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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동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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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여동생으로 있는 사람입니다.

동생은 21살여름 쯤 발병을 했구요.

조현병이라는걸 알게된건 26살때 입니다.

그동안 사춘기가 길게간다고만 생각했지 정신병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그때문에 5년간 방치가 되었네요.

제 동생 중학생때부터 발병할때까지 식욕억제제 다이어트약 장복했습니다.

그 약 부작용이 환청+뇌신경손상이라고 하네요.

제가알기로 법적으로도 한달치 이상 처방이 불가능 한걸로 아는데 병원만 바꿔가면서 처방 받으면 계속 먹을수 있나봐요.

유전적인것도 있지만 저희가족들은 다이어트약을 발병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욕억제시키는 과정에서 장기간 복용으로 뇌쪽에 손상이 있었을것으로 추정합니다.

마음의 병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물리적인 병이라고 하네요. 환자와 안아픈 사람 뇌가 모양이 다르다고 해요.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을 이룬다고 합니다. 방치된 5년간 동생과 대화는 두세문장을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공격적이고 날카로워서 대화가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났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약 6개월간 치료를 받고 면회가서 한 10분정도 스몰토크를 나누는데..눈물이 줄줄 났습니다.

완벽하게 100프로 돌아온건 아니었지만 한70프로정도는 상태가 원래모습으로 돌아온것 같았습니다.

내 동생은 원래 이런 아이였지, 이렇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었지, 이게 내 동생이지 하면서 말이죠.

근데 그 방치되어있던 5년동안 정신적인 성장을 전혀 못한듯한 모습이었고 나이는 26이지만 대학교 갓 입학한 애들처럼 말하고 행동 하더군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이제부터 잘지내면 되니까요. 조현병 환자에게 왜 그런생각과 행동을 하냐고 하는건 다리아픈 사람에게 왜 똑바로 걷지 못하냐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의 병이라 생각하고 마냥 위로만 하는건 도움이 안됩니다. 약물치료, 상담치료, 재활치료(사회진입) 등 여러 치료를 장기적으로 해야만이 나름의 사람구실을 하고 살 수 있을 것 입니다.

약을 잘먹어도 그 효과가 현재로서는 완벽하지 못해 약을 잘 먹으면 약간 딜딜한 상태(단순업무는 어느정도 가능)로 지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완치는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본 바로는 거의 없습니다. 만성질환이라 평생 약 먹으며 살아야 합니다. 암이면 항암치료를 받을것이고 외상을 입었다면 꿰메거나 약을 바를 것입니다.

조현병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절대 단번에 환자 본인이 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병에 대한 의식이 없는 환자 본인을 병원에 데려가고 할당되는 매일 하루 한번의 약을 먹인다는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일단 위에 말씀드린 상황까지만 가기도 정말 힘든데 진짜 문제는 그 이후부터 펼쳐집니다.

매일 약을 먹여야 하는 가족과 환자의 씨름이 지속됩니다. 약을 1년이고 2년이고 꾸준히 먹어서 증상이 호전되면 서서히 병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근데 또 간혹 본인 의지로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죠. 그러다보면 또 약을 안먹네요.몇 달간 잘 먹는것 같아 조금이라도 신경을 안쓰기 시작하면 어느새 먹지 않은 약 봉투들이 쌓여갑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증상이 다시 나오게 되지요. 병이라는걸 아~~무리 감안하고 봐도 공격적인 말투와 눈빛과 행동을 10년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쌍욕이 나갑니다.

저는 형제니까 그렇다 치지만 부모님은 버리지도, 그렇다고 끼고 살수도 없는 저 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부모님 입장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리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진짜로 솔직하게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는 동생을 안보고 살 자신도 있습니다.(포기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너무 지쳤고 부모님께만 떠미는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 커서 아직은 케어하는데 매우 힘씀)

그렇게 된다면 방치가 되고 어떤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 사후엔 제 그릇으로는 감당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끝까지 환자를 책임져보려다 결국 가족들까지 패가망신하거나 결국은 감당이 안되어 방치로 이어져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현 인류가 앓고 있는 병중에 가장 사악하고 말도 안되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다른 중증이면 마음 아프지만 환자가 사망 후 슬픔에 빠진 뒤 또 가족들은 그 삶을 살아갈 것 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환자 본인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죽음을 받아들이고 삶을 되돌아보며 정리라도 할 것입니다.


... < 중략 > ...


근데 이 병은 빨리 죽지도 않습니다. 이 조현병 환자인 가족을 데려가라고 신에게 빈 적도 있습니다.

근데 보험회사에서는 이 병에 대해 실손의료비 보장을 해주지도 않고(진단비는 바라지도 않음)

이거는 국가에서 나서야될 수준의 재앙입니다.

