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왜 그러는지 한심하기만하고 공감이 안되니깐 경험해보지못한 감정이라

나도 경증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녔는데 주변에 언제쯤 얘기해야하나 싶음..

최근엔 안가는데 평생 묻고 갈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우울한 개붕이들아

정신과는 이상한 곳 아니다

무릎 아프면 정형외과 가는 거랑 똑같다

내 정신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 싶으면 바로 병원 가봐라

삶이 달라진다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너만 힘드냐?

이 말 몇번 듣고 난 후로는 아예 난 우울증 얘기조차 안꺼냈음

약해서 그래...정신병 초기증상이

아 살자할까? 이생각인데. 이것도 위험한거지...

바뀌는건 없어 자신뿐...

여러 행동에서 상대방을 바꿀수 있는건 자신뿐

다른 생각으로 애완동물이나 취미같은거 추천해. 게임이든지 운동이던지 요리던지 뭐든지

거기에 정신을 빼놓은 것도 나쁘지 않아

개드립에서 많이 본 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20대 내내 우울증으로 고생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금은 완치된 사람으로서 말해보자면.... 나도 정신과는 효과없었어ㅎㅎ 뒤돌아 생각하면 그냥 버티게 해주는 끈일뿐이지 좀처럼 나아지질 않더라. 컴터에 비유해보자면 소프트웨어가 씹창났는데 자꾸 약물로 호르몬 등등 조절하면서 하드웨어만 케어하는 느낌이랄까ㅎㅎ 가장 효과 본 건 정말 난다긴다는 임상심리전문가와 상담했을 때 빠르게 좋아졌다. 나는 회당 21만원 줬음. 지금 와선 ' 아.. 좀더 일찍 상담받을 걸' 이란 생각함.... 조금더 빨리 그 굴을 탈출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후회하거든ㅎㅎㅎ '병원 다니면 낫겠지', '과학이 나를 구원하리'라는 생각으로 버티지 말고 다른 걸 적극적으로 해보길 바란다. 현대과학이 그닥 그렇게 발전 못됐어... ㅎㅎ 탈모도 해결못하는데 머릿속을 어케 케어하겠음 ㅎㅎ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야... 운동이다 병원이다 등등으로 해결 못할 수도 있어ㅎ 온갖 갖은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변 사람에게 말해주는 편이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 이런 취지 말 절대 하면 안된다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에 대한 미개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문장이라고 생각함 원작의 내용과는 별개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생각하면 계속 데리고 밖으로 돌면서 뭔가를 같이 하면 된다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리고 약은 치료의 필수조건이나 그것만으로 100퍼센트 해결할 수는 없음

여러가지가 다 같이 바뀌어야해

난 약 효과 극단적이던데..

울와이프도 우울증 치료받았었는데,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니까 나아지는거 같더라. 2년 동안 들었을 때 기분 좋았고, 힘이 됐던 말들은 뭐가 있어? 와이프한테 해주게. 2년동안 고생했고 이제 몸도 마음도 튼튼하자!!

나도 우울증 치료 받았는데

울밍아웃하고 내 주위엔 저렇게ㅜ말한사람 한명도없었음

다행이네 이렇게보니

주변 사람들도 여유가 없는 세상이라 그래

그리고 작은 거 부터 터놓고 얘기해서 점점 크게 가야하는데, 다들 꽁꽁싸매다가 터지기 직전에 주변에 얘기하다보니 듣는 사람도 어떻게 해줘야하는건지, 심리적 병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니까..

처음부터 주변 사람한테 말하기 보단, 상담 다니면서 멘탈 회복하고 나아지기 시작하는 단계들어가면서 주변에 조금씩 얘기 하거나 아니면 그냥 상담사한테만 얘기하는 게 나을듯

1. 너 군대 가기 싫어서 우울한 척 하는거지? 다 알아 (생물학적 부모가 한 말)

2. 약 먹으면 안좋아 약먹지마. 약에 너무 의존하는거 아냐?

3. 니가 술을 안마셔서 그래 술이나 한 잔 해

4. 니가 깡이 없어서 그런거야 살고자 하는 깡이 있으면 그러고 안살지 (정신병자라고 나를 욕한 사람이 한 말)

5. 긍정적인 사고방식만 하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해?

6. 나도 하루정도 기분 안좋은 날 있어~ 그런게 우울증이지.

7. 사람이 거 음침하게 있으니까 그런거야

작성자가 쓴것도 들었지만 내가 들은거 추가

도대체 왜 그러냐?

약간 주변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줘야함

솔직히 우울증 걸린사람.. 케어하는거 죤나힘듬..

우을증 걸린사람을 케어하다가 우울증이걸림

솔직히 대화도안통하고 죶같음

+ 패야 된다

저게 다 비빌 언덕이 있어서 저러는거다

운동을 안해서 그래 빡세게 운동하면 다 낫는다

솔직히 다 이유가 잇드라 ㅋㅋㅋ

그건 니가 남자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상할정도로 남자 정신병에는 관심이없다

힘내라 소리도 응원도 힘겨워함 걍 냅두고 고양이마냥 오면 곁에 있어주면 될듯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그래도 대화는 되는데..

알콜의존증이나 알콜중독인 사람은 진짜 뭘 할수가 없더라..

"너만 힘든거 아니야, 다 힘들어. 다 힘든데 참고 사는거야."

저런 거보면 꼭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될 거 같긴 해.

회복 잘 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

난이제 우울증은 걍 평생을 같이할동반자라고 생각하고있음ㅋㅋ 그래도지금 가장힘들때는 벗어나서 아직은 이새끼가 마음한켠에 조용히잇는거같은데 언제또튀어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