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지겨운 007 시리즈에 대한 비난

항상 결론은 똑같다.  007이 최고라는거다.  항상 악당들은 멍청하고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우다가 007에게 진다.

 

007을 죽일 기회를 잡아 놓고서도 여유부리고, 자기 계획을 말하다가 007의 특수장비 빨로 탈출후에 악당을 응징하고, 본드걸과 쎅스씬 나오면서 끝난다.

 

대체 이게 뭔지;;  솔직히 007은 너무 말이 안된다.

 

영국 스파이 007이란게 실존하는지 조차도 모르겠고.

 

살인면허라는게 있다는것은 심각한 민주주의의 후퇴다.   의사들은 평생을 공부해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는데, 007에게 살인면허가 있는것은 악인에게는 인권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아니, 악인이 아니라 007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그냥 다 죽여버려도 된다는 소린가.

 

아무리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007의 살인행각은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수 많은 본드걸들과의 문란한 관계는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는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컬쳐shock이다.

 

007은 그 흔한 미란다원칙도 말하지도 않으며, 허접한 권총 한자루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악당들을 다 이겨버린다.

 

이런건 말도 안되는 일로, 람보조차도 적어도 기관총으로 무장하는데 반해서 007은 손바닥만한 권총 한자루로 모든걸 해결하고.

 

시계에서 레이져나 나가고;;

 

자동차에는 유치한 로켓탄이 달려있다.

 

그리고 본드걸들과 결혼을 전제로 하지않은 성적인 행위들은 아동들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이다.

 

 

그 어떠한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보아서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악당들은 대부분 상당한 재력가들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성공한 인물들인데, 하나같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반정부적이고 파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 또한 상당한 편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이다.

 

 

그리고 시리즈를 통틀어서 일관성이 없는 주인공 배우의 캐스팅은 극의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똑같은 제임스 본드이면서 왜 사람이 계속 바뀌는 것인지 불만스럽다.

 

 

무슨 권리금을 주고 제임스 본드를 물려받는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항상 보수적인 블랙수트만을 고수하는 것조차 불만스러우며, 악당들과 그 졸개들은 항상 멍청하게만 그려지는것이 이 영화의 지루함이다.

 

그리고 미인계를 써서 본드를 죽이려다가 실패한다는 설정도 너무나 식상하다.

 

여성들은 항상이고 본드의 노리개 정도로만 묘사되는것이 슬픈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는 너무나 관대한 처사이다.

 

007은 분명히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견해이다.

 

일단, 살인면허라는 것이 어떻게 민주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런 초법적인 면허제도를 누가 컨트롤 하는 것인지는 이해불가이다.

 

안락사 조차도 엄청난 논쟁에 휘말리는 현실에서, 살인면허라는 것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장치이다.

 

그리고 007은 항상이고 최첨단 장비들을 보급을 받음에도 그것들을 다 부셔버리는 악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마치 이공계 사람들을 조롱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조롱하고 아직도 아날로그시대의 전유물로 사람들에게 환각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리고 001이나 002같은 사람들은 등장도 하지 않는것은 이 영화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이다.

 

먼치킹 주인공만을 위한 시나리오는 결국에 007은 죽지 않는다는 지겨운 절대공식만이 남는다.

 

 

그 동안 나는 또 다시 살인이나 본드걸들이 바람둥이에게 낚이고, 서민들은 꿈도 못 꿀 초호화 고급 승용차가 박살나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의 연속 뿐이다.

 

 

오로지 본드에 의한 본드를 위한 본드만의 영화로, 수퍼맨도 약점이 있는데, 본드는 그런 약점조차도 없다.

 

 

그리고 시리즈물에서 단 한번도 흑인이나 황인이 제임스본드가 되지 못했다는것은, 이 시리즈가 얼마나 백인우월주의에 휩쌓인 영화인가를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유색인종은 결코 우월할 수 없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반면에, 본드걸들은 백인에서 황인, 흑인까지 다양한 미녀들이 등장한다.

 

 

영화관에선 그저 007의 대량학살만을 감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동안 22편의 007 시리즈물을 보면서, 제발 007이 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007 네버다이>에서도 이미 대놓고 007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며, 007의 불멸성을 까놓고 관객들에게 통보하는 것이다.

 

그런 무적 주인공의 영화를 보는 것은 이미 추석 TV채널에서도 충분한 것이다.

 

그리고 다분히 영국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 영화의 중심사상은 아직도 19세기 대영제국시대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제우스 X 마키나 같은 이 시리즈물의 내용은 나를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어왔다.

