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10/05/23(日) 21:22:23.38 ID:BeVGJZUo
왠지 좋네 고등학생 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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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m2dLb3zhoU 2010/05/24(月) 13:43:58.82 ID:lC7OC0Qo
>>21
읽어줘서 고마워
일하러 가기 전에 살짝 더 투하
불꽃대회 귀가길, 그대와 둘이서 나란히 걷고 있다.
그대는 딱 딱 나막신 소리를 내고 있다.
그대와의 대화는 적다.
나는 생각했다. 내 그대를 향한 이 마음을 전할까 말까.
만약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지금까지의 관계가 무너질지도 라는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제 이 교차점에서 그대는 가고 만다.
어떻게든 전하고 싶다.
나 "이, 있잖아・・・"
그대 "음?"
나 "・・・"
그대 "왜 그래?"
나 "그, 그・・・"
그대 "・・・"
역시 말 못하겠다. 치킨인 나
그대 "있잖아, 아직 얼음 빙수 못 먹었잖아"
나 "응"
그대 "편의점 들려서 아이스 사가자"
나 "응"
그대 "사줄게ㅋㅋ저번에 사줬잖아ㅋㅋ"
나 "응"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어서 대답이 "응"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읽어줘서 고마워
일하러 가기 전에 살짝 더 투하
불꽃대회 귀가길, 그대와 둘이서 나란히 걷고 있다.
그대는 딱 딱 나막신 소리를 내고 있다.
그대와의 대화는 적다.
나는 생각했다. 내 그대를 향한 이 마음을 전할까 말까.
만약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지금까지의 관계가 무너질지도 라는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제 이 교차점에서 그대는 가고 만다.
어떻게든 전하고 싶다.
나 "이, 있잖아・・・"
그대 "음?"
나 "・・・"
그대 "왜 그래?"
나 "그, 그・・・"
그대 "・・・"
역시 말 못하겠다. 치킨인 나
그대 "있잖아, 아직 얼음 빙수 못 먹었잖아"
나 "응"
그대 "편의점 들려서 아이스 사가자"
나 "응"
그대 "사줄게ㅋㅋ저번에 사줬잖아ㅋㅋ"
나 "응"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어서 대답이 "응" 밖에 나오지 않는다.
23 ◆m2dLb3zhoU 2010/05/24(月) 14:56:29.04 ID:lC7OC0Qo
우리는 조금 돌아가 어느 새 둘이서 왔던 편의점에 도착
컵에 든 딸기맛 얼음 빙수를 두개 샀다.
그 뒤 그 벚나무가 있는 공원에 가서 벤치에 나란히 앉는다.
여기까지 오자 그대와의 대화는 더욱 적어진다.
그대 "먹자"
나 "응"
말없이 딸기 맛 얼음 빙수를 나무 밑에서 먹는 두 사람
이 키타쿠니(北国)에서도 8월은 덥다. 여러가지 고민하다 더워진 내 머리에 딱 어울리는 차가움이다.
하지만 고백의 말을 내뱉는 것은 꽤나 쉬운 일이 아니다.
얼음 빙수는 이미 다 먹은지 오래다.
그대는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고 있다.
그대 "별・・・예쁘네・・・"
나 "응・・・"
나도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또 다시 한 동안 두 사람은 말이 없어진다.
마치 그대가 내 고백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컵에 든 딸기맛 얼음 빙수를 두개 샀다.
그 뒤 그 벚나무가 있는 공원에 가서 벤치에 나란히 앉는다.
여기까지 오자 그대와의 대화는 더욱 적어진다.
그대 "먹자"
나 "응"
말없이 딸기 맛 얼음 빙수를 나무 밑에서 먹는 두 사람
이 키타쿠니(北国)에서도 8월은 덥다. 여러가지 고민하다 더워진 내 머리에 딱 어울리는 차가움이다.
하지만 고백의 말을 내뱉는 것은 꽤나 쉬운 일이 아니다.
얼음 빙수는 이미 다 먹은지 오래다.
그대는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고 있다.
그대 "별・・・예쁘네・・・"
나 "응・・・"
나도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또 다시 한 동안 두 사람은 말이 없어진다.
마치 그대가 내 고백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24 ◆m2dLb3zhoU 2010/05/24(月) 14:59:48.51 ID:lC7OC0Qo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고 있었을까
결국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나
시간만이 흘러간다
그대 "슬슬 집에 갈까"
나 "응"
"좋아해요" 간단한 말이다. 하지만 이 때의 나에게는 너무도 무거운 말.
