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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유럽행 항공권 가격이 비싸질 예정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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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지속 가능 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의무 도입 때문

 

항공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하는데 최근 각 국가들이 친환경 장책을 이유로 SAF 도입을 의무화 시키고 있는 실정임. 

 

SAF를 사용할 경우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음

 

특히나 유럽연합은 이걸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내년엔 유럽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의 SAF 사용 비율을 2%로 못박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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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SAF가 기존 항공유보다 3~5배 정도 비싸단 것임

 

이는 항공사가 더 많은 유류비용을 부담하여 영업이익률이 하락된다는 뜻이고 이에따라 항공 운임비의 상승이 필연적임

 

EU가 밀고 있는 SAF 정책의 혼유 비율은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까지 증가 될 예정임

 

항공업계 입장에선 결국 운임비 증가를 온전히 떠앉아야 하기에 이에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음

 

그렇다고 이걸 어기기도 어려운게 SAF를 사용하지 않은 항공사에 대해선 사용하지 않은 만큼의 항공유 비용의 최소 2배를 벌금으로 내도록 규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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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정책의 여파는 이미 유럽권 항공사에서 현실화되고 있음

 

루프트한자는 환경규제에 대한 부담 비용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노르웨이·스위스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최대 72유로(약 10만원)까지 추가 비용을 청구하기로 함

 

루프트한자가 유럽권에서 제일 큰 항공사이다 보니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스위스 항공, 유로윙스 등 자회사의 항공편도 가격이 오를 예정임

 

 

 

 

국내 항공업계의 경우 아직까진 SAF 도입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나 EU가 적극적으로 SAF 사용을 추진하다보니 멀지 않은 미래에 유럽행 항공권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임

21개의 댓글

2 일 전

유럽 여행을 갈때 돈이 더 든다는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개도국보고 뭐라 하는 것보단 이런게 나은거 같다

1
2 일 전
0
2 일 전

SAF 유통구조가 실질적으로 갖춰지지않아서 최근에는 증명을 사고파는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던데 그래도 비싸다

0
1 일 전
@개드립피자

오 확실하게 관리만 된다면야 그것도 좋겠네

1
2 일 전

근데 80프로나 줄이는 탄소감축원리가 뭐임?

 

화학식으로 설명이 되는거야? 아니면 그게아닌 다른 무언가임?

0
2 일 전
@jfyben

나도 궁금하긴하다

왜냐면 필요한 열량이 나오려면 그만큼 탄소가 들어간 열량이 있어야 하는데 .....

엔진도 안바꾸고? 연료만 바꾸면된다는게 ..어렵네

0
2 일 전
@jfyben

암모니아나 메탄올 등은 탄소배출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암

0
1 일 전
@jfyben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바이오매스를 재처리해서 대체연료로 쓰는게 SAF

3
2 일 전

그동안이 과도하게 저렴했던 것 아닐까

원자력을 비롯한 인류의 많은 기술들이 뒷처리비용을 감안하지 않은 채로 비용을 매겨서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나오는듯

문제가 되기 전까진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4
1 일 전
@줍줍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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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전

그래 좀 비싸져도 할건해야지ㅇㅇ

1
1 일 전

유럽발 쓰레기 정책이 또 하나 추가 ㅋ

3
1 일 전
@사붕이

왜 쓰레기야?

2
1 일 전
@뽀이

저런 친환경 관련 정책 대부분이 실제 친환경적이지도 않고 대부분 후진국 사다리 걷어차기 용임. 인류 역사상 손 꼽힐 사기극이 친환경 뭐시기임.

4
19 시간 전
@사붕이

후진국과 유럽 사이의 항공기 유류비가 비싸지므로 후진국과 유럽의 교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럽 내에서 오고가는 항공기, 유럽과 다른 대륙 선진국을 오가는 항공기 유류비도 똑같이 비싸지는데?

유럽-후진국보다 유럽-유럽, 유럽-비 유럽 선진국을 오가는 항공기가 압도적으로 많을거 같고

 

출발지나 도착지 둘 중 하나 이상이 유럽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럽 항공사들이 가장 좆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유럽은 거의 모든 내연기관용 연료에 바이오연료를 첨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서 유럽 내에서는 비행기 대신 다른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면 되니까 비유럽만 피해를 입는다는것도 해당이 안 되는걸로 생각됨

 

어떤 부분에서 이게 후진국 사다리 걷어차기인지 잘 모르겠다.

0
9 시간 전
@못생겨서공격적

이런것들이 다 진입장벽 만들고 결국 돈없는 후진국+LCC 죽이기 하는거임

선진국+FSC는 친환경 마케팅으로 이미지 챙기고 추가되는 비용에 마진 낭낭하게 붙여서 가격 올리고

유류비가 똑같이 오르면 당연히 마진이 적은 LCC랑 소득이 적은 후진국의 항공수요에 타격가지

 

유사사례로 RE100 가지고 유럽 쪽에서 국내 제조업계에 의뢰할 때 지랄한지 몇년은 됨

느그들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 얼마나 쓰냐, 자재는 또 재생에너지 얼마나 쓰는 곳에서 조달했냐 등등

하청업체들 모여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생태계에서 부품의 부품의 부품까지 그게 파악 될 리가 있겠음?

덕분에 뭔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이뤄진 서류작업만 늘어나는 중임

 

이딴걸 유럽놈들이 왜 추진하냐면 독일같은 유럽 제조업 강국들은

기업 단위에서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이미 많이 깔아놨음

결국 친환경을 내세워서 무역장벽 세우고 인건비 비싼 유럽 공장에 경쟁력 만들어주는 것

후진국들은 가라칠 수밖에 없는 마당이니 선진국에서 삔또 상할 일 있으면 고발하고 무역제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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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리 제조수출기업의 16.9%가 바이어나 공급망 원청업체들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있으며, 그중 41.7%가 올해나 내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압박받고 있어 기업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관련 데이터 제출(44.7%)도 함께 요구받고 있어 수출기업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RE100에 대해 알고 있는 기업은 45.2%에 불과하고, 제조수출기업 가운데 8.7%만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물론 향후 이용 계획조차 없는 기업이 절반 이상인 52.8%를 차지했다. 수출기업 가운데 14.6%가 RE100을 이행 중인데, 규모와 수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RE100 이행 수단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거래처로부터 RE100 요구를 받을 경우, 제조수출기업의 28.2%는 RE100에 대응하지 않고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다른 거래처를 물색, 심지어 거래를 중단한다고 답해 이들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출액 5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이 RE100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거래를 중단하거나 사업장을 이전하겠다는 비율이 높게 나와, 이들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
1 일 전

상업용 말고 돈많은 개인전용기 타는 놈들한테나 적용하지

2
1 일 전

유럽 안가~~~

0

어림없지 터키항공 빔!!!

0
1 일 전

SAF 산업도 수요가 있어야 발전을 하고 대량생산을 하니 점점 경쟁력이 생길수도 있음

0
21 시간 전

미국은 괜찮음?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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