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 남자인데 딱히 만나자고 연락할 친구도 없고 속마음을 터놓고 고민상담할 친구도 없음.
공부 잘해서 반장도 했었고 같은 반 여자애들한테 고백도 몇 번 받고, 학생때 교우관계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인연이 길게 가진 않더라고 ( 먼저 연락하고, 약속 주도하는 성격은 아니긴 해_
2주전에 방학하고 집에서 커뮤랑 유튜브만 하고 사는데 이런 삶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지만,
후에 내 결혼식이라던가 부모님 장례식이라던가 혹은 내 장례식에 사람없어서 슬퍼하는 부모님이 상상돼서 항상 불안함.
친구없는 사람중에 나같은 사람 많음?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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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99da9d
뭐랄까 친구보단 마음 터놓을 사람 한두명이 중요하지
나머지는 그냥 지인인 느낌이고
착하게 살다 보면 그런사람 한둘쯤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a5c67b56
친구 많은 건 중요하지 않은데
가끔 힘들다 소주 한잔 하자 할 친구는 필요한듯
6ce74f7e
학생일때는 학교라는 장소에서 매일 만나 서로 교류하게 되니까 연이 닿는데 그게 딱 끊기는 순간이 졸업할 때잖아 그때부터 슬슬 인간관계 정리되고 각자 사귀게 되지 먼저 연락하고 약속 주도한 경험이 확연히 적다면 그럴 수 밖에 이제라도 친구라고 기억되는 애들에게 먼저 연락해서 약속 잡아봐 아님 이제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보자
0af848a9
왜꼭 장례식에 슬퍼하러 와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