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돌풍의 주인공들이 속한 정부와 당은 진보좌파라고 보면 됨

주인공들(대머리1, 설경구, 김희애)의 행적을 봐도 그렇고

대척점에 있는 정치인(대머리2)이 태극기부대의 우두머리란걸 봐도 그렇고

근데 후반부로 갈 수록 노동운동을 하고 재벌개혁을 부르짖던 주인공들이 (그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지만) 재벌 기득권과 결탁해서 대한민국을 유린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매우 많이 보여줌

그래서 표피만 보면 이건 좌파까는 드라마...처럼 보일 수 있다만 그건 아님

좌파세력인 주인공 일행들은 서로 행동의 결은 다르지만

어쨌든 집권세력이 보여줄 수 있는 수권능력 자체는 매우 잘 수행함

근데 우파세력인 인물들 보면 매번 하는건 태극기 흔들고 북한 정세 가지고 협잡질하는 것 말고 수권능력 자체를 아예 보여주지 못함

결국 감독은 이렇게 생각한거지

보수우파는 이미 시대의 조류에 적응 못하고 태극기만 흔들다가 쓸려나가면서 무식하게 이용만 당하는 세력

진보좌파는 수권능력이 있는 영리한 집단이지만 재벌 기득권을 향한 태도가 어긋나며 서로 분열하는 세력

그래서 드라마에선 진보좌파의 이중성과 분열에 대부분의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겉껍질만 보면 좌파까는 드라마라고 펨코 디시에선 좋아하던데...어이없긴 함ㅋㅋ

감독이 그린 보수우파는 그냥 아무 능력 없이 진보좌파세력의 낚시에 걸려서 이리저리 우왕좌왕대는 꼭두각시로 그린건데 말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