는 있잖아? 없으면 대출받으면되고
e81e7509
그리고 너가그렇게된건 부모탓은아님 너인생 니가 조지지말고 어서 독립해서 잘살든지 갈거면 남한테 피해없이 빨리가고
89332a23
빨아먹을거 최대한 빨아먹고 버리자 그게 최대한의 복수다
4aaf6f0f
빨리 나가ㅅㅂ 뭐함 장례식에도 가지마라
c89921b1
어디사는진 몰라도
요즘 200만원만 있어도 들어갈 자취방 많다
조금 버티다가 회사가 중소기업이라면 중기청에서 지원해주는 중기청 전세대출 이런것도 있으니 얼른 알아보고 런하셈~
c15061b5
왜 아직까지 당하고있음? 진작에 끊었어야지
67889538
빨리 끊어. 부모 맞냐?
cc93d248
성인이란게 뭐냐 이제 자격이 생겼으니 아픙로ㅠ네 인생은 네 책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