 

그 어떠한 인고와 노력의 과정도 없이, 단순히 무적의 기술과 전술을 지닌 완벽한 사나이의 모습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공상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살인 속에서, 단 한번도 제임스본드는 자신이 죽인 사람을 땅에 묻어주거나, 그를 위한 기도를 하는 모습은 보질 못했다.

 

단지, FIRE AND FORGET, 죽이면 끝이다.

 

본드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유가족의 슬픔, 가장을 잃은 미망인의 눈물, 보험사의 대인, 대물 배상 인한 보험 가입자들과 보험사의 손실, NRA의 총기안전교육 같은것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심지어 영점사격을 통해서 영점을 잡는 모습이라던지, 탄창을 갈아끼우는 모습등도 비현실적이다.

 

 

사람을 죽이면서 고뇌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과 같이 잔 여자를 죽일때나 잠깐 나오는 것에 불과하다.

 

어느 한 개인의 판단에 모든것을 맡겨 살인을 행할 권리를 주는것은 너무나 위험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나는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며, 007의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를 비판하는 것이다.

 

악인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내가 믿는 정의이며 그것이 나의 신념이다.

 

 

 

 

또한, 본드는 항상 고급 승용차와 고급 수트만을 고집하는것은 현재의 불황을 역행하는 모습이다.

 

두차례의 IMF의 위기를 겪은 영국, 그 때에 조차도 본드는 벤츠나 BMW와 같은 고급 차량을 때려부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흔히들 영국병이라 부르는 60년대의 강력 노조 문화에서 양성된 007이라는 철밥통 첩보원이 과연 현실에서는 얼마나 대단한 생산성을 지녔는지는 기대하지도 않겠다.

 

 

쾌락을 추구하는 007의 모습에서 나는 부패한 관료주의의 전형과, 파괴되는 값비싼 장비에서는 국민의 혈세가 얼마나 하찮고 눈먼 돈이 될 수 있는가를 목도 하였다.

 

 

 

007 시리즈는 항상이고 영국중심적인 사고방식과 패권주의적이고 무력적으로 해결하려는 야만적인 모습만을 보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  외교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이상의 무의미한 살상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Peace-!


ㅋㅋㅋ 이게 뭐여

17개의 댓글

2012.10.28
007도 지겨운건 맞는데
이런식의 비난도 진짜 지겨움

매 시리즈 나올때마다 이소리
0
2012.10.28
오 카테고리가 유머다
0
2012.10.28
ㅋㅋㅋㅋㅋㅋ 뭔가 하고 진지빨고 봤는데 카테가 유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뻘글러
2012.10.28
이새끼 참붕같은데
0
2012.10.28
ㅇㅇㄱ 시리즈는 제발 내부적 심리적 갈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0
2012.10.28
영화는 영화일뿐 그럼 개봉된영화중에 안까일영화가없을듯
0
2012.10.28
켱신
0
2012.10.28
병신영화 차라리 본시리즈가 낫을듯
0
2012.10.28
엄청 진지빨고 쓴 글이네.. 네 글인줄 알고 웬일인가 했음ㅋ
동감가긴 하지만 다른 영화도 그런 스토리인 것 많음
0
00
2012.10.28
007 살인면허 여왕이 준거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피임기구는 쓴지 안쓴지 어케알음??
영향을 끼쳤다면 ㅅㅅ 많이한거로 말해
0
2012.10.28
이런식으로 진지빨고 까면 안까일 영화가 어디있나 싶다

그냥 007에 뭐 안좋은 기억 있는 사람이 쓴 글일듯
0
2012.10.29
ㅋㅋㅋ이과생이 스타워즈 까는거랑 뭐가 다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리적이고 똑똑해보이고 싶어쪄여? 우쭈쭈 그래쪄여? 우쭈쭈쭈
0
@논팽
왜 나한테 그래
0
2012.10.29
@비둘기와구구들
나도 우쭈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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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90년대 헐리우드 액션영화가 다 이런거지
원래 그런 맛에 보고 그런 맛에 만드는 영화임 ㅋㅋㅋ
걍 악당 다 처잡아 죽이고 여자주인공하고 뽀뽀하면서 끝나는 그런 영화들

그래서 익스펜더블이나 그런거 보고 스토리 없다고 별로라고 허세 부리는 놈들은
다 좆중고딩들임 ㅋㅋ
0
2012.10.29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
0
2012.10.29
007 제발 나오지마라 졸작이더라 이번에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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