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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신의 유래 중 몇가지

개드립에 글 처음 써보는데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미신의 유래 (https://www.dogdrip.net/197779015) 랑 댓글들 보다가

대부분은 개소린데 좀 유래가 짐작될 만한 것 몇 가지가 있어서 짤막한 민속학 지식 늘어놔본다.

미신은 미신이지만 그런 미신이 왜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 정도로 이해해주면 되겠다.

 

1. 밤에 피리불지 마라 or 휘파람 불지 마라

 

전통 장례식 절차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염습을 하고 발인하기 전까지 3일 동안에 고인을 모신 관 앞에서 이승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올린다거나 제문을 읽는다거나 하는 과정이 많이 있다.

친인척 상을 치러본 사람은 한번씩 봤을 수도 있는데, 요즘은 장례 절차가 많이 간소화돼서 장례지도사가 직계가족 몇 명만 데려다놓고 술 올려라 향 꽂아드려라 안내해주는 수준에서 치러지지만, 아직도 지방에서는 장례 관련해서 보수적인 분위기인 곳이 많아서 장례지도사들이나 친척 어른들도 꽤 빡빡하게 지킬거 지키려고 한다. 가까운 지인들이 부모님 상을 당했을 때 가서 보면, 발인까지 3일동안 챙겨야 하는 절차들이 최소 10가지는 된다.

(구글에 '전통장례절차'로 검색하면 보건복지부 장례문화 홈피가 나오니 궁금하면 더 찾아보기 바람)

그 중 하나로, 고인에게 마지막 식사를 올리거나 (굉장히 간소한 제삿상 같은 것) 저승사자 요깃거리 하라고 지전(종이돈)이나 밥, 나물 등을 차려놓는 고복(또는 초혼)이라는 절차가 있다. 이걸 보통 사잣밥 차린다고 한다. 또 상주는 지붕이나 마당에서 고인의 저고리를 흔들면서 혼을 보낸다. 

이와 같은 절차들은 고인의 혼이 직접 나와야 의미가 생기는 것들인데, 이때 휘파람이나 작은 피리를 불어 고인의 혼백을 깨우거나 부른다(초혼이라는 말 자체가 혼을 부른다는 뜻이다). 거의 대부분의 장례절차는 마치 고인이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대하면서 치러지는데, 높고 날카로운 소리로 귀가 어두운 노인에게 '이제 가셔야 합니다' 내지는 '나와서 한번 보세요' 등등을 알리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마지막 식사를 드리거나 사잣밥을 내는 것은, 며칠째에 하는가는 동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시간은 대개 늦은 밤에 이루어진다.

다른 지역은 본 적이 없지만, 전라도/제주도에서는 장례지도사가 휘파람을 불어서 매번 고인의 혼백을 블렀고, 경상도에 문상갔을 때에는 고인이 불교셔서 그런가 스님이 오셔서 불교식으로 했었다. 여기에서 목탁은 아닌 각진 나무 막대 같은 것을 비슷한 의미로 쳤다. 

때문에 마을 공동체 시절에 '밤에 울리는 휘파람이나 피리소리'는 곧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고, 민간신앙 관점에서 보면 저승사자의 방문을 뜻한다. 때문에 이를 연상시키는 행위를 금지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죽음이 현대 사회보다 훨씬 흔했고, 주술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옛날에는, 누군가의 예기치않던 죽음을 밤에 휘파람을 불어서 저승사자가 와서 빈손으로 가기 쫌 거시기해서 데려갔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 과정에서 뱀은 철없는 아이들에게 공포와 함께 금기를 인식시키기 위한 도구거나, 우리 고유 문화적으로 악역에 해당하는 뱀을 넣어 미신적 장치를 강화시켰을 거라 생각해 볼 수 있다.

 

 

2. 문지방(문턱) 밟지 마라

 

이거 굉장히 흔한 금기인데,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고 좌식 생활 중심의 가옥을 짓는 우리나라에서 강하게 보인다. 어르신들 중 특히 한옥에서 살아봤던 사람들은 문지방을 절대 밟지 못하게 하는데,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설득력이 있는 가설은 한옥의 구조에서 문지방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등장한 금기라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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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해서, 한옥의 건축 구조 상에서 문지방을 그거 하나만 교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위 그림을 보자. 한옥 벽은 나무들을 짜맞춰서 기둥은 물론 문틀의 문설주(문이나 창문의 양옆 세로 기둥), 들보(세로로 놓인 기둥들 위쪽을 연결하면서 지붕을 떠받드는 가로목), 도리(들보 위에 직각으로 얹는 가로목), 서까래(도리에 걸쳐 비스듬히 얹어서 지붕 모양을 잡아줌) 등이 차례로 조립되듯 얹힌다. 기둥과 들보, 도리는 서로 이가 맞게 깎아서 꽉 물린 형태로 조립된다.

