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때 참여 안하고 2차부터 참여한 겜안분 유저지만 웦, 데가, 보더랜드, 디비전을 플레이했던 루트슈터 중독 환자 유저로서 소감 좀 적고 감

베타때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놀랍게도 지금의 모습이 그나마 게임으로서의 형태를 잡아서 나온거다

물론 그래도 게임의 미션 디자인은 여전히 개판 오분전이긴 하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가능성이 있다 워프레임도 나왔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고 조악하기 그지 없는 그런 게임이지만 현재는 루트 슈터의 2인자 정도 자리를 공무원처럼 꿰찬 그런 게임이 되었고

데가 같은 경우에는 1편이 당시에 기사로 나올 정도로 헤일로를 만들어낸 번지의 명성에 흠이 갈 정도로 완성도가 부족했으나 2편에 와서는 스토리를 훌륭하게 마무리하며 현재의 루트 슈터계의 1황 자리를 차지했다

다시 퍼디에 돌아와서 살펴보자면 이 게임 역시도 현재 하자가 많다 초창기 워프레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넥슨 게임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루트 슈터에 비해서 조악하거나 허접한 부분이 훤히 보일 정도다

그런데 이건 개발진들이 노력해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도 업데이트를 통해서 꾸준히 보완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넥슨 입장에서는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게 이 게임의 가장 암울한 부분일 것이다

위의 워프레임과 데스티니를 제작한 게임사들은 단독 타이틀만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들은 이 게임 하나만 믿고 절실하게 꾸준히 고치고 관리하고 개선하는거다

그런데 넥슨은 그렇지 않다 당장에 개드립에 올라오는 중국 던파 IP를 보면 이런 게임 하나에 굳이 그런 정성과 인력을 투입할 메리트가 적다

이미 더 파이널스, 워헤이븐 같은 게임을 통해서 증명했지 않은가? 이 게임 역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알에서 갓 부화한 못난이 새끼들이 제대로 성체가 되기도 전에 객사하는 것처럼 이 게임의 미래는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