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짤막한 유머 모음

 
617

한 남자가 묘비에 매달려 울고 있었다

「너는 왜 죽은 거야! 왜 죽어 버린 거야!」

너무나 서글프게 울고 있었기에 그걸 본 행인이

「너무 슬퍼 보이는 군요. 사모님의 묘입니까?」

그러자 남자는 대답했다.

「아니오, 이 묘는 아내의 전남편이 묻힌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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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나 어제 아버지에게서

「NEET는 1글자가 바뀐 걸로 NEED가 된다.
조금만 바꿀 수 있다면 너 역시 누군가 필요로 하는 이가 될 수 있어」

라는 말을 듣고 감동했다. 그래서 현재의 생활을 바꿔보자, 그렇게 마음 먹었다.

하지만 글자 하나 바꾸는 걸로 언제든지 지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다음에 해도 괜찮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조금 더 놀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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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그곳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덮쳐 오는 호우.

강한 산 성분을 머금은 그것은 대지를 자극하며 오염 성분이 대지를 침식한다

그 후, 잠시의 짬도 없이 밀어 닥치는 작열의 열풍

조금전까지 대지가 머금고 있던 수분을 급격히 메마르며 대지는 갈라저 하얀 가루가 되어 흩날린다

그리하여 결국 대지는 죽어 버린다.

황폐해진 대지에는 풀뿌리가 온전히 자리 잡을 여유도…









「그런 소리하지 말고, 어떻게든 방법이 없겠습니까. 선생님」

「...무리입니다. 모근이 이미 사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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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남자가 바베큐를 만들겠단 말을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된다.

1. 여자가 재료를 사러간다.

2. 여자가 샐러드, 디저트를 준비한다
  
3. 여자가 고기를 준비한 뒤, 조리 용구와 소스를 남자에게 건네주러 간다.
그곳엔 남자가 맥주캔을 한손에 들고 그릴 옆에서 한가로이 기다리고 있다.
  
4. 남자가 달궈진 그릴에 고기를 올린다

5. 여자는 접시, 스푼, 포크를 준비한다
  
6. 여자가 고기가 타고 있어요라고 남자에게 말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괜찮다고 호언장담하며 그보다 맥주 한캔 더 가져오라 말한다.
  
7. 남자는 구워진 고기를 대충 걷은 다음 여자에게 건네준다.
  
8. 여자는 고기를 접시에 보기 좋게 담은 다음 테이블로 가져간다
  
9. 다 먹고 나면 여자는 테이블을 정리한 뒤 설거지를 한다.
 
10. 바베큐 파티에 참석한 모두가 맛있었단 인사와 함께 남자의 노력을 칭찬한다
 
11. 남자는 여자에게 오랜만에 요리를 하지 않았으니까 즐겁지 않냐고 묻는다.

12. 여자는 광분하고 남자는 어리둥절해한다.




그리고 마침내 남자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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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번에 에반게리온 극장판이 1000엔인 날이라 회사 땡땡이 치고 보러 갔다가 직장 상사와 만났다

「이런 땐 어떤 얼굴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그러자 상사는

「웃으면 좋다고 생각해」

라고 말했다.




나, 그 직장에서 좀 더 일해보자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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