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3.nhk.or.jp/kansai-news/20240624/2000085426.html

내년 개최되는 일본 오사카, 칸사이 엑스포 회장내 공사 현장에서 메탄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던 게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한 건 2024년 3월 28일.

엑스포 서쪽 에리어에 있는 화장실 공사 현장에서, 용접 불꽃으로 지면에서 스며나온 메탄가스가 인화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부상자는 없지만 반경 100 평방 미터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사카 엑스포가 개최되는 회장은 원래 인공섬으로, 1985년까지 생활 폐기물이나 하수도 슬러지 매립장으로 사용됐다.

이런 폐기물에는 유기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부패, 분해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일본 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메탄가스 검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는데, 올해 초반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2월부터 지면에서 스며나오는 메탄가스 량이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 메탄가스 분출 기준치를 넘어서는 사례만 76건 발생할 만큼 메탄가스 분출량이 늘었다.

공사 관리 측에서는 지면에서 분출하는 가스량을 조절할 방법이 없는 만큼 대형 환기팬을 동원해서

자연 환기를 촉구하는 방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이게 그리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일본쪽 여론은 당연히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중.

폭발을 일으킬 정도로 메탄가스가 분출되는 장소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도 되는가?
 

메탄가스 농도가 위험 수치가 될 만큼 분출되는 곳은 출입 금지가 되는가?

만일 출입 금지가 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안전 문제나 티켓 환불 문제는 어떻게 되는가?

등등등.

이대로 별다른 대책 없이 엑스포를 진행하는 건 자살 행위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