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괴담] 크리스마스날... 나 혼자만 집에 있다... 다들 어디에 있어?

 

 

혹시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시나요? 그렇다면 오늘의 괴담을 읽어보세요 .... 시작할게요

 

 

원제목: No Gifts This Year

원본괴담:  https://creepypasta.fandom.com/wiki/No_Gifts_This_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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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거룩한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아 왔어. 차가운 공기에 마른 기침을 하며 일어난 난, 침대에서 기지개를 펴고 천천히 나른한 몸을 이끌며 거실로 내려왔지. 그런데 뭔가 맞지 않았어….

 

그래! 집이 이상하게도 너무나 조용해서 가족들을 불렀지만, 오직 내 목소리만 텅빈 복도에서 울렸지. 

 

“이상하다… 우리집 사람들이 나만 빼고 고모집에 갈리가 없는데… 내가 어제 분명 크리스마스 파티 간다고 했었는데 뭐지...”

 

그거 뿐만이 아니였어 집 또한 너무나 이상해졌어. 집안 이곳저곳에 걸어두었던 내사진이 모두다 사라진거야. 다른 사람들 사진은 있는데 내가 나온 사진만 누군가 치워버린거 같았어. 

심지어 어제 내가 손수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놔둔 선물들도 말끔히 사라져있었어.

 

“미치겠네…. 뭐야..? 내가 사둔 선물들 다 어디갔지? 내가 사둔 선물까지 들고 고모집에 간거야?”

 

이 상황을 납득 시킬만한 해답을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난 내 등뒤에서 짐승의 낮은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들었어. 

 

“아씨! 깜짝이야”

 

내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고개를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돌렸지. 내… 강아지 ‘해피’가 겁에 질린채 내가 서있는 방향을 향해, 이빨을 들어 내며 으르렁 거리고 있었어. 내가 그녀를 진정 시키려 다가갔지만, 그녀는 무언가에 겁에 질린듯 다른방으로 도망쳤지. 

 

“아… 해피 쟨 또 왜이래? 뭐야 카패트에 오줌을 갈겨놨네. 오늘 진짜 왜이러냐”

 

 

 

 

내가 지끈 거리는 머리를 감싸며 집안을 다시 둘러보았어. 이제 다시보니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있었어. 책상과 의자들은 뒤집어 져있었고. 거실불 또한 들어오지 않았지. 

 

내 기분도 좋지 못했어. 음… 굳이 비교해자면 집안 꼴이랑 똑같은 기분이 들었지. 그래 마치 트럭에 치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일단 샤워부터 하고 다시 이 상황을 정리해보자 결정했지. 

 

화장실에서 담배향과 싸구려 술향이 진동했어. 그리곤 난 거울을 보고 다시한번 깜짝 놀랐어. 내 몰골이 말이 아니였어. 피부가 좀비처럼 혈색이 없고. 내 동공이 생에 처음본 크기로 커져있었어. 아니… 내 눈 전체가 검정색인줄알았다니까. 

 

“몸이 아픈건가…이래서 아침에 나 두고간건가?...” 불안함이 엄습해 오기시작했어. 팔자좋게 목욕을 할때가 아니였어. 다시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지. 부모님의 침실을 뒤져보았어.  아버지의 검은색 양복과 낵타이가 안보였어.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이 설명할수 없는 불안감 또한 더더욱 커져갔지. 

 

차고에서도 부모님의 검은 캐들락 과 검은 랜드로버가 보이지 않았어. 역시 부모님들이 날 두고 고모집에 가버린거야. 

 

“아휴… 너무 한다 진짜 그래… 고모집까지 기껏해야 3마일정도인데 젊은 내가 걸어가지… 뭐” 야구잠바를 대충 입고는, 덜덜 떨고있는 해피를 뒤로한채 조용히 집밖으로 나갔어. 

 

 

 

 

 

 

 

크리스마스날 보스턴의 길거리는 예상한대로 굉장히 쌀쌀했어. 

 

“아흐으 춥다 추워 뭐지 사람들이 모여있네?” 

우리집에서 3블럭 떨어지는 위치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었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차 한대가 이웃집 안으로 돌진 한거 같았어.

 

뭔가 가서 확인해 보기에는 껄끄럽더라구. 사고현장이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가던길이나 다시 갔지. 고모의 집까지는 모든게 정상적였어. 늘상있는 망할 보스턴사람들 특유의 사과없는 어깨빵도 잊지 않고 있었고 말이야. 

 

내가 이모집에 도착했을때는 오후4시쯤이었어. 할일도 없겠다 그냥 천천히 걸어온거지. 창문안을 들여다 보자, 친척들이 모두다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보였어. 

말도 없이 나 빼고 모인게 빡치긴 했는데 집에 들어가기전에, 그 잘난 면상들을 유심히 쳐다 보았지. 

 

그런데 다들 침울해 있더라고 난 나빼고 재미있게 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다들 검정색 양복과 드레스를 멋스럽게 입고있는게 보였어. 

 

“나만 야구잠바 입고왔네.. 쓰읍” 문을 박차고 들어가 한소리 할려고 했는데 더이상 그럴 기분도 아니였어. 그냥 조용히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가기로 했지. 

 

내가 고모의 집안으로 발을 들이자 마자, 마치 기절할때 처럼 강렬한 빛이 날 애워샀어. 그리고 난 정신을 잃었지.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에는 난 다시 내방으로 돌아와있었어. 내가 몸상태가 않좋은데 추운날씨에 걷기까지해서 쓰러졌었나봐. 집안을 둘러보자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는 내 선물 들이 보이지 않았고, 아직도 집안은 엉망진장이고, 내 주위에 아무도 없고, 부모님의 차도 없었어. 

