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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진술조서
성명: 김**
주민등록번호: 750214-1******
직업: 건설노동자
직장주소: 없음
주거: 서울시 관악구 새빛동 219-14 201호
등록기준지: 상동
연락처: 휴대전화 010-8***-3***
위의 사람은 박**의 실종(행방불명)과 관하여 관악경찰서에 201*.4.8 임의 출석하여 다음과 같이 진술하다.
1. 실종자와의 관계
- 저는 실종자가 거주하는 서울시 관악구 새빛동 219-14 다가구 주택 201호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2. 사실 관계
- 저는 박**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였습니다.
문: 참고인은 실종된 박**과 평소 교류나 친분 관계가 있었습니까?
답: 아뇨, 오다가다 얼굴은 몇 번 봤지만 아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문: 참고인은 박**이 실종된 201*년 03월 29일 밤 10시경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답: 9시 한 50분쯤 담배 한대 피려고 밖에 나왔다가 건물주 아줌마가 보이길래 화단 뒤 담벼락에 붙어서 숨어있었어요.
문: 왜 건물주 유**을 보고 담벼락으로 숨었습니까?
답: 그 아줌마 화단에서 담배 피는거 보면 뭐라고 하거든요. 이미 담뱃불 붙였는데 끄기도 아깝고 그래서.
문: 당시 건물주 유**은 참고인을 보지 못했습니까?
답: 네, 못봤지 싶어요.
문: 당시 건물주 유**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답: 그게 이상하더라니까.
문: 무엇이 이상했습니까?
답: 그 우리 건물 옆에 작은 골목 같은게 하나 있어요. 건물 뒤쪽 공터로 이어진 거. 거기 길목에 서있더라고요. 그 아줌마가.
문: 서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답: 건물 위를 쳐다보면서 기도를 하고 있더라고.
문: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겠습니까?
답: 아니 그 어두운 길목에 우두커니 서서 건물 위쪽 층수를 보면서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문: 참고인은 어째서 유**이 기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답: 그게 기도가 아니면 뭡니까? 손 모으고 위 쳐다보면서 중얼거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 아줌마가.
문: 그 외의 수상한 행적은 목격하지 못했습니까?
답: 아니, 하도 이상하길래 아줌마 노망났나 싶어서 사진을 찍어뒀지. 보여줄까요?
문: 유** 이외의 사람은 목격하지 못했습니까?
답: 그 실종된 아가씨 남자친군지 남편인지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더니 위층에 올라갔다가 어디로 막 전화를 하면서 다시 나오더라고요.
문: 참고인이 목격한 사람이 박**의 약혼자 고**이 맞습니까?
답: 이름은 모르겠고, 아무튼 그 사람 맞을거에요.
문: 당시 고**의 행동이나 모습은 어때 보였습니까?
답: 별 안간 애인이 없어져서 그런지 무지하게 당황한 기색이던데요. 계속 어디로 전화 걸고 건물 앞에서 몇 분쯤 서성거리다가 다시 나갔어요.
문: 그 당시 건물주 유**은 아직도 현장에 있었습니까?
답: 아니요, 어디 갔는지 돌아보니까 없더라고.
프리즘
작년부터 봤는데 다시봐도 소름돋네요..
띨띠리
해석좀요
코카드
오 사진까지
혼돈왕김혼돈
집주인은 웃으면서 나왔다 하고 201호는 당황했다 하고...집주인은 201호가 약혼자를 본걸 모르니까...
긔엽긔엽긔
사람 미치게만드네.. 형 최고에요
거누당ㅂ
와 미쳣다 개재밋슴
classica33
넘 재밌다.. 헡헠
앙겔루스노부스
404호에 관리인이 먼저 먹히고, 그 관리인과 면담한 다음 집주인도 먹힌 모양인데.
근데 그렇다기엔 실종된 여성의 애인도 진술조서에 대답없는거 보면 이상하고. 그냥 민나 잡아먹힌건가
잉여읭간
사진에 아무도 없는거죠?
LSD25
ㄴㄴ 어두운곳에서 밝기 높인다음 보면 중앙보다 살짝 우하단에 손모으고있는 사람 있음
잉여읭간
아무리봐도 안 보이더니 듣고보니까 보이네요 감사감사
아하기싫다
다음편 주세요 빨리
차전직법사
다음… 다음…!!!
시간죽여
다음편을 주시오 글쓴이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