벤치에서 일어서는 두 사람
나 "손・・・잡아도・・・돼?・・・"
용기를 쥐어짜서 겨우 내뱉은 말
그대 "・・・응・・・"
나는 살며시 손을 뻗는다
그대도 살며시 손을 뻗어온다
드디어 잡은 손
내 손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물론 여름 더위 때문이 아니라 긴장해서다.
이 때 내 머리속은 새하얗다.
결국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나
시간만이 흘러간다
그대 "슬슬 집에 갈까"
나 "응"
"좋아해요" 간단한 말이다. 하지만 이 때의 나에게는 너무도 무거운 말.
벤치에서 일어서는 두 사람
나 "손・・・잡아도・・・돼?・・・"
용기를 쥐어짜서 겨우 내뱉은 말
그대 "・・・응・・・"
나는 살며시 손을 뻗는다
그대도 살며시 손을 뻗어온다
드디어 잡은 손
내 손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물론 여름 더위 때문이 아니라 긴장해서다.
이 때 내 머리속은 새하얗다.
25 ◆m2dLb3zhoU 2010/05/24(月) 15:03:33.42 ID:lC7OC0Qo
집에 가는 길, 손을 잡은 채로인 두 사람
역시 내내 아무 말이 없다
머리 속이 새하얘져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른다
"뭐야 너네들 사귀냐ㅋㅋ오늘 더운 건 너네 탓이냐ㅋㅋ"
갑자기 건너편에서 오는 인기척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인기척이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그 녀석은 S였습니다.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녀석입니다.
S는 있는 말 없는 말로 뭐든지 퍼뜨리는 녀석입니다.
나는 재빠르게 잡은 손을 뿌리치고
나 "그, 그런 거 아냐"
S "뭘 부끄러워 해ㅋㅋ"
나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그대 "・・・"
S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냐? ㅋㅋ"
나 "그런 거 아니라고, 몇번이나 얘기하게 만들지마"
S "후응~ㅋㅋㅋㅋ그럼 방해꾼은 사라져줄게ㅋㅋㅋ나중에 봐ㅋㅋㅋㅋ"
그대 "・・・"
S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남겨진 두 사람, 너무도 어색한 분위기입니다.
나는 S에게 그대에 대한 것을 전부 부정했으며, 그대도 고개를 숙인채로 이며
아까까지 손을 잡고 있었던 것이 거짓말 같은 그런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역시 내내 아무 말이 없다
머리 속이 새하얘져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른다
"뭐야 너네들 사귀냐ㅋㅋ오늘 더운 건 너네 탓이냐ㅋㅋ"
갑자기 건너편에서 오는 인기척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인기척이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그 녀석은 S였습니다.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녀석입니다.
S는 있는 말 없는 말로 뭐든지 퍼뜨리는 녀석입니다.
나는 재빠르게 잡은 손을 뿌리치고
나 "그, 그런 거 아냐"
S "뭘 부끄러워 해ㅋㅋ"
나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그대 "・・・"
S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냐? ㅋㅋ"
나 "그런 거 아니라고, 몇번이나 얘기하게 만들지마"
S "후응~ㅋㅋㅋㅋ그럼 방해꾼은 사라져줄게ㅋㅋㅋ나중에 봐ㅋㅋㅋㅋ"
그대 "・・・"
S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남겨진 두 사람, 너무도 어색한 분위기입니다.