이때 기둥과 기둥을 위쪽에서 연결해주는 상방(주심도리)만이 아니라 중간이나 아래쪽에서 기둥들을 연결해서 지지해주는 가로목들도 있는데, 이걸 중방, 하방이라 한다. 문지방은 문이나 창문으로 비어버린 공간에 가로목들이 드러나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제 문지방, 상방, 하방 등에서 '방'이라는 말이 뭘 뜻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가옥 벽에 있는 가로목을 '방'이라고 부른다.

그럼 만약 문지방이 작살나거나 부러지면 어떻게 되느냐. 일단 문설주를 뽑아야 한다. 문지방은 문설주가 누르듯이 조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설주를 뽑으려면 뭘 잡아야 하느냐. 문설주 위에 박힌 상방이나 들보를 들어내야 한다. 들보를 건드리면 뭘 건드려야 하는가. 도리들을 빼야 하는데 이놈들은 또 서까래를 받치고 있고, 서까래는 기와들을 얹고 있다. 즉 문지방 하나 갈려면 지붕까지 건드려야 하는 구조이다.

설령 이렇게 일을 벌이지 않더라도 이정도로 짜맞춰진 구조를 갖고 있으면 문지방이 손상됐다는 뜻은 기둥과 벽면의 정렬도 틀어졌을 것이고, 나아가서는 지붕 하중에 영향을 주어서 집이 폭삭 내려앉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문지방이 손상될 수도 있는 우려로 이어지는 모든 행위는 전통 한옥에서 살아온 사람들 관점에서는 사실상 집 또는 생명을 잃게 되거나 최소 큰돈 깨지는 일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과 긴밀히 연결된 우리나라 전통 민간신앙 중 하나가, 지신(집터의 신, 터줏대감이라고 불린다), 성주신(대들보의 신, 상량신) 등과 같이 집의 각 부품마다 신을 모시는 것이다. 특히 상량신은 집 지을때부터 챙겨서 좀 유명한 편인데, 들보가 튼튼히 오래 버티게 해달라고 들보 올릴 순서가 되면 짓다 말고 상량제부터 지낸다. 

혹시 시골 할매할배네 한옥집 갔을 때에 문 위쪽 상방에다가 조릿대 같은걸 X자로 교차시켜서 걸어놓거나, 장독대 위에 누름돌 치고는 좀 정성스런 돌이 있다거나, 외양간 벽면에 쓸데없이 큰 맷돌을 걸어둔다거나, 기둥에 아무 기능도 없는 짤막한 새끼줄 같은걸 걸어놓는다거나 하는 것들을 봤을 수도 있겠다. 이것들이 바로 신이 깃드는 매개체로 여겨졌는데, 이게 있어야만 신이 깃들어서 집의 각 부분을 잘 지켜준다고 믿었다. 

 

 

세줄요약

1. 휘파람 부는건 장례절차에서 혼을 부르는 일이어서 재수없게 여겨졌다

2. 문지방 뽀개지면 구조상 ㅈ된다

3. 나비날개나 선풍기는 그냥 도시괴담

98개의 댓글

2019.02.26

다 안믿어

0
2019.02.26
@랄부탁

문지방 뽀개면됨?

0
2019.02.26
@kapepape

ㅇㅇ 뽀개셈

0
@랄부탁

취업이나 뽀개줘ㅠㅠ

0
2019.02.26

이런거 참 좋아하는데 좋은글 추

0
2019.02.26

미신은 걍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딱 이런 느낌임.

이렇다 저렇다 할 이유가 있기는 있는데 애새끼들이 "왜요? 왜요? 그건 왜 그런 건데요?" 하면 일일히 답해주기가 너무 귀찮으니까 그냥

"왜냐면 복나가니까" 라고 퉁치는 느낌.

 

예를 들어서 밥상 모퉁이에 앉지 마라

=

조선시대에는 유일하게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아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밥을 얻어먹을 수 있었던 게 상갓집이었음.

그래서 큰 상을 치르는 집에는 유독 거지들이 꼬였는데

당연히 사람들 입장에서 걸인은 취급 안 해주려고 함.

걸인들은 어떻게든 한 끼 해결하고 나가고 싶으니까 대충 염해주고 곡해주다가 밥그릇 가지고 밥만 얻어서 밥상 귀퉁이에 앉아서 먹는 거임.

