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랄 맞다 진짜로... 죽고 싶다. 여붕이들아 내 회사생활 도와 주삼 ㅠ 

회사 내에서 좋아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단 둘이 식사 겸 술 3번 정도 먹긴 함 

근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깐 유심히 봤고 아무래도 내 직장 상사랑 사귀는 거 같음

(이유는 유독 짝녀가 회사에서 그 직장 상사한테 말도 잘걸고 집도 같은 방향이여서 회식 끝나면 같이 가고하고 하여튼 느낌이란게 있지 않음?) 

근데 여기서 고민인게!! 

사내연애를 한다 치면은 제가 단 둘이 먹자하면 그냥 약속있거나 못 먹겠다 하는게 맞지 않음?

그래서 만날 때마다 남자친구 있냐고 묻긴 했는데 있다면 너랑 불금에 술을 먹겠냐 라고 하긴 함 

근데 끝나고 술 깰겸 짝녀가 집 갔다가 옷 트레이닝복으로 갈아 입고 걷다가  

짝녀가 술 취해서 넘어졌고 무릎이 까져서 데일밴드랑 연고 발라줬는데 

다친 무릎 사진을 찍는거임 

그래서 누구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냐 장난스럽게 얘기하니깐 말을 안하다가 

우연찮게 짝녀 카톡을 보니깐 그 직장 상사한테 사진 보내고 카톡하고 있더라고 

이건 정확한거 같음 이 시간에 그정도로 공유하는 사이이면 사귀고 있는거 겠지?? (정확하게는 못 봣는데 서로 이모티콘도 주고 받음)

솔직히 첫번째 먹었을 때 직장상사랑 어떻게 되냐고 술 취했을 때 장난 스럽게 물어 보긴했는데 

아니라고 정색하긴 했는데(나이 차이가 띠동갑이 나는데 그걸 말 할 소리냐고 함)

지금 보니깐 아무래도 사귀거나 뭔가가 있는거 같음 

솔직히 그 카톡  봤을 때 죽고 싶긴 했는데 어차피 3번째 만났을 때도 진전이 없엇던 거면 

마음 정리를 해야겠긴 하겠고 

그 직장 상사는 46인가 47 / 짝녀는 35/ 나는 31 인데  

솔직히 내가 먹자고는 하지만 카톡으로 짝녀가 먼저 돌려서 물어보고 

어제 내 집 말고 다른데에서 내리면 "어제 어디 았었냐구" 하면서 카톡 보내고 

뭐 이런 고기집 어떠냐고 네이버 지도 따서 보내주곤 하는데 

이 정도면 같이 먹자는 의미로 받아 들여서 먹자라고 내가 얘기했음 

1. 솔직히 10시 정도까지 개인 사정 말할 정도면 사귀고 있는거 맞지 않을까?

2. 나도 그렇게 따지자면 마음 정리를 해야겠는데 내일 솔직하게 물어볼까?? 

 (사귀는게 맞다면 직장 상사한테 나랑 먹겠다고 얘기라고 했을 거 같은데 개 후달림...;;) 

3. 근데 솔직하게 주말에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날거 같은 느낌을 받음/ 그냥 주말에 만나자고 하고 안되면 마음을 접어야 하나? 

( 회사에서는 알고 지낸지 3년 정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