 

“미치겠네…진짜” 부모님이 기절한 날 집에 홀로 남겨두고 다시 고모집에 갈리가 없었는데… 지금 고모네 집에 더 큰 일이 있는게 분명했어 다시 고모집에 가기로 했지. 

 

난 다시 야구잠바를 걸치고는 집에서 나왔지. 이번에 나온김에 아까 봤던 차사고 현장을 경찰이 말끔히 정리 하기전에 한번 봐보기로 했지. 이제 아까봤던 관중들을 다들 사라져있고. 경찰차 두대만 덩그러니 사고난 검정색 캐들락을 지키고 있었어. 내가 사건현장에 다가갔는데도 이 망할 경찰들이 신경도 안쓰고 신문을 읽으면서 도넛만 쳐 먹고 있더라고. 

 

“현장 보존은 신경도 안쓰네 와 대박이다 진짜” 솔직히 사고 현장에 허락도 없이 들어가서 구경 하는게 좀 무섭긴 했어. 난 복부에서 느껴지는 구역질과 통증을 참아가며 이번에야 확인하겠다고 다짐했지. 

 

 

 

 

 


 

차안에는… 계기판이 복부를 관통해 피범범이 된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앉아있었어. 그의 머리에서는 아직도 피나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의 손또한 운전대를 꼭 쥐고 있었어. 검은 캐들락... 창백한… 피부… 확장된 동공… 공포에 질린 얼굴… 사후 경직…?!

 

말도 안되… 믿을수 없었어. 난 경찰들을 향해 있는 힘껏 소리치기 시작했어 그들이 제발 나에게 반응을 해주길 빌었지. 그들은 신경조차쓰지 않았아. 도로에 있는 조약돌을 경찰차에 향해 던져보았지만. 경찰은 내쪽을 보며 이상하다는 표정만을 짓고는 다시 먹고있던 도넛에 집중하기 시작했지. 사고 현장을 도망치듯 벗어 났어. 살아생전 그렇게 빨리 달려본적이 없던거 같아. 얼마 지나지 않아 난 무언가에 발을 헛디뎌 쓰러졌지… 전에 보았던 밝은 빛이 내 몸을 다시 감싸기 시작했어…. 

 

“그래 이제 기억나… 크리스마스 파티에 늦을까봐 빨간불을 무시하고 그냥 갔었자나… 그러다가 그 망할 트럭과 충돌 사고가있었어. 유리 파편이 눈에 안들어가게 할려고 얼굴을 가렸었지… 

 

그리고 어떻게는 차를 멈추게 할려고 했었자나 그러다가 이웃집벽에 충돌했고 계기판이 내 복부를 강타… 마지막에 내 폐안에 피가 차올라와서 숨을 쉴수가 없 었ㄴ….” 나의 의식이 다시 한번 흐려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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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거룩한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아 왔어. 차가운 공기에 마른 기침을 하며 일어난 난, 침대에서 기지개를 펴고 천천히 나른한 몸을 이끌며 거실로 내려왔지. 그런데 뭔가 맞지 않았어….

 

그래! 집이 이상하게도 너무나 조용해서 가족들을 불렀지만, 오직 내 목소리만 텅빈 복도에서 울렸지. 

 

“이상하다… 우리집 사람들이 나만 빼고 고모집에 갈리가 없는데… 내가 어제 분명 크리스마스 파티 간다고 했었는데 뭐지...”


 

----------------------------유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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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

2019.12.20

이번건 너무 진부했당

0
2019.12.20
@까망볼

소재가 크리스마스라 한계가 있는거 같아유 ㅠㅠ 뭔가 집에 크리스마스에 도둑이 들었다는 괴담도 별루 인거 같구

0
2019.12.20
@년차ASMR

애초에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다는게 괴담이라 굳이 크리스마스에 맞출 필요 없엉

0
2019.12.20
@까망볼

ㅋㅋㅋㅋㅋㅋ 허허어걱 ㅠㅠ 그냥 제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3편정도 성탄절 괴담을 해보고 싶었어유 히히 다음편에는 다른 괴담으로 쉬어 가구 마지막 크리스마스 괴담이 남아 있답니다. 지금 한... 6편 괴담 준비해두었어요! 마음에 든 괴담을 여러게 발견해서요 기대해 주세용

0
2019.12.20
@년차ASMR

기댕할겡

1
2019.12.20

내가 이럴줄알고 크리스마스때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서 개드립함 개꿀 ㅋㅋㅋ

1
2019.12.20
@미스터글래스
0
2019.12.20
@년차ASMR

방콕 그것은 행복 love and peace

0
2019.12.20

혼자가 문제다 ㅠㅠ

0
2019.12.22
@작은투자자

ㅠㅠㅠ 그래도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0

재밌었다 헤헿ㅎㅎㅎ

0
2019.12.22
@고라니당해서고자라니

마음에 드셨다니 기쁘군요 후후

0
2019.12.20

ㅋㅋㅋ이번건 크리스마스가 배경인거에 의의를 둬야할듯

잘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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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악마지망생

ㅋㅋㅋㅋ 고전이여도 읽을만 하쥬?

0
2019.12.21

산타가 엄마랑 키스했다 ←← 이 괴담 괜찮았음

0
2019.12.22
@EndorsToi

안그래도 읽판에 있더라구요? 재밌게 읽었어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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