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원어민이 왔엇는데 근육빵빵 흑형이었음

근데 한국말을 존나 잘하는거 웬만한거는 다 한국말로 하고 다 알아들으니까 우린 신나서 원어민이랑 얘기 하고 있었는데 꼭 학교에 장애인은 아닌데 좀 딸리는 새끼들 있잖음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그냥 지식이 좀 딸리거나 개념없는애 아님 돌대가리 암튼 그런애가 우리 얘기하는데 끼어들음 근데 그날이 원어민 첨온날인데 그 딸리는 새끼가 키가 ㅈ만함 그래서 내가 원어민한테 쟤보고 학생은 키가 종범이네요? 그래서 내 얼굴이 보여요? 라고 해보라고 함 근데 아무리 한국어 잘해도 종범의 뜻은 몰름 그니까 그 원어민은 그대로 따라함 그니까 땅딸이는 정색하고 우린 막 웃고있는데 그 땅딸이가 원어민 한국어 잘 하는줄 모르고 이렇게 말함

닥쳐라 외국인 노동자 새끼야 돈벌라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한국까지 왔으면 짜져살것이지 ㅅㅂㄻ 라고 한거임

순간 나랑 친구는 얼음 원어민도 뭔소린지 다 알아 들은 삘이었음

 그순간 난 제발제발 하고 잇는데 원어민이 책상 발로 까면서 모국어로 말 뭐라고 함

 땅딸이새끼는 당황 역시 선생님 신분이지만 생각보다 과격하게 나옴 한창때 한주먹 하셨나봄

그래서 나는 원어민한테 제발 제발 쟤 불쌍한 애에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하면서 말리는동안 친구는 학생부 가서 남자 선생님들 모셔왔는데 아무래도 막기 힘듬

 그래서 내가 순간 외국은 패드립 잘 먹히길 하면서 던진말이

 칼(원어민 이름)쟤 엄마없어서 애가 좀 삐뚤어진거에요 엄마없는앤데 불쌍하게 봐서 좀 넘어가 주세요 하니까

 감성이 풍부한 흑형은 어?아... 그런 표정임 그래서 그때 겨우 넘어가고 원어민은 2주뒤 다른 곳으로 전근 그때 내가 패드립 안쳣음 어떻게 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