조현병 환우들을 모아서 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고 병에대한 의식을 가지게 해주는것, 매일 약을 먹는것을 선택이 아니라 어느정도 법으로 구속해 강제성을 띄게 한다면 치료가 조금 수월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환자 본인의 동의없이는 입원이 안된다? 조현병을 너무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병원에 하늘이 두쪽나도 가질 않는데 무슨 수로 조현병인걸 알고 약을 처방 받나요?

제 동생은 그래도 법이 그렇게 바뀌기 전에 가족들 동의로 집앞에 잠복해있다가 사설 대원들 동원해서 강제로 입원 집행 해서 조현병 진단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 동생이 과격하게 반항하며 몸싸움하면서 건장한 남자 대원 한 분 넘어지셔서 다치는 일도 있었구요.

상식적으로 만약에 우리 가족이 저를 정신병 취급해 사설 구급대원들 동원해서 입원시키려 한다면 병원까지는 따라가서 의사와 대면해 제가 병이 아니라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제 발로 걸어나오며 식구들을 다신 안보겠죠.

그렇게 대원분들을 다치게 해가면서까지 발악을 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이 부분 부터도 이미 병인 것입니다.

100세 시대에 앞으로 60년이상 저러고 살생각을 하니 참담합니다.

91개의 댓글

4 일 전

내 전여친이 조현병이었지....진짜 쉬운 문제가 아님

0
4 일 전
@떡한번못치고
0
4 일 전
@떡한번못치고

오빠 왜 전화 안받아?

1
4 일 전
@니에

또봉이통닭 먹느라 못받았어

0
4 일 전
@떡한번못치고

썰좀 풀어줘 기억에 남는거

0
4 일 전
@순애물

- 건너편 집에서 커튼 처놓고 망원경으로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나랑 온 가족들 불러서 건너편 집으로 가보니깐 그 집은 빈집이었음

 

- 멀쩡히 길 가다가 국정원에서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면서 경찰서로 들어감

 

- 위 층에서 자신에게 다 들리도록 욕을 한다면서 나보고 잘 들어보라는데 난 아무것도 못 들음

 

- 내가 집에 없으면 가끔 어떤 미친놈이 집 앞 현관에서 시발년아! 시발년아! 욕한다고 함

 

4년을 만나면서 본 게 이 정도니깐 엄청 심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음

 

그래도 조현병 같아서 내가 병원 이야기를 꺼내면 자신을 미친 사람 취급한다면서 나한테 엄청 화내고 그랬음

 

내가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느끼게끔 가스라이팅한다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었음

 

전여친 가족들한테도 전해 들은 내용들도 있었는데 이상한 종교적 체험이니 뭐니 그런 것들이 있더라고

 

헤어진 지금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 사람임

 

내가 많이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서 좀 걱정됨...

4
4 일 전
@떡한번못치고

홀리쉿..

0
4 일 전
@순애물

무서우면서도 내가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면서 이 사람은 혼자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까 싶기도 하고...

 

참고로 제대로 된 직장을 오래 못 다니는 사람이었음

 

헤어진 지금도 이래저래 제일 많이 생각나는 사람임

 

내가 많이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서 좀 걱정됨...

 

걔네 가족들이 돈이 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듯

0
@떡한번못치고

이뻤음?

0
4 일 전
@열라면열라좋아

진짜 예뻤음 나이는 좀 있었는데 어릴 때 보그걸이나 쎄시걸 같은 잡지 모델도 했었다고 했음

그러니깐 그 상황이면서도 4년을 만났지

2
@떡한번못치고

ㄷㄷ

정신병을 극복하게 만드는 미모라니 ㄷㄷ

1
4 일 전
@열라면열라좋아

근데 그것도 한 때이고...몇 년 지나면 옆에 사람이 진짜 힘들긴 해

나중에는 이상한 의심병 같은 것도 생기고 뭘 하더라도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

0
4 일 전
@떡한번못치고

너같은애가 책임져야지

0
4 일 전
@무쿵애

아 근데 나도 나이 먹으니깐 현실적인 거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안 되겠다 싶더라

나한테 점점 이상한 걸로 의심하고...힘들더라고...

0
@떡한번못치고

그래서 닉처럼 된거?

5
4 일 전

걍 사회에 방치하면 어떻게 됨?

 

치료비 지원이 없으면 어쩔 수 없잖아

 

이제 성인이니 자유롭게 살아가거라~~

0
4 일 전
@이라기시따

부수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6
4 일 전
@이라기시따

누가 죽든 누굴 죽이든 마무리 될듯

9
4 일 전
@이라기시따

무고한 사람이 늘어나게 됨

1
4 일 전
@이라기시따

그럼 몇년뒤에 칼부림 나잔아......

0
4 일 전
@이라기시따

그때처럼 칼부림 나는거지

0
4 일 전
@이라기시따

그런 애들이 방치된 결과가 칼부림 사건임

3
4 일 전
@이라기시따

혹시 조커라는 영화 봤음?

