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를 선출할때 1인 1지역구를 일컸는

소선거구제 제도를 먼저 시작했음

 

 

다만 이 제도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버려지는 표가 많다는 것

 

예를 들어 J지역구에

A후보가 35프로 B후보가 30프로 C후보가 25프로를

득표하면 쉽게 A후보가 당선되겠지만 

B,C에게 던져진 55프로의 표는 그냥 버려지게 됨

(덕분에 민주주의 발상지인 미국, 영국 의회의 득표율과 맞지않는 불비례성은 크나큰 떡밥.

영국은 여러정당이 한 지역구에서 경합을 벌이는 동안 생기는 사표문제고,

미국은 각 주마다 특정정당의 유불리에 따른 지역구획정 문제다.)

 

그래서 인류는 대다수 유권자의 의사반영을 위해

정당득표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비례대표제를 고안했는데

사실 정당이 미리 당선순번을 정하는 방식의 비례대표제의

비판거리는 상당히 존재할수 밖에 없었음.

 

 

1. 네덜란드의 개방형 비례대표제

 

무려 천명이 넘어가는 후보들...

 

네덜란드는

의회를 선출하는데 비례대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례대표제 중에서 개방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음

유권자가 지지정당을 고름과 동시에 정당 내 지지후보까지

고르게 하여 당선순서를 정하는 거임

 

개방형 비례대표제를 하는 국가중에

핀란드처럼 후보를 수기로 쓰는 나라도 있지만

네덜란드는 투표용지 전체에 전후보를 인쇄하여

저런 골때리는 투표용지가 탄생했다고 함ㅋㅋㅋ

 

덕분에 개표하는데 며칠 걸린다

그리고 이런 선거제도 덕분에

네덜란드 의회는 원내정당이 15개나 되는 다당제가 특징임

 

 

2. 호주의 선호투표제

 

호주는 영국의 영향에 있었던 나라답게

다수제로 의회를 선출하고 있음.(하원)

다만 사표를 줄이기 위해 그 방법은 상당히 다름

 

다수제 안에서 사표 해결책으로

프랑스에서 하는 결선투표가 있어

두 번 선거를 진행하여 첫번째 선거에서는 1,2위만 남기고

두번째 선거에서는 최종 당선자를 만듦.

이렇게 되면 사표의 비율을 50프로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음

 

호주의 선호투표제는 이런 결선투표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야

유권자는 선호하는 순서대로 모든 후보에 숫자를 부여해야해

자, 이제 한번의 투표로

여러번의 결선투표를 반복하는 마법이 펼쳐질거야

 

 

1) 개표결과 각 유권자의 모든 1선호 득표를 총합해서 최저득표 후보를 탈락시킴

 

2) 이때 한명의 탈락자가 얻은 1선호 득표는 버려지지 않고 각 유권자가 지목한 2선호 후보로 넘어간다고 간주하여 또다시 개표를 함

 

3) 1번과 2번 과정의 개표를 반복하여 한명씩 계속 탈락시켜서 과반득표를 얻게 되는 최종 1인을 선출!

 

 

3.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 나라의 투표용지는 범상치 않음

각 지역구 후보에 투표하는 곳이 있고

각 정당에 대해 투표하는 곳이 있음

고로 유권자는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개의 표시를 하면 됨

 

이 나라의 선거제도는 다음과 같음

기본적으로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을 분배하되,

각 지역구에서 선발된 지역구 의원 역시

비례의석의 일부로 간주하여

비례대표로 얻게 된 의석중 일부를 채워 넣는거임.

 

결과론적으로

지역구에서 다수 당선된 정당의 비례의석은 줄고

지역구에서 소수 당선된 정당의 비례의석은 늘어나게 됨.

 

사표를 줄이는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음과 동시에

 유권자가 인물에 대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지지를 분리시키는 게 가능한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