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재들

축구는 왤케 하는겨 ㅅㅂ..

나이먹을수록 몸싸움 없는 스포츠를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듯

나도검지 수술함 ㅅㅂ 장애됨ㅋㅋㅋ

경기시간이 짧은 이유지 ㅋㅋ

나도 검지부러지도 수술했는데 장애인됨

무시라기보다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게 문제 아님?

축구는 발만 달려 있어도 잘 뛰기만 하면 되는데 농구는 슛에 패스에 드리블에.. 공간 안겹치게도 뛰어야하니..

신규 유입이 너무 어려운 스포츠임

그러다보니 실력 안맞으면 은근슬쩍 눈치 주면서 같이 안하려고 하게 되고ㅜㅜ

그치 개붕이 말도 맞긴 함. 어렵지 농구라는 스포츠가.. 근데 내가 말하는건,,

축구나 다른 스포츠 동아리에도 잔소리하는 '시어머니 포지션'이 있기야 하겠지만, 농구가 유독 심하다고 느껴 나는.

사실 어렸을땐 축구를 더 좋아했고 지금 친구들과 하는 팀은 축구팀이라, 축구동호회 매치라던지 게스트도 많이 뛰어봤는데,, 축구랑 농구랑 비교가 잘 안되는 수준이더라고. 농구가 훨씬 심해, 실력으로 사람 무시하고 막대하는거.

흔히 우리가 인터넷에서 고인물이 뉴비오면 반가워서 챙겨준다 하는 그런 농담을 하곤 하잖아. 근데 여기는 뉴비를 무시하는게 유독 심하다고 해야되나? 개붕이 말대로, 은근슬쩍 눈치주는 사람들이 꽤 많음.

난 그게 너무 지독하게 싫어서 어디 코트에서 단체게임하면 못하시는분 꼭 내팀으로 껴서 캐리해서 이겨주는게 좋단말야? 근데 대부분이 나같지 않더라. 못하는 사람 있으면 자기팀 하기 싫은티 대놓고 내거나, 니말대로 눈치주거나 그런사람이 너무많아 농구판에는..

까놓고 말해서 지들도 존나못하면서말야 ㅠ

맞아맞아

축구는 11명이니 한 명 못해도 1/11인데 농구는 1/5니까 더 눈치주고 그럴 수 밖에 없지

솔직히 같은 팀에서 뛰는거면 실력 차이 많이 나봐야 한 등급 정도인데 꼬장 부리는 사람 너무 많음

일례로 우리 팀 50대 형님은 자기가 하기 싫은 팀원이랑은 6개월 넘게 같은 팀 안하고 있음ㅋㅋㅋㅋ

같은 돈 시간 써서 농구하는건데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보면 정나미 떨어짐

그리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입장벽도 생기는거고

그래서 난 그 형님 팀이랑 할 때는 어금니 꽉 깨물로 존나 이기려고 덤벼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붕이 닉도그렇고 농구 좋아하는구나, 정확히 내말 이해 했네.

나도 20대 초반에 계약직으로 공공기관에서 일을 한 적 있는데, 그때 거의 처음으로 동호회를 뛰었었거든.

그때 유독 지가하면 굿플레이, 남이하면 파울/바이얼레이션 이라고 우기는 박사 트리오가 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다른 팀에서 그때 같이 뛰었던 했던 형님을 만났는데 '그 트리오 우리도 다 싫어했다.'고 하더라고.

여담이지만 난 한때 농구쪽으로 일을 할까 까지 고민했었어서, 엘리트 체육선수들 심판까지 본 자격까지 경력/자격까지 보유했는데,, 그래도 우길사람들은 우기더라. 내가 자격증 보여주면서 말 해도 안들어. ㅋㅋㅋㅋ

아마 개붕이네 그 50대 꼰대 아저씨도 다른 팀원들도 다 싫어하지 않을까..?

개붕이 말대로 실력차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몸 건강히 농구하고 그 아저씨 상대로 앞으로 지지 말그라 알겠지? ㅋㅋㅋㅋㅋ

그치.. 그 형님도 개붕이가 말한 것처럼 자기가 당하면 파울 자기가 하면 정상플레이야ㅋㅋㅋㅋㅋ

동생들도 다 불만인데 내가 총대 매고 수습하고 있어서 조용히 있어주고ㅜㅜ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랑 감정싸움 해봐야 무슨 도움이 된다고 싶더라ㅋㅋㅋ

가뜩이나 나이먹고 농구 열정 사그라들던 차에 잘됐다 싶어서 쪼잔하게 '저 팀은 잡는다!!'하면서 나름 재밌게 농구하고 있음

개붕이도 어디 다치지 말고 호호할아부지 될 때까지 행복한 스포츠 생활 즐기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