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청 사고 보면서

운전자가 계속 급발진 주장을 하는데

한편으로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뭔 상황인지 알것도 같은 느낌이 있어

몇년전 회사차 스타렉스를 타고 어딘가에 갔다가 생긴일인데

차도가 아닌 어느 동네 공터에서

내차가 서있다가 출발 하려는데

어떤 승용차가 내차 앞으로 확 껴들어서 

그대로 박았지

스타렉스가 승용차보다 높다보니

안보였고 어이없게 껴든 그 승용차에 완전 화가 났어

바로 내려서 지랄지랄을 했지

그렇게 껴들면 어쩌냐고

하지만 상대 운전자는 어이없고 황당한

표정으로 뭔소리 하냐고

자기는 가만히 있었고 내가 들이박았다는거야

진짜 저렇게 뻔뻔할수 있을까 싶어서

언성을 높였지

그렇게 서로 지랄지랄 하는데

진짜 저렇게 개뻔뻔한 새끼 내가 끝까지

응징한다 하는 다짐으로 싸웠는데

마침 그 공터를 비추는 식당  cctv가 있었어

바로 확인 했는데이게 뭔일이야

정말 그 차는 내차가 오는걸 보고 바로 정차해서 가만 있고  내가 그차 옆을 박은거더라고 

진짜 귀신에 홀린건지 뭔지 진짜 진심으로

그 반대였거든

그 일 이후 가끔 생각해보면

사고 나는 순간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뇌내망상으로 나에게 유리하게끔

다른 기억이 재정립 되는게 아닐까 싶어

그 cctv화면이 명백하긴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내 기억으로는  그 차가 껴든게 맞거든 참 신기한 경험이였어  

그건 거짓말이 아니였거든 변명도 아니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