그 모양새가 불썽사나우니까 예전부터 밥상 귀퉁이에서 밥 먹는 건 정말 상스러운 행동이라고 여겨지던 건데

그렇게 일일히 설명해주면 귀찮으니까 걍

"밥상 귀퉁이에서 밥 먹지 마라. 복 나가니까." 이 정도로만 짧게 하는 거임.

5
2019.02.26
@강호동아들

좋은 고찰임. 실질적인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대부분 그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경험적/주술적/기복적 관점에서만 설명을 해버려서 쭉 전래된 것들이 많다보니, 그 유래를 지금와서 현대 민속학자들이 추적하기 어렵게 되어버린 경우도 많음.

0
2019.02.26
@강호동아들

ㄹㅇ 이글 한줄요약임

복나간다

0
@들깨중독

호랑이 들어와요?

0
2019.02.26
@개만 더 물어볼게

어흥

0
2019.02.26
@강호동아들

부연설명 좋습니다.

0
2019.02.26

이런거 진짜 재미있더라.

어원이라던가. 속담의 근원 같은것들.

0
2019.02.26

오오 그럼 이런게 하지마 씨발새끼야같은거구만

0
2019.02.26
@와따버거

진정으로 함축적인 한마디... 남자의 애환을 한 문장으로 압축

0
2019.02.26

그럼 이유를 설명하고 전승했으면 되는데 조상꼰대새끼 분명 자식이 물어봤을 때 "떾 어른이 말하면 그런 줄 알아"하고 넘어가는 바람에 후대가 숨은 뜻으로 해석하고 있는 거 아니냐?

0
2019.02.26
@한강이남충

어...음... 그렇다...

0
2019.02.26
@한강이남충

(이거이거 한마디를 안질려고 콘)

0
2019.02.26

이런 어원찾는거 좋은듯ㅎㅎ

그리고 아까댓글에서 누가 나비날개는 나방때문에 나온거라던데 나방은 진짜 실명될수있어서 나비나방 구분하기 어려우니까 같이 묶은거라고

0

이런 거 ㄹㅇ 쟤밌다

 

밤에 손발톱 깎지 말라는 미신이 생긴 이유는

전깃불 없던 시절에 손발톱 잃어버리면 청소할 수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0
@00KB 이상 리사이징

전깃줄 없던 시절에는 손발톱을 낫으로 깎았다고 들었다. 밤에 깎으면.... rg?

0
2019.02.26
@00KB 이상 리사이징

손발톱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손톱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어서 귀신들이 줏으러 온다고 해서 생겨났다는 설이랑

그땐 지금 우리가 쓰는 손톱깎이가 없으니(뭐인진 모르겟) 어두운 밤에 손톱 대신 손가락 자르는 경우 때문이라는데

0

옛날에 할아버지 책방에 오래된 책에 비슷한거 많이 쓰여져 있었는데....

기억나는게 저 문지방이야기임.

0
2019.02.26

재밋다 추천

0

문지방 밟지않는건 중동지역에서도 있는 풍습으로 알고있음

 

0
2019.02.26
@태진아칭칭나네

설명 없어서 ㅂㅁ

0
@보1딸시위중

나도 줏어들은거라..

0
2019.02.26

어릴때 아따맘마에서 은행은 왜 금행이 아니고 은행일까랑 옷사이즈가 다른데 왜 가격은 같게되있을까로 얘기하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

0

다리떠는건?

1
2019.02.26

ㅇㅎ 그렇구나 난 어렸을 때 시골에 할매랑 같이 살았는데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고 해서 하지 말라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0
2019.02.26

어떤 문학작품보면 공동체 내에서는 금기들이 있었다는데 그런건가보네

0
2019.02.26
@1000000000

전승 문학을 분석할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금기.

