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엔 연말이라 약속 많은거라고 이해해달라하고

연초엔 연초라 약속많고 명절이고 본가가 타지라 못보고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연차 있었는데 회식때문에,

친구 결혼식때문에 제주도 2박3일

친한 친구들 내려와서

어머니오셔서 이런 이유들로 거의 연차때마다 혼자 있었음

다들 자주 못보는 사람들이고  멀리서 오니까 다녀오라고

괜찮다고 다 보냈는데 내가 더 자주 못보는거 같네

제대로 데이트 한지가 언젠지 기억도안남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보다가

이제 2주에 한두번 보는데 말로는 매일 보고싶다

혼자둬서 미안하다면서 난 매번 뒷전이고

나도 언제 연차라고 미리 말했는데 갑자기 약속생기면

가버리고

어제 처음으로 섭섭하다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항상 내가 먼저라고 뒷전이라 생각한적 없다고

같이 살자고 하길래

그럼 집에두고 맘편하게 놀러다니겠지 싶어서 싫다니까

변한모습 보여주겠다더니

오늘 아침에 이번주 휴무 오늘이랑 내일이냐고 묻더니

사실 저번주말에 풋볼차러가기로 약속했어서

다녀와도 되냐녜 하 진짜 벽보고 말하는거 같다

연애가 연애같지도않고 참아도 대화해봐도 돌아오는게 없는데

헤어지는거밖에 안남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