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아데스 성단. 다른말로는 좀생이별.

 

솔찌 어떻게 생겨먹은지는 몰라도 어찌저찌 들어는 봤을

 

상당히 유명한 천제중 하나임.

 

 

성단은 별들이 약간 대충 모여있는 집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은하가 학교나 도시라고 본다면

 

성단은 교내 동아리나 자전거 동호회 같은 그런거라고 보면 됨.

 

 

아무튼 왜 그렇게 유명한가 하면...

 

베텔기우스, 리겔, 시리우스 등등 존나게 밝은 별들 가운데서도

 

모여있는 성단자체가 맨눈으로 식별가능한건 거의 유일하기 때문임.

 

한마디로 잘보인다.

 

 

 

이 이쁘장하게 생긴놈은 다른 천체들과는 약간 차별화되는 신기한 점이 있다.

 

여러 푸른빛의 젊은 별들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놈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천체는 사실 '별'이 아니다.

 

 

항성. 즉 별이 되려면 자체 질량으로 인해 내부에서 '수소 핵융합'이 일어나야한다.

 

근데 이놈은 수소핵융합이 일어나기에는 애매하게 작아서 중수소, 리튬만 반응해서 열을 내는 천체다.

 

천문학에서는 이런놈을 '갈색왜성'이라고 부르며 항성이 아닌 준항성으로 취급한다.

 

 

태양같은 일반 별들이 핵융합하니까 축퇴로, 핵융합로 이렇게 볼수있고

 

얘는 리튬가지고 열을 내니까......... 어. 뜨거운 리튬배터리 라고 보면된다.

 

물론 죄다 리튬배터리로 이루어진 녀석은 아니고, 

 

성단자체는 리튬배터리, 영업중인 핵융합로, 영업종료한 핵융합로 등등이 섞여있다.

 

 

근데 왜저리 밝게 보이냐 하면

 

뭐 일단 모여있는데다 444광년으로 나름 가까운 놈이고

 

적색왜성이 많을뿐 별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

 

 

아래는 실제로 내가 겨울철에 갤럭시 S23 울라리로 찍은 사진이다.

 

 

 

 

다른거도 필요없다. 맨눈으로 희멀건 놈을 찾던가

 

아니면 그냥 겨울철에 30초 노출 걸어두고 폰으로 밤하늘을 찍어버려라.

 

대도시라도 플레이아데스 성단 정도는 찍힐거다.

 

 

말그대로 진짜 쫌생이 마냥 모여있는

 

좀생이별.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볼수있다.

 

 

아, 참고하자면 첫째, 둘째사진에 있는 존나게 밝고 큰 천체는

 

'목성' 이다.

 

 

1편) 15억 픽셀짜리 허블우주망원경 사진.jpg

 

2편) 우리 은하 최중심부의 블랙홀 .jpg

 

3편) 우주가 얼마나 큰지 체감시켜드림.jpg

 

4편) 우주의 별이 시밤쾅 했을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