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저거 사쪼
벌렁벌렁

파가니가 바이올린 속주 쩌는 파가니니 이름딴게 김트루?

아 왜 페가시 인퍼넌스가 보이지
GTA를 끊어야하나

크힌아ㅡㄹ바ㅣㅔ릉누미ㅏ뤀ㄹ
ㅁ
니년은 정령 내앞에 저것이무엇인지 모른단말이더냐!
크아러ㅔㅂㄹㅇㅁㄴ
소..속도를줄여라!

파가니 존다네 시-발;;;

보험까지하면 한 6억하려나;

구형인듯 ㅇㅇ

시발 GTA에서나 보던차량이다 ㄷㄷ

오빠... 안녕~~

대물보험을 좋은거 들어놔야대...

박으면 너 팔아야 되..

부들부들

남자:내려

다음신호가 온다. 운전대를 돌려 좌회전을 해서 도로에 여유가 생겨 부담스러운 저 외국말의 꽁무니를 피해 다른 차선으로 방향을 잡아본다.

다음 사거리에 다시 신호가 걸리고 나의 오른쪽 옆차선에 그차와 나란히 서있는데..

바람이 차가워지는 11월 춥다고 옷을 엄청 껴입고 온 조수석의 내 여친이 뜬금없이 원도우를 내린다.

하염없이 머리를 쓸어넘기며 야성적인 외국말의 운전석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시선을 느꼈는지 외제차의 운전석 원도우도 내려가며 동시에 얽혀지는 둘의 묘한 시선의 선율..

이 추운 11월 도심 한가운데서 나는 진정으로 혼자임을 느낀다.









그러길래 씨발 옆자리에 여자는 왜 처 태워가지고

여자가 기름값 내줄거 아니면 태우질 말았어야지.

진정한 드라이빙은 론리드라이빙이 최고다.

구..구멍이 4개!

여기 논현동인뎅..

시발자동차

파가니는 확실히 흔치가 않다. 매번 한정판급에다 관리도 정말 힘들다. 장안평이던 어디던 아직도 악덕업자들 많다. 구형M5엔진 빼돌린놈들도 있고 기어를 반대로 조립하는놈들도 있다. 그리고 파가니는 유명하다. 국내에 아마 대수도 몇대 없는대 그중한대는 딜러가 계속 타고 다니느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