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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없다

9e715f73 2 일 전 152

이런저런 사람이 그렇게 고달프기도 없고

죄 지은 인간이 죽으면 끝나는것이 사후 이후에도 의문이고

이런 저런 인간이 신앙심으로 보답받는게 대체 뭐지 싶다

심리적 안정? 좆까잡는 소리라고 본다

믿었지만 도움안주는 신? 귀신? 악마? 

실체하지 않는 이유가 드러나면 반대점이 증명되는거라며?

지랄

양심적으로 살필요도 없어졌고 죄짓더라도 안들키면 그만인 이 세계에서는

더더욱 신은 없다

11개의 댓글

15af601d
2 일 전

무교이긴 한데 교회도 가보고 성당도 가봤던 사람으로서 말해보자면 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살아있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참견을 안하는데 그 이유가 사람들한테 자유의지를 줬기 때문이라고 알고있음. 그래서 살아있을땐 마음대로 나쁜짓 할 수 있지만 죽고나서 심판한다고... 귀멸의 칼날이라는 만화도 보면 도깨비들이 사람 몇십명 이상 잡아먹고 그러는데 신같은거 안나타나고 있다가 나중에 도깨비들 죽으면 지옥에 간다고 나와있음. 신이 존재한다면 현실도 같은거지 않을까 싶다. 만약 고통스러운, 고통을 겪기 직전인 사람 앞에 신이 나타나서 도와준다면 사람들이 지옥 가지 않으려고 억지로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싶음. 하늘에서 그런건 원하지 않나봄. 근데 나도 살면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하다보니 신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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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b9f3b3
2 일 전
@15af601d

일단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은 전지전능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자신이 만든 인간들중 누가 신을 믿고 누가 안믿을지도 이미 다 알고있는거 아님?

그런데 자신을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하는건 어찌보면 동전이 앞면이면 당첨 뒷면이면 꽝이라고 말해놓고 사람들마다 앞면그림만 있는 동전, 뒷면그림만 있는 동전을 나눠주고선 뒷면인 사람들에게 꽝이니 패널티를 주겠다고 하는거랑 같은소리 아님?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교회를 많이 가봤는데 이 부분이 교회를 다신 안가게된 날까지도 이해가 안갔음

기독교인들이야 신의 뜻은 인간이 알수없다는 말같지도 않은 말로 무마하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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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af601d
2 일 전
@e5b9f3b3

교회에서는 하나님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이라고 가르치긴 하는데, 성당에서는 사실 종교는 안중요하고, 착하게 사는게 중요한데, 혼자 있다보면 언제든 나쁜 길로 빠질 수 있으니까 마음을 다잡기 위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성당으로 모일 필요가 있는거라고 가르침. 그리고 누가 신을 믿고, 누가 신을 안믿을지는 사람의 마음은 워낙 갈대이고, 워낙 복잡해서리...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신이 아무리 전지전능하더라도 그것까지 예측하지는 못하는 듯 함. 반박하려고 댓글 싸는건 아니고 그냥 종교,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달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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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b9f3b3
2 일 전
@15af601d

그걸 예측못하면 전지전능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신에게도 못하는것이 있다' 이 말은 기독교인들이 엄청나게 싫어할 것 같은 말인데 기독교인이 어떻게 느낄지가 궁금하네

저걸 인정하면 성경을 부정하는거고, 인정하지 않으면 '누가 신을 믿을지 안믿을지를 미리 알아놓고 벌을 내리는, 인간을 장난감 취급하는 신'이 되어버리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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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af601d
2 일 전
@e5b9f3b3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신을 믿느냐 안믿느냐의 문제만으로는 절대 심판하지 않을 것 같고, 십계명을 왜 어겼는지 전후사정같은걸 다 따져보고, 마음을 꿰뚫어보고 그런 다음에 심판할 것 같은데, 방금 네이버에 전지전능 검색해보니까 이 단어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거고, 신은 전지전능하지만, 신이 생각하는 전지전능이랑 인간이 생각하는 전지전능이랑은 다를 수 있대.

 

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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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b9f3b3
2 일 전
@15af601d

그럼 사람이 성장한 환경에 따라 믿게되는 신의 성향이 180도 다를 수 있는건 어떻게함?

이슬람이 뿌리깊게 박힌 작은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쿠란의 교리 외에는 들어본적도 없는 사람이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 쿠란을 모욕한자를 살해했는데, 죽고나니 신이 '쿠란은 내가만든거 아닌데? 넌 죄를 지었으니 지옥이다' 라고 하면 그 사람은 상당히 억울하지 않을까?

이것도 이미 정해져있는 결과를 두고 선택지를 줬던것처럼 속이며 벌을 주는거잖아

그 사람이 속한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신의 모습이 있고, 그 신을 믿고 교리를 행한 삶이었는지를 판단하는거라면 신이 없다고 믿은 사람들도 충분히 천국행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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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af601d
2 일 전
@e5b9f3b3

[그 사람이 속한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신의 모습이 있고, 그 신을 믿고 교리를 행한 삶이었는지를 판단하는거라면 신이 없다고 믿은 사람들도 충분히 천국행 아니야?]

 

맞음. 내 말이 그 말이었음. 내가 십계명 얘기를 했는데 신이 하느님이라면 을 가정으로 한거고 누굴 믿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착하게 살고 진심으로 반성 할 줄 알고 그러는게 중요한거라 생각함. 근데 신이 하느님은 아니더라도 바라는 인간의 삶의 방향은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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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b4b2dc
2 일 전

난 그래도 혼령은 있다고 믿어

조부모들께서 날 지켜주시겠지

악한 이들은 벌을 받겠지

착한 이들은 보답을 받겠지... 이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그게 아니면 모든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악인들 다 죽이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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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7278c
2 일 전

다른 건 몰라도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 보살이 신이라고만 받아들이는 거면

조또 모르는 데 개소리 하는 거니까 뭐 아는 척은 하지 말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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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f26a8c8
2 일 전

신은 전지전능 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다 자유의지를 줬다고 하는데 그 자유의지로 악이 판치는데도 막을 의지도 없다 만약 그가 선과악의 개념이 우리와 다르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고 옳다 할 수 있는가 또 전지전능 하지 않는다면 따를 이유가 뭐가 있는가 만약 신이 있다면 선한이에게 고통을 주는 신을 저주하겠다 악한이가 판치는 세상을 어찌하지 못하는 그는 현실세계의 신이 아니라 판사와 다를바 없는 심판관이다 창조주는 있을지언정 그를 믿어야하는것은 다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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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da9bd2
2 일 전

불우한 어린시절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 누군가가 이 삶의 답을 주기를 바랐습니다. 해서 성경에 심취하기도 하고 절에 다니기도 했었는데 늘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깨달은 것은 '세상이 누군가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면 이렇게 어지럽고 불공정 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어 암에 걸리거나 힘들게 살다 죽고 악독한 놈이 무슨 복이 있어 죽는 순간까지 행복하게 사는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그래서 제가 찾은 결론은 세상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그냥 그렇게 흘러가니 그속에서 단지 나의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죠. 오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니 더욱 제 생각에 확신이 듭니다. "주인공"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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