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땡땡이 안치고도 열심히 공부해도 잘 사귀고 좋은추억 만들수있다 아님?

난솔직히 고딩때까진 연애 안+못 해보고 대학가서 연애 했는디

고딩때 못사귄거 전혀 억울하지 않던데

나이들수록 감각이 떨어지긴함. 도파민 분비도 줄어들고

지금 20대라 그런가... 지금은 별 생각 없는데

급식때 풋풋 연애 못한 게 너무 아쉬움...

쑥맥에 광대포지션이라 들어온 기회들도 못잡고 하

진짜 서른두살쯤부터는 호르몬이 바뀌는지 긍정적인 생각도 떨어지고 만사 재미도 20대때에 비해 절반인거 같다

그때에만 경험할수 있는게 있고 당연히 그에대한 보상따윈 없지

더 모았다면 그나이대에 더 풍족하게 살수 있는것 뿐

30대지금 도파민이 10이면 10대때는 100이었지

보상이라는 표현이 웃긴듯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포기한거라고 봐야하지 않나? 쫌 무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정 아쉬울것 같았으면 밸런스를 잘 찾아야 했던 것인데 이제와서 뭐 어쩔 수 있나...

나이먹고나서 부자는 돈만많은 부자보다 경험과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 본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건데

나의 리즈시절 섹스 횟수가 궁금하긴해

그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이랑

공부가 양립 불가능한게 아님

학원을 맨날 째나?

월드컵이 매일 있나?

여행을 매주 가나?

경험 챙겨도 쌉가능인데 안한거야 우리가

솔직히 나도 이제 와서 아쉬운게 어차피 공부는 안했을거 같고 놀기라도 신나게 놀걸 놀기는 또 그렇게 놀지도 않고 공부는 또 안했고

맞는말이지 뭐.

그 나이때만 가질수있는 감성이 있음.

근데 그만큼 미래를 잃는것도 있는거지. 트레이드 오프임.

이게 낫네 저게 낫네 할게 아님. 둘 다 취하면 좋겠지만 그건 잘난애들이나 가능한거고ㅋㅋㅋㅋ

일반적으로는 둘 다 애매하게 해서 둘 다 후회말고 하나는 취하는게 좋음.

공감은 되는데?

친구 부모님 안계실때 친구집에서 밤새 과자먹으면서 겜하고 놀때의 감정이 아직까지 남아있음

지금 친구네 놀러가서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 감정 절대 안나옴 ㅋㅋ

반대로 20대 때 공부나 성공에 올인하는

경험도 못 경험하게 되잖아.

둘다 하면 되잖아..?

소주 마시면서 하 그땐 그랬지... 하는거랑

내 명의 아파트에서 도심 내려다보면서 와인 마시면서... 하 쉬발 그때 공부만 하지 말고 좀 놀아볼 걸...

하고 후회는 할 수 있지.

어느 나이대건 안정된 환경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살면 되는거지 뭐

나는 서른 넘어서 친구랑 쥑이는 안주에 좋은 술 걸치면서 밤새 떠들던 일들이 너무 행복했음

반짝이는 십대이십대를 못 보낸 탓도 있겠지만 지난 시절을 아쉬워하는거보다 지금 즐길 수 있는 걸 즐겨야 행복하겠지 싶어

30대가 20대랑 섹스하면 된다

난 존나 놀고 연애도 해서 후회안함

일년 반짝 공부하고 전문직 되어서 다행임

나중에 열살 스무살 더 먹고 똑같은 생각하지 말고 지금 잘하면 됨

서른 모쏠이다

자살해야하는데 어케하노..

나도 10대에서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재밌는 시기라 생각함

친구들이랑 뭘 해도 재밌고 체력도 빵빵하고 도파민이 가장 뿜뿜해지는 시기인듯

근데 30대부터는 차분해지고 체력도 줄어들고 뭘하든 크게 감흥이 안생겨서 친구들을 만나도 과거에 있었던 일들만 얘기하지 뭔가 새로운걸 추구하진 않는듯

그래서 젊을때 모든 인간관계나 재밌는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 시키고 공부나 돈버는 일에만 몰두하는건 바보같다고 생각함

마치 여름날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봄

시간이 지나면 다 녹아서 사라질텐데

30대라도 성공하길 바라는게 맞는것 같은데

왜케 다들 양극단으로 생각함 10대 20대때 웬만큼 즐기면서 미래 대비도 다 할수 있는건데

1억에 10대 20대 추억 팔라고 하면 다들 팔 꺼 아님?

무슨 성공하는 사람들은 추억이 없을까? +성공만으로 보상받는것들이 당연있지. 예쁜마누라와 자식. 좋은집. 멋진 차. 선망의시선. 실패자들은 영원히 겪어볼 수 없는 것들일지도 모르지. 공부하러 처박혀서 실패하는게 문제지 성공에는 언제나 보상이 따른다.

특히 연애부분에선 좀 안타깝긴함

그시절에만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다신 느낄수없는거자나

10대때 처음느껴보는 설렘

20대 열정 다 다른데 노는거든 공부든 그사랑이든

뭐하나 제대로못해본건 안타깝지...

10대때 자습실에서 몰래 손잡고 키스하고 20대때 강원도로 2박3일 여행가서 펜션 발코니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날들

난 이 추억들만으로 20년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듯

30초 발기부전 많타ㅋㅋ

때가 다 있다

개소리도 저런 개소리가 없지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른데 뭔 ~살에 ~못하면 후회한다 이딴 소리를 자꾸 하는건지 모르겠다. 해외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울나라 사람들은 왤케 저런거에 집착함? 그냥 나이 상관 없이 하고싶은대로, 흘러가는대로 살면 안되는거야?

중딩때 14층 아파트 계단에서

질싸해서 울던 여친생각난다

스무살때 여행가서 진짜 별거 아닌걸로 여자친구랑 마주보고 배째지게 웃은기억있는데 길가다가도 갑자기 문득 생각나고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 있었는지 아직도 신기함 꼭 그 나이라서 겪은건 아니지만 확실히 나이가 어릴수록 뭔가 그런 기억 쌓기 쉬운것 같긴 함

일단 낙오자가 적은글임은 알겠다

20대후반 30대초반 갈아서

그나마 지금 월급으로 버티는거

비추추 ㅋㅋㅋ

해당 나이때 펑펑 즐겨야 하는 이유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모으기만 하고 준비만 하는 인생이 무슨 소용있나 모르겠다.

서른넘어서 에이스취급받으면서 회사다니고,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 있어서 어딜가도 명함주면 적당히 취급해줌 나름 괜찮은 집에 여친두 이쁨

근데 이런것들은 내가 10대 20대 희생해서 꼴아박았으니까 얻은거지, 흙수저주제에 애매하게 살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것들임

그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고 그건 그 이후에는 절대 못느끼긴 하지

인생을 왜 사는지에 대해 고찰을 해보면 포기 못할 것들에 대한 걸 느끼게 되는 듯

10대나 20대나 그걸 하고 싶다고 할수가있나ㅋㅋㅋ 그리고 안 해봤는데 그게 뭔지 알고 보상을 받고 안받고를 따짐

압도적인 재화는 모든걸 초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