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이나 해치백 차를 많이 타봤지만 제대로 된 SUV는 타보질 않아서..
전부 동일하진 않지만, 최대한 동일한 코스에서 비교해 봤음. 자유로, 파주등
어짜피 할배 운전이라 추월할때나 130 밟고 거이 제한속도로만 다님

곧 출산인 와이프를 조수석, 뒷좌석에 태우고 나는 운전만 열심히 하고 테스트 해봤음

인터넷에 다 타본 사람이 드물길래 한번 타보고 다른분들 참고들 하시라고 써봄 
(한 차종당 한시간씩 타보고 고속도로 다니고, 요철 다니고 했음)

반박시 님말이 무조건 맞음

1. 스포티지 nq4 1.6T 가솔린
 - 그린카.. 담배냄새 장난 아님
 - 제대로된 SUV로서는 처음 타봤는데 아스팔트 안좋은 곳에서 고속 주행하면 잔진동이 시트 통해서 다 들어와서 자꾸 옆구리를 침..
 - 가벼우면서 딱딱한 승차감을 가진것 같음, 푸딩위에 올라가 있으면서 바닥을 핧고 다니는 승차감?.. 이게 맞나?
 - 방음이나 소음은 엄청나게 조용한편이라서 놀랬음. 아마 전차가 디젤이라 그럴수도?
 - 넓은 실내, 아이둘은 충분히 키우고 남을 정도의 크기와 짐칸, 부족함 없는 레그룸
 - 와이프가 뒤에 앉아봤는데 멀미할것 같다고함
 - 가솔린은 가벼워서 그런건지 내 취향이랑은 안맞는것 같음..

2. 쏘렌토 MQ4 1.6T 하이브리드
 - 쏘카.. 역시 담배냄새 어우
 - 스포티지보다 더 조용하고, 묵직한 느낌. 흡사 앉은키 큰 그랜저 IG 타는 느낌
 - 낭창거림이 없고, 고속주행도 안정적이나 차가 많이 무겁다고 느껴짐
 - 스포티지만 해도 실내 수준 만족스러웠는데, 이 정도면 엄청 큰 수준
 - 와이프가 뒤에 앉아도 승차감이 편하다고 함
 - 하이브라드라서 묵직한건지.. 대기기간이 너무 긺
 
 
3. 투싼 nx4 페리 1.6T 하이브리드
 - 현대 시승센터 차량
 - 스포티지 가솔린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 
  (그전에 봉고와 포터, 동일세대 K5 1세대, LF만 타봐도 승차감이 많이 달랐음. 기아가 약간 딱딱하고, 현대는 부드러운 느낌. 딱 그 느낌의 연장선이였음 - 어쩌면 내가 현대랑 더 잘맞을지도?)
 - 그린카는 깡통이고 이 친구는 풀옵이라서 그런지 더욱 조용한편
 - HUD 달린거 편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인테리어가 페리전보다 이뻐서 만족스러움
 - 이상하게 아반떼 냄새가 난다.
 - 와이프가 뒷좌석 편하고 크기도 만족스러워함
 - 전기모터와 가솔린 전환이 아이오닉, 니로1세대를 보다 한층 자연스러웠음
 - 최종까지 고민했다. 중간트림 세금까지 3850만원 정도?

4. 싼타페 mx5 2.5 가솔린
 - 현대 시승센터 차량
 - 쏘렌토보다 한껏 부드러운 느낌인듯 하나 또 다른 느낌.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움. SUV스럽지 않은 승차감. 
  비교해놓은 차중에서는 승차감이 제일 마음에 들었음
 - 어쩌면 쏘렌토는 하브라서 배터리가 밑에 깔려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은 했음. 동일 플랫폼으로 엔진이 다른 차량을 타보지 못해 아쉬움 (하브를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솔린과 또 다르지 않을까 했음)
 - 엄청나게 넓다. 헤드룸도 넓다.
 - 투싼 생각하다 싼타페 깡통? 오 좋네~ 어? 루프렉이 없네? 어? 뭐가 뭐 없네?... 하다보면 가격이..
 - 나는 생긴게 제일 마음에 드는데 와이프는 제일 싫다네?.. 그래서 포기
 
 
5. 토레스 2025형 1.5T 가솔린
 - 천키로 조금 넘게탄 차라서 그런가 조용함. 6단이 단점이지만 할배운전에게는 6단으로 느껴지진 않음
 - 승차감은 가벼우면서 통통튀는 스포티지에 가까웠고, 생각보다 풍절음도 별로 없고 방음은 좋은듯?
 - 운전석에 앉으면 실내가 투싼보다는 넓고 싼타페에 비슷한 느낌을 받음. 아무래도 헤드룸이 넓어서 그런듯..
 - 운전석 좌측, 보조석 우측에 공간이 있는듯함. 현기는 딱 창문열고 손내밀기 좋게 해놧는데, 뭐하러 이렇게 공간 두는지 모르겠음
 - 뒷좌석의 레그룸은 싼타페보다는 투싼에 가까움, 축거가 짧지만 그렇게 느껴지진 않음. 뒷좌석 승차감도 쏘렌토랑 비슷하다고 와이프가 그랬음 
 - 디자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음 (헤드라이트 눈쌓이는건 진짜.. 고쳐주지)
 - 통풍이랑 전동화트렁크를 제일 높은 사양에만? 아니 이 가격인데 6단? 이런소리 나옴. 백만원 정도 낮추던지.. 사실 미션 8단 넣어주고, 눈쌓임 해결해주길 기대했는데. 사이즈가 약간 큰 거빼고 투싼보다 나은게..
 - 하지만 와이프가 디자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어했음
 
6. 토레스 evx 2024형
 - 실내는 토레스랑 똑같음. 승차감은 무거운 토레스. 배터리가 깔려서 그런가 약간 쏘렌토 하브에 가까운 승차감이였음
 - 조용하고 잘나감. 생각보다 유지비도 엄청쌈 (일년 세금이 14만원인가? 그렇다던데)
 - 기본트림부터 옵션이 빵빵하지만 2025 토레스 앞열은 이중접합인데 왜 얘는 그냥 솔라유리인지? 이해가 안됨
 - 충전 이슈빼고는 제일 마음에 들어서 이놈으로 확정. 자세한건 차 나오고 조금 더 타보고 이야기 하겠음
 
 

 한달을 넘게 고민했는데 결국 토레스 EVX의 크기, 가성비, 승차감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시승날 저녁에 바로 계약함
 KGM(구 쌍용) 생각하고 약간 별로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타볼까? 라는 단순한 생각에 계약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음

 
 자동차는 리뷰어들이 엄청 많은데, 집이나 차만큼 주관적인게 있을까 싶음.
 이 자동차 저 자동차 타보니까 기분은 너무 좋더라.
 
 추가로 궁금한거는 댓주면 답하겠음
 그럼 빠빠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