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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 놀렸던 여자아이 생각이 한번씩 난다

aee1b333 2 일 전 272

 

착한 성격이었는데

 

정수리에 빨갛게 염증이 있다는 이유로 친구 서너명이서 땜빵이라고 별명 붙혀서 놀렸었고

 

울면서 하지말라는데도 계속해서 놀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애는 자기를 자꾸 놀리는 우리와 가까워지면 그만하지 않을까 했던 마음에

 

우리에게 친절했던것 같다

 

한번은 오전에 청소하러 나가는 길에 그 아이를 마주쳤다

 

웃으면서 000이다 이러면서 급하게 올라가는걸 봤고

 

청소하던 와중에 친구가와서 너 세이클럽으로 그 여자애한테 고백했다며 지금 다 소문났다는 얘기를 들었고

 

전날 pc방에서 로그아웃 안했던 일이 생각남과 동시에

 

몸은 교실에 올라가 앉아 있는 그 아이를 발로 차버렸다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생각날때는 죄책감에 한번씩 눈물이 난다

 

요즘같은 때에 더 그때 생각이 난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건 정말 할 짓이 못되는것같다

 

 

5개의 댓글

5c64dc99
2 일 전

이제라도 찾아가서 사과해라

0
1e20d340
2 일 전

우우 쓰레기

1
58be7a07
2 일 전

이런글 쓰면서 죄책감 덜어내려하지말구 그냥 오롯이 감내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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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c1ee5
2 일 전

가만히 앉아 있는데

자기 축구 졌다고 나 발로 차고 갔던 초딩때 남자애 생각나네

그냥 엉엉 울고 말고

쌤이나 엄마한테 이르지도 않았던,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였다

 

그 때로부터 이십년이 훌쩍 지났지만

어쩌다 생각나면 딱 그만큼의 인생을 살고 있겠지 하고 저주하고 넘어간다

1
57d3c206
2 일 전
@303c1ee5

나도 학군이 안좋아서 학창시절에 너처럼 비슷한 경험이 몇개 있는 개붕이인데

ㄹㅇ 다들 좆같이 살고있기를 바라며 그냥 사는중

 

그래도 가끔 그런 기억이 떠올랐을때 기분 씁쓸한건 어쩔수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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