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공장에서 무 다듬는놈인데

내가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에 내 부엌칼 숫돌로 갈아놓거든?

근데 항상 칼 날카롭게 갈아도 잘 안썰려서 손목아픈거임.

그래서  이번에 손잡이에 내 이름 이니셜 칼자국 내놨는데

보니까 아주매미년들이 돌아가면서 내가 휴게시간에 갈아둔칼

가져가서 쓴거였음.

난 휴게시간 쓰면서 칼 갈아두는데 아주매미들 모하는거냐고

에라이썅 도둑년들밖에없네 하고 관둔다함.

칼 갈아둔거 좀 가져갓다고 생색내냐고 하길래

그럼 생색내는거지 내가 갈았지 아주매미들이 갈았어?

아 몰라 나관둬 꺼져 도둑년들아 그러고 사직서 냇음.

팀장이 왜 관두냐 길래. 아주매미들이 휴게시간에 내가

갈아둔 칼 돌아가면서 가져가 쓴다. 이빨 다나간거 던져준거

30분만 써도 손목아픈데, 어쩌라는겨 나 관둬요 라니까

팀장님이 부엌칼 갈아둔거 가져가서 써요? 라고 말하고 1층

내려와서는

개붕이는 칼 갈고있을적에 아줌마들은  커피 홀짝이고...이거

도둑질같은데요. 하지마세요. 그리고 개붕씨가 무거운거 

다들어주는데 앞으로는 알아서들 들어요  개붕씨는 오늘부터

무거운거 대신들어주지마요  사직서는 돌려드릴게요.

그리고 일단락됨.

그랬더니 우르르와서는 지랄하는 양반들 사과하는 양반들

사과할 타이밍 다지낫는데 팀장이 모라하고 무거운거 들어야하니

그제서야 사과하는거 같은게 좆같아서 

아 모르겠고  무거운거 알아서들 들어요 하고

일단락함.

씨발련들.

나 보라는 식으로 어이구 나죽네 어깨야 이지랄함.

꼬우면 우리엄마하든가

좆같은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