0

밤에 휘파람불면 시끄러워

0
2019.02.26

선풍기는 틀고죽엇는 사람이 잇긴함

대신 저체온증이엿던거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호흡과는 관계없음

0
2019.02.26
@SonnaBakana

선풍기로는 저체온증 유발할만큼 체온 안 내려가는걸로 이미 결론나옴 선풍기 사망원인시 호흡곤란 저체온 두가지라 이미 다 검증 끝난지 오래임

0
2019.02.26
@최고급냉장육

노인네들은 충분히 가능하지않냐

물론 선풍기때매 죽을정도면 자연사겠지만

0
2019.02.26
@갓갓 갓갓갓

ㅇㅇ팩트로 말하면 선풍기 안틀고 잤어도 어차피 그날밤 돌아가셨을 분들임

0
2019.02.26

베개 세우지마라 숟가락 엎어놓지 마라도 들었는데 이유는 못들음

0
2019.02.26
@피릉피릉

베개 세우지 마라는 건 여러 설이 있는데, 옛날에 베개는 목침처럼 단단한 육면체 형태가 주였고 이것을 세로로 세우면 비석모양처럼 됨. 비석은 귀신을 부르고 베개 주인이 쇠하게 만든다 해서 금기가 됨. 실제로 베개 높여서 자는 게 건강에 안 좋다는데 베개 높여 자던 사람들이 아프다 보니까 이런 말이 나왔나 싶기도 함.

0
2019.02.26
@비관론자
0
2019.02.26
@피릉피릉

숟가락 엎어두면 밥 다 먹은 줄 알고 치워감

0
2019.02.26
@릅갈통

숟가락을 엎는건 저승의 법도가 이승과는 반대(제사 지낼때 공수를 평시와 반대로 하는 것처럼)여서 죽은 사람에게 하는 예를 산 사람에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거에서 유래됐다는 말이 있음. 다만 숟가락을 엎는 것은 사자에게 예를 차릴때도 식기 안에 놓을 때인데(국그릇안에 엎어 놓음) 밥상위에 엎는 것도 싫어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확대 된 게 아닌가 생각함

0
2019.02.26
@비관론자

호옹이

0
AZ
2019.02.26

북서쪽 귀문 방향에 화장실 내지 말라는 것도

아마도 북쪽은 그늘지고 습한데

푸세식 측간 지으면 똥냄새가 미친듯이 올라와서 그런 거려나

0
2019.02.26
@AZ

계절풍이 그 방향에서 부는 것도 있고, 옛날엔 측간이 외부에 있었고 간소하고 빈약했기에 습하고 추운 곳에 지으면 특성상 옷을 벗어야 하는데 불편했겠지.

0
2019.02.26

0
2019.02.26

배게 세우지말라던데 그건뭘까

0
2019.02.26
@메르시원챔

위에 다른 사람이 잘 설명해 놨는데, 옛날부터 고침단명(높은 베개 베면 오래 못산다)이라는 말이 있었음.

요즘이야 온갖 직물재료가 많아져서 천으로 된 베개를 베지만, 한 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베개의 주 재료는 나무였음. 목침이라고 하지. 이런 딱딱하고 각진 베개를 베면 여러가지로 경추에 문제가 많을 뿐더러, 여기에 더해서 베개를 세워서 더 높이 베면 잘때 목이 꺾여서 뇌쪽 혈압이 높아지거나 기도가 꺾여서 코골이가 심해진다. 코골이는 보통 수면 호흡이 좋지 않다는 징조고, 저산소증으로 잠을 깊게 못잔다. 당연히 오래 살만한 행동은 아니겠지.

아마 오랜 시간동안 높은 베개 즐겨 베던 사람이 자다가 수면무호흡증 or 혈압문제 등으로 훅 가는 경우를 경험적으로 많이 봐서 그런 금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는 모르겠고, 높은 베개를 베고 잤더니 죽었다는 관찰결과만 몇백, 몇천년간 누적됐겠지. 실제로 의학적으로도 현대에 와서 꽤 많이 증명된 부분이다. 수면패턴과 베개 높이의 상관관계라든가... 경추의 완곡을 적게 하는 최적의 베개 높이라든가... 등등.

참고로 적절한 베개 높이는 10센티 이하고, 안 베면 오히려 목이 뒤로 꺾여서 좋지 않다고 하니 편한 걸로 하자! 딱딱한 정도는... 나무나 철로 된 정도만 아니면 뭐...

0
2019.02.26
@등병

아니 세워서 베지말라는게아니라

진짜 어렸을때 베개 세로로 세워놓고 역할놀이?같은거했었는데 부모님이 베개 그렇게세워놓으면 안좋은일 생긴다고 들었거든

0
2019.02.26
@메르시원챔

세운 베개가 죽음과 연관이 되니까 거기에 금기와 의미를 부여하는거지.

베개 세워놓으면 세우면 도둑든다 묘비같아서 불길하다 등등 많은데 전부 구체적인 실제 인과라고 보기는 어렵고, 단순히 베개를 못 세우게 하기 위한 장치들이 계속 변형되고 덧붙여진 것으로 보임

0
2019.02.26
@메르시원챔

이빨 세우지마랑 비슷하지 않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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