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주는 이의 마음보다 소중한게 있을까요

나중에 받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에 돈을 쓰는 방향이 어떨까 싶네요

정 주고 싶다면 강릉에 별보러 산장예약해줘 등.

성격상 그런건 취직하면 주고 핸드폰 케이스를 커플로 맞춰라

성격상 좋아하긴 해도 맘속에 부담이 쌓이긴할듯?

취준성공할때 주면 남친도 첫월급받고 기분좋게 쓸듯

물론 주는게 비추는 아님

감정이입 해보면 싫을거 같음

에어팟은 안써도 그만인데 마음 불편할듯 하네요

남자, 가성비충이면 진지하게 에어팟 돈낭비라 생각할수도. 내가 그럼. 2만원짜리 무선이어폰으로 95% 같은 성능을 보이는데 굳이 비싼거 살 이유가? 필요 없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사주면 그렇겐 안좋을듯.나는 그럼.

당연히 선물해줘서 고맙고 기쁜데 딴거 사주는게 더 기쁘다는말.

에어팟 가지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때문에 3만원짜리 쓰는거면 사주고 아니면 그돈으로 딴거 사줘도 좋을듯.

난 20대 중반 연애 때, 여자친구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항상 1~3만원 가성비 지하상가표 가방 매고 다니길래

1주년 때 30만원대 메트로시티 가방 선물한 적 있음

당시 여자친구 인생에서 가장 고가의 가방이었고

결혼하고서 이제는 프라다, 구찌 가방도 하나씩 있지만

그때 30만원짜리 메트로시티 가방 받고 좋아하던

아내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걍 돌직구로 들이박어

니한테 뭐 받고싶어서 사주는거 아니고

그냥 내가 너 좋아하고 선물받고 기뻐할 니가 좋은거니까 입다물고 받으라로

남치니가 받은만큼 줘야하는 성격인가본데 물론 취준생은 가난하지.

그런데 500일을 만났는데 30만원 선물 받는게 부담스러우면

익붕이 너가 나중에 취업해서 더 잘 해달라고 말 해주면 되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