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정확한 지적이네

그냥 같은 논리와 정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성별에 따라 구체적인 대상만 조금 바뀌면 마치 저세상 사고방식인 것마냥 서로를 이해 못하더라

난 그걸 더 이해 못하겠음

페미니스트들이 남자로 태어났으면 유교마초맨이었을 거란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닌데

아마 비추 많이 달렸을거 같으니 심심한 위로를 먼저 표한다.

나도 님이랑 같은 의견이지만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문제에 대해 사회적 통념으로 도덕적이어도

주류의견의 대착점에서 말하면 비난 받더라.

언젠가 사회에서 혐오와 배척말고

서로 이해하고 성찰하는 분위기가 생기길 바란다.

방송으로 만들정도로 모든 여자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랑 기껏해야 커뮤에서 남자들이 떠드는 말이랑 똑같다고 비교질 하는 거임? 양심이 없냐 ㅋㅋ

이 이해심 깊은 친구가 말을 이쁘게 했으니 지금쓰는 댓글 달기 전에 상처주는 말은 아닐지 생각하고 달아주길 부탁한다.

새벽이라 그런지 댓글 상태가 많이 안좋은듯함

답답한 얘기가 너무 많네

트라우마가 있는건 알겠다 이거야

그런데 저런 영상을 만드는 의도가 뭐일 것 같음?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이 트라우마를 고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아니면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도 안심하고 밤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현 수준 대한민국의 치안을 더욱 향상시키는게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저런 영상 제작이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에 동의함.

근데 뒷 부분 질문 두 개는 양립 불가능한 건가? 내가 이해를 잘 못 하겠어.

일단 치안은 향상시켜야 할거고, 범죄자도 줄여야 할거고.

트라우마를 고치면 엄청 좋겠지만 트라우마란 게 잘 고쳐지는 거야? 트라우마 고치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게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지적한 핵심은 저런 영상 제작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 같은데, 일리 있다고 생각함.

다만, 저런 공포감을 근거 없는 피해의식이라고 쉽게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동의할 수 없음. 저 영상의 목적이 트라우마를 가진 여성들의 고통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라면 저 영상은 설득에 실패한 것임.

마지막 짤 보셈. 어느 사건을 봐도 내가 마음대로 길거리 다닐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죠 '여자'분들은 절대로

저 표현이 진정 트라우마를 가진 소수의 여성들을 배려하자는 뜻으로 나온 표현 같음? 예시로 든 공포를 느끼는 대상을 트라우마를 가진 소수의 여성들이라고 하고 싶었으면 '나에게는' 또는 '저에게는' 같은 표현을 쓰지 일반대명사인 여자라는 표현을 쓰진 않을 것 같음

아니면 넌 일반 여성들 모두가 본문의 짤과 같은 공포를 느끼며 살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은것임?

많은 여성들이 저런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함.

소수만 갖는 트라우마는 절대로 아님.

모든 여성이 저런 공포를 느낀다고는 주장하지 않지만

많은 여성들이 크게 작게 공포를 가진다고 생각함.

나도 좌석버스 옆자리 남자가 내 허벅지를 슬금슬금 만지다가 손이 사타구니쪽으로 향했던 기억이 있고(고2 때였음)

티켓 검표 아저씨한테 고의가 느껴지는 가슴 꾸욱 찌르기를 당한 적도 있고.

주변 지인의 경우로 확장하자면

정말로 어릴 때 강간을 당한 지인도 있고.

본인이 당한 경험을 떠벌리고 다니지 않아서 그렇지,

많은 여성들이 크고 작은 성추행 당한 기억 갖고 있음.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자 = 일부 일 수 있겠지만

저런 범죄를 당해본 자는 일부가 절대로 아님.

저런 영상이 사회에 도움이 안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어느정도 동의한다만,

저런 트라우마가 소수의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 못 함.

그래서 한국 치안 병신이다? 딴 나라는 안그러는데 한국이 유독 성추행 많고 좆같은 나라다?

한국 치안 엄청 좋지

치안 좋은데도 저런 일을 경험한다는 게 안타까운 거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개개인의 안타까운 경험을 오히려 더 이용하는 느낌이 강한 게 저 영상이라고 생각함

개개인이 경계하고 걱정하는 것 존중되고 공감해 그러나 이건 정도 란게 있음

1.남자와 몸이 밀착된 사람( 혼잡 버스 )

2.성추행( 이건 남자인 나도 당함 )

3. 너 말대로 강간 등 유사 성행위

1=2=3 에서 나오는 걱정과 두려움이 같을 수는 없어 이게 같아지는 순간 피해의식이 되는거야

그리고 착각 + 작고 큰 사례 전부 합치니까 일부가 아니지 택시 납치 몰카 옆자리 성추행 같은 사례는 일부가 맞아 물론 이게 엄청 적다는 의미가 아님

피해자를 지원하는 건 지지 하지만 저건 의식적 피해자를 양산하고 보이지 않는 가해자를 만드는거임 그래서 저 모든 걸 합한 가상의 여성과 제작진을 피해의식 정신병이라고 하는거고

너 말대로 일반 여성이 걱정하고 꺼려 하는 것을 보고 에잉 근거 없는 피해의식이다 라고 하는 건 잘못된건데 저 영상은 들을 만 하다고 봄

마치 남자가 무고 당할까봐 여자 너무 두렵다 혐오스럽다 그래서 나는 플러팅 들어와도 썸 연애 성관계 절대 안해요 이러면 병신 못만나는거 아니고? 비웃을 남자 천지임

나도 신뢰도가 낮아져서 경계는 해도 위와 같은 정도는 아니지 저건 정도가 너무 심하고 상황과 정도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데

정도를 극대화시킨 느낌이야 여담이지만 나는 병신 만난 여자 안전이별이란 워딩 쓰는거 거부감 안듬 이건 사실이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심리 상태니까

너가 말한 범죄 당하신 여성 분도 저런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저걸 대중적인 일반적인 심리라고 설토 하는건 잘못됐어

그렇게 범죄 겪은 사람 많다고하니 이거 개좆같은 나라 맞네

어디 이 좆같은 나라보다 치안 좋은 다른 나라없나?