0
4 일 전
@이라기시따

칼찌함

0
3 일 전
@이라기시따

조현병 환자가 1퍼센트라 꽤 많은 숫자임 만명만 있어도 백명이고 그 가족수까지하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음

0
3 일 전
@이라기시따

방치한 결과가 안인득이랑 최원종 칼부림이자너

0
4 일 전

다이어트약 저거 처방 못하게 해야함. 우리 이모도 다이어트약 먹고 살 쭉 빼더만 갑자기 우울증 와서 죽니사니 난리임. 엄청 활발한 사람이었는데 약 먹고 1년인가 지나니까 요즘은 말도 잘 못하고 그런다...

5
@밤귀신

빨리 병원보내드려야겠는데..? 늦으면 더큰일나

0
4 일 전
@떡갈비치즈마요

당연히 병원다니고 약 드시는데 뭐... 이미 한번 저런 상태 되면 회복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 뇌가 맛가버리는거라서

0
@밤귀신
0
@밤귀신

이거 완전 영화 레퀴엠이잖아

0
4 일 전

궁금한 게 있는데 정신과도 의사 파업 했나?

0
4 일 전

내 지인도 다이어트약 먹고 정신 이상해진 사람 있음. 약 끊고나니까 괜찮아지더라

0
4 일 전

디에타민이 물리적으로 뇌를 손상시키능거야??

0
4 일 전

나비약은 휴유증 평생 가기도 함

이거 한알만 먹어도 환청 환각 보이고 죽을것 같이 우울해지다가 폭력적이게 되고..

진짜 먹으면 안되는 약

1
4 일 전

약먹으면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온다는데 조현병 환자들 대부분이 왜 약을 그만먹고 자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걸까

정상적인 사고를 하면 약을 먹어야 유지되는 상황이라는 걸 인식하지 않을까

0
@유유리아

약간... 그거조차 병의 증상이라는 거 같음

저 글을 보니까

0
4 일 전
@유유리아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 병인데 어캄

1
@유유리아

말잘듣는사람들은 약잘먹고 평범하게 지내고 말안듣는 청개구리들만 이슈가 되는듯

타고난성격의 탓아닐까

0
@유유리아

환각이랑 현실을 구분할수있는 판단력을 잃으면 사람은 거의 대부분

본인에게 더 흥미있는 환청을 따라가게되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본적은 있음

수학자 존 내쉬도 조현병으로 환청 몇년 듣고나서야 그 내용이 자신의 내면적 욕구에 기반하는 거란 걸 깨달았다고 하던데

 

조현병 치료제가 주로 도파민D2를 차단할건데

머리는 끈적 혼란스러워도 몸은 힘이넘치고 아드레날린 충만함, 잠을 거의안자고 가슴은 두근거림 ->

약 먹은후 머리는 냉철하게 맑아졌지만 몸이 마네킹 된것처럼 힘빠지고 아무의욕도없는 상태 되면

솔직히 그 치료를 싫증안내고 냉담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대단한거일듯

과장보태서 비유하면 암페타민, 필로폰 계열 마약 끊는거에 준하는 어려움일텐데 말이지

0
4 일 전
@유유리아

인지가 정상이면 그게 정신병이 아니지

그리고 정신병 걸리면 사고가 퇴화됨

진짜 짐승에 가까워지는 경우도 봄.. 그 경우엔 가치판단이나 인지 자체가 제대로 안됨 그냥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은 안하려고 함

개붕쿤같은 정상인의 생각으로는 이해 못하는것도 당연함.. 나도 보기 전까진 몰랐음

0
4 일 전

근데 조현병은 유전원인이 매우 크다고 봤는데

1
4 일 전
@깜언

약물에 의한 물리적 뇌손상도 해당함

본문 좀 읽어

5
4 일 전
@黃仁勳

추측인거잖어?

0
4 일 전
@깜언

https://m.yna.co.kr/view/AKR20230519134300063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러한 정신질환에 따른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
4 일 전
@깜언

https://youtu.be/lGh2l1DvYV8

유튜브에도 치면 관련 정보 많이 나오는데

공중파에서도 여러번 취재 했었고

다이어트약은 3개월 이상 먹으면 안된다는데 그걸 몇년 먹었으니 유전보다는 약에 의한 발병 가능성이 클듯

링크의 그알 보면 의사들 많이 나와서 설명해주니 보셈

0
@깜언

유전도 영향 크긴함.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이 안된걸로 알고있음

0
4 일 전
@깜언

손가락이 악세사리도 아니고 니가 좀 찾아봐라

1
@깜언

유전요인 안큼

0
4 일 전

저거 옛날에 나비약으로 불린 디에타민같음

 

부작용

불안, 혼수, 진전, 반사항진, 호흡촉진, 혼란, 환각, 공격성, 공황상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치명적인 중독 시 경련, 혼수상태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흥분 후 극심한 피로와 우울증이 동반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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