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좋은 날이 아마 내가 자살에 성공한 날일듯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거른거 손에 꼽을걸 단순히 까먹어서 안먹었거나 존나 아파서 약먹을 기운조차 없이 누워있었을 때 빼곤 다 먹었어

이미 결론 다 나옴 우울증 걸리기 최적화된 집에서 태어난 게 원인이고 이건 내가 전생에 가스밸브 돌렸다는거 말고는 설명이 안됨

물리적 경제적 다 되어있고 지금 정서적으로 못 해서 이러고 있는 거임 원래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한 새끼들일수록 부모 더 못놓고 애정 구걸하는 법이거든

좋겠네 너라도 약빨 돌아서 다행이야 난 2008년부터 우울증약 쳐먹는데 아직도 안돈다

약 바꿔 봤어? 나는 씨탈정 단독투여 때는 이게 맞나 싶던데 아빌리파이정 동시에 투여하기 시작 하면서 약효가 돌더라고… 화이팅

합법적으로 처방받아먹을 수 있는 약은 아마 대부분 다 먹어봤을 거고 제일 대중적이라던 ssri계열은 뭔 의사도 아 이건 좀 하도록 부작용이 존나 심각하게 나타나서 복용 중단함 ㅅㅂ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