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성격이었는데
정수리에 빨갛게 염증이 있다는 이유로 친구 서너명이서 땜빵이라고 별명 붙혀서 놀렸었고
울면서 하지말라는데도 계속해서 놀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애는 자기를 자꾸 놀리는 우리와 가까워지면 그만하지 않을까 했던 마음에
우리에게 친절했던것 같다
한번은 오전에 청소하러 나가는 길에 그 아이를 마주쳤다
웃으면서 000이다 이러면서 급하게 올라가는걸 봤고
청소하던 와중에 친구가와서 너 세이클럽으로 그 여자애한테 고백했다며 지금 다 소문났다는 얘기를 들었고
전날 pc방에서 로그아웃 안했던 일이 생각남과 동시에
몸은 교실에 올라가 앉아 있는 그 아이를 발로 차버렸다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생각날때는 죄책감에 한번씩 눈물이 난다
요즘같은 때에 더 그때 생각이 난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건 정말 할 짓이 못되는것같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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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64dc99
이제라도 찾아가서 사과해라
1e20d340
우우 쓰레기
58be7a07
이런글 쓰면서 죄책감 덜어내려하지말구 그냥 오롯이 감내햐
303c1ee5
가만히 앉아 있는데
자기 축구 졌다고 나 발로 차고 갔던 초딩때 남자애 생각나네
그냥 엉엉 울고 말고
쌤이나 엄마한테 이르지도 않았던,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였다
그 때로부터 이십년이 훌쩍 지났지만
어쩌다 생각나면 딱 그만큼의 인생을 살고 있겠지 하고 저주하고 넘어간다
57d3c206
나도 학군이 안좋아서 학창시절에 너처럼 비슷한 경험이 몇개 있는 개붕이인데
ㄹㅇ 다들 좆같이 살고있기를 바라며 그냥 사는중
그래도 가끔 그런 기억이 떠올랐을때 기분 씁쓸한건 어쩔수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