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 중에 안전용품 도소매하시는분있었는데

어릴때 친척분 가게에서 일좀 배우다 

친척이 이제 독립하라고 창업자금좀 쥐어주서서

친형이랑 산업기계 제작으로 업체 하나 차려서 하고있었는데

 4년전에 친척분이 암때문에 가게운영좀 해달라 하셨음

도움 받은것도 있고 혼자 사시는분에 주변에 나밖에 도와줄사람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한 1년하다가 친척분 완쾌 하시고 이제 자기 남은인생 좀 편하게 살고싶다고 나보고 인수해달라 하더라....

산업기계쪽일이 잘돼서 돈은 있었고 도소매도 순수익 많이 남긴했는데  주 80시간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안돼겠다 하니까

인수금액 반으로 깍아주시더라

당시 그냥 내가 사서 폐업 업체한테 넘겨도 남아서 마지못해 하는척 하고 인수 받음.

근데 일하던 직원이또 눈에 밟히더라 애를 낳았는데 몸이좀 안좋게 태어남

내가 던지고 가게 문닫으면 그사람들 직장잃고 그나이에 똑같은 업종 구하기 힘든거 아니까 또 함부러 못던지겠더라

그래서 올해까지 주 80시간 꾸역 꾸역 하다 보니까 토지보상이 나오더라 토지보상 받고 건물 새로 올려도 남는금액이였고 우리보다 큰업체에서 컨택이 왔음

물건 거래처 다넘기라고 대신 물건은 악성재고 불문 물건상태 불문 하규현매입가로 잡아준다고....

그래서 내가 거래처 몇군대만 남겨달라하고 좀 오래 하신분들 독립하라고 넘겨주고 다 털었음.

이제 수요일까지만 하고 폐업으로 돌리고

 목금은 서류처리하고

7월12일부터 와이프랑 자식들이랑 친정에서 한2달 정도 있다 오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80시간 좆뺑이 쳤어도 사람복 있는게 진짜 행복하더라

나 없이 혼자 운영해준 형한테도 고맙고

일때문에 짜증나고 힘들어서 징징대도

어눌한 말투로 나 격려해준 와이프도 고맙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주80시간 좆뺑이 쳤어도 사람복 있는게 진짜 행복하더라

익붕이들도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부모님들에게

여친이 있다면 여친에게

와이프가 있다면 와이프에게

남친이 있다면 남친에게

누군가든지 간에 곁에 있어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잔소리하거나 싸웠다고 미워하지말고 시기하지말고 

한번 먼저 다가 가봐

내일 출근한다고 풀죽어 있지말고 시작하는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