너가 겪은 일에 대해서는 나도 유감으로 생각함

하지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나는 저 영상을 제작한 제작진의 의도가 악의적이거나, 혹은 선한 의도이더라도 그 의도가 달성되기 어렵다는걸 지적하는 것임

너는 저 영상의 의도가 '여자들이 겪는 일상적 두려움에 대한 공감의 필요성'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의도의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영상의 제작진이 무능하거나 심한 경우엔 악한 의도마저 가지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생각함.

나도 저 영상의 의도와 효과에 관해서 갸웃 한다고.

목적이 뭔지, 목적 달성이 가능하기나 한 건지도 의문이 든다고.

처음부터 영상 제작에 대한 개붕의 지적에는 동의했잖아.

나는 저 영상의 의도가 '여자들이 겪는 일상적 두려움에 대한 공감의 필요성'이라고 생각한 적도, 그렇게 말한 적도 없는데

넘겨짚지 마시라우.

내가 얘기한 건 하나야.

저기 나오는 공포감이 유별난 소수의 정신병이나 트라우마인 걸로 비아냥거리지 말아달라고.

오늘 댓글 흐름이 여성들이 갖는 저런 류의 공포 자체를 없는 것 취급하거나 피해의식, 혹은 정신병 취급해 버리길래. 그러지는 말자고 한 거지.

이해했음 넘겨짚은거 미안함

그런 애들은 그냥 인터넷 특유의 가면쓴 애들의 독한 말이라고 생각함. 난 우리나라 정도면 남자가 여자들 잔쩌 배려 많이 한다고 생각함. 해외의 페미니즘&PC주의가 일찍 시작한 만큼 해외의 반PC/반페미니즘은 한국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 않음.

진짜 나쁜 건 저런 영상을 제작해서 진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비아냥을 듣게 만들면서 돈을 버는 이익집단이라고 생각함. 상처를 이겨내는 용기를 줄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오직 세상이 무섭고 위험해서 내가 겁먹고 움츠러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저런 영상 말이지.

동의함

의도가 명확한 영상을 보고 이런 건 맞으니 받아들이자 라고 하는 것 자체가 그냥 선동임.

저런 삶 속에서 산다면 그건 그 개인이 해결해야할 문제고 남들한테 설득이나 공감을 요구할 필요가 없음. 자기 개인문제를 왜 영상까지 퍼뜨리며 공감해달라고 요구하는걸까?

왜 이게 '나'의 문제가 아닌 '여자'의 문제라고 말하는걸까?

결국 진심어린 공감이나 이해보단 어떠한 대중적 혹음 제도적 움직임을 겨냥하고 만든거고 즉 집단의 이익을 위한 영상이라는거임.

길거리가 무섭고 누군가랑 같이 있는게 무서울 수 있음. 그건 그 개인이 정신과를 가든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두려울 상황을 피하든 스스로 해결할 문제임. 이런 증상을 이해하느냐 마느냐도 순전히 각자 개인의 가치관에 맡기면 될 뿐임.

사회를 향해 무언가를 요구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사회를 향해 문제의식을 공감해달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거야

이래서 저 영상이 문제임

의도가 마음에 안 들고 선동이라고 느낀다면

의도를 비판하시라

애초에 어떤 치안적 개편이 필요하다면 그건 모두를 위해서지 여자의 문제라며 호도하는 건 특별히 '여자만' 혹은 '여자를 더' 고려하라는 의도 밖에 없음.

다시말해 치안에 한해서인지 모든 사회인프라에 대해서인지 몰라도 결국 여성과 남성에 차별을 두고 한쪽을 더 중시해야한다는 의도인데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않음.

개붕 의견은 존중함

겪지 않고 객관적인 통계수치가 증명하는데 원문의 여자는 피해의식이 맞다고생각해 너 친구는 정말로 겪어봤으니 뭐라 말 못하겠고

많은 여성들이 직접 간접으로 저런 경험들이 있기에

크게 작게 공포가 있다고 생각함.

유별나고 정신병적인 일부만의 문제가 아님.

겪어본 사람이 상당히 상당히 많아.

나도 니말에 동의하는게

여친 사는 동네 좀 윗댓처럼 가로등이 부실해서 항상 집갈때는 데려다줌

ㄹㅇ 우리 누나도 와이프도

어두운길 다니면 무서워함

울 동네 가로등이 좀 부실한 편이라

하루 20~30분 투자해서

와이프 퇴근도 픽업해온다

피해망상으로만 치부하면 안되긴해

내 지인들도 짧은 인생이지만 크고 작게 수도 없이 많았더라

나도 남자인데 당해봤다 시발

너 말고 다른 이상한 나쁜 놈들이 존재해. 진짜야.

너는 아니고, 너한테 하는 소리도 아니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