나는 S에게 그대에 대한 것을 전부 부정했으며, 그대도 고개를 숙인채로 이며
아까까지 손을 잡고 있었던 것이 거짓말 같은 그런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26 ◆m2dLb3zhoU 2010/05/24(月) 19:11:00.61 ID:lC7OC0Qo
결국 두 사람은 말없이 헤어졌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무선 전화기를 집어 자기 방에 들어가
그대의 집 번호를 도중까지 누릅니다
하지만, 결국 전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까 부정한 사실을 부정하고 싶다
실은 그대를 좋아해, 목소리가 듣고 싶어
몇번이나 몇번이나 전화를 걸어보려고 한다
손이 떨린다
역시 치킨인 나
시간만이 흘러간다
결국 시계 바늘이 날짜변경선을 지나치고 말았다
이미 밤도 늦었고, 내일이야말로 전화해서 사과하자
하지만 이미 한번 미룬 것은 그 다음에도 할 수 없는 법
결국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전화를 못 건다
물론 그대의 연락도 없다
전화기 앞에서 하루를 보낸 적도 있다
가슴이 답답한 채 여름 방학은 끝나고 말았다
집에 가자마자 무선 전화기를 집어 자기 방에 들어가
그대의 집 번호를 도중까지 누릅니다
하지만, 결국 전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까 부정한 사실을 부정하고 싶다
실은 그대를 좋아해, 목소리가 듣고 싶어
몇번이나 몇번이나 전화를 걸어보려고 한다
손이 떨린다
역시 치킨인 나
시간만이 흘러간다
결국 시계 바늘이 날짜변경선을 지나치고 말았다
이미 밤도 늦었고, 내일이야말로 전화해서 사과하자
하지만 이미 한번 미룬 것은 그 다음에도 할 수 없는 법
결국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전화를 못 건다
물론 그대의 연락도 없다
전화기 앞에서 하루를 보낸 적도 있다
가슴이 답답한 채 여름 방학은 끝나고 말았다
27 ◆m2dLb3zhoU 2010/05/24(月) 19:14:10.43 ID:lC7OC0Qo
2학기 개학식 날 아침, 나는 교실에 들어갔다
늘 보던 같은 반 동급생의 얼굴
그 중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녀석이 한 사람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녀석 S다
S "요! 좋은 아침 ㅋㅋ" 능청스럽다
나 "좋은 아침"
S "그대짱하곤 어때? ㅋㅋㅋㅋ" 바로 놀리러 왔다
나 "・・・・"
S "뭐든 얘기해봐ㅋㅋㅋ"
나 "시끄러워, 너"
S "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쁘게 웃지마!
S "이 녀석, 그대짱이랑 사귄대ㅋㅋㅋ" 목소리 크다고!
주변이 소란스럽다
같은 반 학생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해있다
물론 그대에게도 시선이 향해있다
늘 보던 같은 반 동급생의 얼굴
그 중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녀석이 한 사람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녀석 S다
S "요! 좋은 아침 ㅋㅋ" 능청스럽다
나 "좋은 아침"
S "그대짱하곤 어때? ㅋㅋㅋㅋ" 바로 놀리러 왔다
나 "・・・・"
S "뭐든 얘기해봐ㅋㅋㅋ"
나 "시끄러워, 너"
S "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쁘게 웃지마!
S "이 녀석, 그대짱이랑 사귄대ㅋㅋㅋ" 목소리 크다고!
주변이 소란스럽다
같은 반 학생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해있다
물론 그대에게도 시선이 향해있다
28 ◆m2dLb3zhoU 2010/05/24(月) 19:19:08.34 ID:lC7OC0Qo
나 "너 헛소리 하지마"
또 부정하고 말았다. 이 말 역시 그대에게도 들렸다.
아니야 진심이 아니야, 너를 좋아한단 말이야.
S "또 또 그런 거짓말을ㅋㅋㅋㅋㅋ"
확실히 거짓말이 아니지만, 이 녀석한테 놀림 받는 것이 싫었고, 그게 부끄러웠다
나 "시끄럽다니까"
S "너, 그대짱 좋아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
나 "벼, 별 생각 없어" 나도 모르게 크게 얘기했다
정말은, 좋아해. 같이 하교하는게 기대되고
같이 축제 간게 너무 즐거웠고
손 잡아서 두근거렸고, 하지만 내가 치킨이라
솔직하게 전하지 못해서・・・
그대가 교실에서 빠르게 뛰쳐 나갔다
나는 쫓아가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
S "안 따라가봐도 되냐?"
나 "됐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본심은 지금 당장 쫓아가고 싶습니다
또 부정하고 말았다. 이 말 역시 그대에게도 들렸다.
아니야 진심이 아니야, 너를 좋아한단 말이야.
S "또 또 그런 거짓말을ㅋㅋㅋㅋㅋ"
확실히 거짓말이 아니지만, 이 녀석한테 놀림 받는 것이 싫었고, 그게 부끄러웠다
나 "시끄럽다니까"
S "너, 그대짱 좋아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
나 "벼, 별 생각 없어" 나도 모르게 크게 얘기했다
정말은, 좋아해. 같이 하교하는게 기대되고
같이 축제 간게 너무 즐거웠고
손 잡아서 두근거렸고, 하지만 내가 치킨이라
솔직하게 전하지 못해서・・・
그대가 교실에서 빠르게 뛰쳐 나갔다
나는 쫓아가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
S "안 따라가봐도 되냐?"
