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엄청 진지한 고민은 아니고..

내 첫사랑은 학생 시절 동성이었음(사귄 건 아님).

그리고 지금까지도 짝사랑 중인데, 예전만큼 떨리고 그런건 아니지만

멋있는 풍경을 볼때나 로맨스영화를 보면 먼저 떠오르는 게 이 친구임.

현재 이상형도 이 친구고. 지금봐도 떨릴 것 같긴한데 만난지도 오래전이라..

그리고 성인이 돼서는 이성을 사귀었음.

내가 먼저 좋아한 건 없고 다 고백받고 사귀었고

사귀고 있는 그때는 정말 진심으로 사귀었지만 결국은 다 헤어졌어.

그래도 사귀고 있는 동안에는 상대방에게 집중하려고 했음.

사실 사귀고 있는 중간중간 자위할때 첫사랑 떠올리면서 하긴했어..

여러 번 이성 사귀고 나니까 이성도 사귈 수 있는 건 알겠는데

지금은 동성혐오에 걸림. 모든 동성을 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사회적으로..?

근데 남녀 둘다 사귈수 있느냐 물어보면 둘다 사귈수 있을 것 같긴함.

괜찮은 이성이나 동성을 보면 혹하긴하는데 결국엔 첫사랑 친구로 연결됨.

양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동성혐오 걸린거면

동성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친구만 좋아하는 건가?

내 정체성을 굳이 딱 뭘로 정의할 필요는 없긴한데 그냥 남들의견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