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직장상사가 엉뚱한 지시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내가 하는 일이 회사 내 특정 직군 업무를 분석해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건데 

그렇다보니 업무할 때 다른 부서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아

근데 상사는 자기 실적 때문인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개선 사항, 예를 들어 복지비로 100만원씩 인상,을 남발해서 다른 부서에 협조 구해오라 하거든.

도저히 아닌 거 같아서 의견 제시하면 화내면서 묵살당하기 일쑤고 어쩔 수 없이 안건 가지고 협조 구하러 가면 그쪽 부서에서 '엥, 이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라며 한심한 눈으로 날 보는데.. 내 생각도 아닌 걸 억지로 가서 하고 그런 눈초리 받는 게 돌아버릴 거 같음 ㅠㅠ

오늘도 전화와서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떡하냐는데 너무 우울하다.. 

전에 있던 부서에서는 에이스 소리 들었는데 자꾸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 거 같아서 자존심 다 깎이고 있어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들이박고 싸워야 하나 싶다가도 급 차이가 너무 나고 나만 손해일 거 같아 ㅠㅠ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