나 "됐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본심은 지금 당장 쫓아가고 싶습니다
29 ◆m2dLb3zhoU 2010/05/24(月) 19:21:32.96 ID:lC7OC0Qo
이 날 나는 화가 나서
내가 그대에게 아무 마음이 없다고 교실에서 소리 질렀지만
그대를 좋아하면서도
그 마음을 전할 수가 없어서
솔직해지지 못해서
나는 바보입니다. 치킨입니다.
집에 가서도 방에 쳐박혀 전화하려고 했지만
손이 떨려 전화할 수가 없어서
이불을 둘러싸섯 울고 울고 또 울고・・・
이 날 이후 그대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지요
방과후 함께 하교하는 일도 없어지고 말았지요
1학기 벚꽃 피는 계절부터 거의 매일, 그대와 보낸 하교길의 짧은 시간
단지 100미터 정도 나와 그대가 공유한 통학로
더 이상 그대와 나란히 걸을 일은 없어지고 말았죠
내가 그대에게 아무 마음이 없다고 교실에서 소리 질렀지만
그대를 좋아하면서도
그 마음을 전할 수가 없어서
솔직해지지 못해서
나는 바보입니다. 치킨입니다.
집에 가서도 방에 쳐박혀 전화하려고 했지만
손이 떨려 전화할 수가 없어서
이불을 둘러싸섯 울고 울고 또 울고・・・
이 날 이후 그대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지요
방과후 함께 하교하는 일도 없어지고 말았지요
1학기 벚꽃 피는 계절부터 거의 매일, 그대와 보낸 하교길의 짧은 시간
단지 100미터 정도 나와 그대가 공유한 통학로
더 이상 그대와 나란히 걸을 일은 없어지고 말았죠
3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10/05/24(月) 19:59:06.95 ID:pjxFYIAO
고3…?
중1로 밖에 안 보이는데
중1로 밖에 안 보이는데
3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10/05/24(月) 20:03:37.73 ID:CI7YX1Uo
>>30
그건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32 ◆m2dLb3zhoU 2010/05/24(月) 20:33:43.32 ID:lC7OC0Qo
계절은 매미가 우는 시기가 끝나, 산 속 나무에서 잎이 지고, 이 키타쿠니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계절
앞으로 일주일이면 설날을 맞이하던 그 날
H ">>1이 그대짱이랑 사귄다면, 우리도 덤으로 여자애들과 지금쯤 친하게 지냈을텐데・・・"
S "맞어 맞어ㅋㅋ전부 니가 잘못했어"
나 "난 아무 죄 없어. 그대짱 안 좋아하는데"
거짓말입니다 실은 아직도 그대를 좋아해요
S "거짓말 하지마! 것보다 하필 남자끼리 파티냐・・・"
H "그러게, 작년에도 이 멤버였잖아・・・"
나 "매년 있는 일이잖아"
방 안에서 나뒹구는 빈 맥주 캔, 방 안에 충만한 니코틴 성분이 풍부한 몸에 안 좋아보이는 연기
남자 세명이서 케익을 젓가락으로 퍼먹는다
그 해 크리스마스 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사이가 좋은 S와 H
내 방에서 남자뿐인 파티
나는 아주 작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대가 크리스마스 날에 불러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
그 날 이후 한 번도 그대와 말을 나눈 적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해서 말이지
하지만 실제로 그대가 연락해온 적은 없었지
그래서 남자 셋이서 파티를 한거지만
앞으로 일주일이면 설날을 맞이하던 그 날
H ">>1이 그대짱이랑 사귄다면, 우리도 덤으로 여자애들과 지금쯤 친하게 지냈을텐데・・・"
S "맞어 맞어ㅋㅋ전부 니가 잘못했어"
나 "난 아무 죄 없어. 그대짱 안 좋아하는데"
거짓말입니다 실은 아직도 그대를 좋아해요
S "거짓말 하지마! 것보다 하필 남자끼리 파티냐・・・"
H "그러게, 작년에도 이 멤버였잖아・・・"
나 "매년 있는 일이잖아"
방 안에서 나뒹구는 빈 맥주 캔, 방 안에 충만한 니코틴 성분이 풍부한 몸에 안 좋아보이는 연기
남자 세명이서 케익을 젓가락으로 퍼먹는다
그 해 크리스마스 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사이가 좋은 S와 H
내 방에서 남자뿐인 파티
나는 아주 작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대가 크리스마스 날에 불러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
그 날 이후 한 번도 그대와 말을 나눈 적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해서 말이지
하지만 실제로 그대가 연락해온 적은 없었지
그래서 남자 셋이서 파티를 한거지만
출처 - 비 내리는 날의 홍차 두잔 블로그
1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hygun0469
너무 보거싶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