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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서 만나 50년 산 70대 부부, '동반 안락사'로 세상 떠나

유치원 시절 처음 만나 50년간 함께한 네덜란드 70대 부부가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적의 얀 피버(70)와 엘스 반리닝겐(71) 부부는 지난 3일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얀은 어렸을 때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팀에서 하키 선수로 활약한 후 스포츠 코치로 일했고, 엘스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두 사람은 물과 보트, 요트를 사랑했으며 결혼 생활 대부분을 모터홈이나 보트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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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안락사 당일에는 부부의 가장 친한 친구와 부부의 형제, 아들과 며느리가 안락사가 진행될 호스피스에 모였다. 그들은 의사가 도착하기 전 2시간 동안 서로의 추억을 나누었다. 또 트래비스의 'Idlewild', 비틀스의 'Now and Then'을 듣기도 했다.

아들은 "마지막 30분이 힘들었다"며 "의사들이 도착했고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의사의 지시에 따랐고 단 몇 분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 2002년 4월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요청하고, 의사가 신체적 또는 심리적 고통을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개선 전망이 없을 때 안락사를 시행한다.

2023년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90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사망자 수의 약 5% 수준이다. 이중 동반 안락사는 33건(66명)으로 집계됐다.

 

 

https://v.daum.net/v/20240703143516947

 

 

6개의 댓글

2 일 전

치매에 허리 통증에 어우...

행복한 삶을 더 이상 영위할 수 없다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도 좀 이해가 가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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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순애의 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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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쉽게 말하기 어렵긴한데 솔직히 나도 저렇게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싶다

0
2 일 전

50년간 함께한 인생 그리고 떠날때도 같이...

뭔가 안타까우면서도 애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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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질병으로 죽는거는 주변사람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사조차 못하고 가는게 어마어마하게 슬픈걸 생각하면 죽는날을 내가 택한다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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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분들에게 예의는 아니겠지만, 뭐 안타깝네 감동이네 이런 문장보다는 솔직히 낭만 뒤지네~ 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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