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후나 저녁무렵 중부지방 위주로 장맛비 시작 예상

2. 생각보다 장마전선 북상이 빨라질 요소가 커진게 보임

3. 날씨 변동성 미쳤음. 기상청에선 중기 예측을 전국단위 비로 잡아놨는데 이건 현재 72시간 이후 변동성이 너무 커서 강수 가능구역을 죄다 비온다고 잡아놓은거 같음(단기예보 시점으로 들어오면 안오는 지역이 늘어날 듯)

4. 현재 강수대 남쪽 남해안, 제주도는 찜통 들어감(남부는 슬슬 장마 종료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는거 같음)

※ 48시간 이내는 그래도 경향성이 확실한데(6시간 범위 오차) 72시간 넘어가면 지금은 예측이 어려움

일단 기상청 종합영상.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비구름을 몰고 우리나라 방향으로 시속 약 30~40km정도로 접근중인게 보임

위성영상으로 보면 저기압 후면에 전선대가 길게 늘어진게 보이는데 이게 새로 들어오는 장마전선대라고 볼 수 있음. 일단 내 예상으로는 주로 경기 남부와 충청권이 강수 중심대가 될 것으로 보임

이건 북태평양 고기압 식별을 위한 500hPa영역 일기도임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 중심부는 일본 규슈와 제주도 바로 남쪽까지 올라왔고, 세력 경계선인 5880선은 충청권까지 올라와 있음(이 선 아래는 덥고 습한 무더위 상황)

추가로 북쪽 한랭기단으로 인한 기압골과 온도골이 중국 화북지방에서 우리나라쪽으로 접근중

상층 제트기류 판별을 위한 200hPa영역 일기도. 저기 우리나라 죽쪽에 초록 점이 찍혀있는 구역이 제트스트라이크가 일어나는 곳인데 그냥 간단히 볼 때엔 이 영역 북쪽이 한랭기단, 남쪽이 온난기단으로 보면 됨

아무튼 저 기류선 자체가 지금 북한지역까지 올라가 있어서 장마전선 중심부는 중부지방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좀 의외인건 이 영역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에 고기압이 잘 덮어지지 않는데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한데다 티베트쪽도 온기가 상당하여 중위도 상층에도 고압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임. 즉, 티베트 고기압하고 중첩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자체 세력만으로도 지금 일본 규슈 부근에 열돔과 비슷한 상황이 생긴 상황이라 할 수 있음(단, 규슈 북부는 앞서 빠져나가는 저기압 후면 강수대가 조금은 남아있음)

만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더 강해지고, 200hPa영역의 상승제트선이 저 위치에서 남하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장마는 중북부지방이 중심이 되고, 남부권은 장마 종료가 될 수도 있음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자체의 일변화 범위가 300km를 넘어서니까 장마전선대 남북 오차도 그 정도 범위로 잡는게 맞음. 즉, 중기예보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 아직 단언하기는 어려움(예보 모델마다도 강수범위를 다 다르게 짚고 있는데다 앙상블로는 그냥 한반도 전역오차로 진동범위가 넓게 나와서 기상청도 일단 중기예보는 전국 비로 찍어놓고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