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양심좀 님의 글 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1995468
내가 예전에 머리에 칼 8cm 박힌 아저씨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음.
이전 내용이 아래 캡쳐에 거의 다 있고,
모자란 부분은 내가 임의로 내용 추가했으니
굳이 링크글 안 읽어도 됨.
글 내 일부 사진과 글을 추가해, 원문과 다릅니다.
* 서버 불안정으로 이미지 로딩이 늦을 수 있습니다.
![칼날1.jpg](/files/attach/images/19201543/954/693/062/3201f67c54ba29c7d38da3d029e6ca50.jpg)
뇌성마비 딸을 둔 아버지는 빚이 많아
도저히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음.
게다가 칼날이 뇌혈관을 건드려
수술을 하면 되려 잘못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어.
아저씨가 칼에 찔린 이유 (개드리퍼 SOe 님의 덧글)
찌른사람하고 저아저씨하고 일로 파트너(만난지 3일 됨)였는데
찌른사람이 그 일 담당자한테 그만나오라고 했대
근데 찌른사람은 그걸 저 아저씨가 담당자한테 안좋게 이야기해서 지가 짤린건줄알고 찌름
알고보니 반대로 저아저씨가 찌른사람 좋게 이야기해서 다시 복귀시킬려고 했던거
사건 당시 아저씨 찌른 놈 상황 (개드리퍼 김총각 님의 덧글)
치료비 배상해달라는 말에 배 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일단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다음 징역 살긴 하겠지만 자괴감은 안 느낀대
현재 복역중이라고..
![81.jpg](/files/attach/images/19201543/954/693/062/6d9e24dcdf6285031ea692edc04576d5.jpg)
시신경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실명이 되는 상황.
두피에 다른 혈관을 이식해
피가 돌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고
칼이 박힌 혈관을 막은 다음
문제의 칼날을 제거 하는 것
인생이 걸린 큰 결정을 앞두고 아저씨는 아버지를 찾아 가심.
"아들아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
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아저씨의 얼굴..
![85.jpg](/files/attach/images/19201543/954/693/062/3a02d2335231b5a8ff49a27244695298.jpg)
수술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아들
어렵고 위험한 수술 끝에
결국 칼날 제거 성공
무사히 수술을 마친 아빠를 보자 함박웃음을 짓는 딸.
![86.jpg](/files/attach/images/19201543/954/693/062/91b2982d0491f6fe8ed97090beff684c.jpg)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만세를 하는 아저씨.
그리고 수술 후 8개월이 지났다. (2014년 12월 26일 방송분)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힘든 수술인 걸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해
성공적 무사히 수술을 끝마쳐 준 의사 선생님들
안면마비 때문에 일을 못하더라도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아내
그리고 이런 아빠를 사랑하는 아들과 딸
아저씨 행복하세요.
3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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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성현아
Malphite
이과
도입부에 추가했으니 한 번 읽어봐.
낄낄낄낄낄
비비
흑인육봉
번 태어난 사나이
중복딸쟁이
오오미지리것네
순한 곰
키야 나도 오늘부터 사업이다
횡성군민
가난은벼슬이아니다
델라잇
이과
가장 깊숙히 박혀있는 칼날이라 되려 잘못될 확률이 더 크다고 그냥 남겨두고
이후 검진 받으면서 경과 지켜본다고 함. 잘못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
델라잇
게 이
머도긔기기
Oh Ha Young
진짜쓰래기새낀갑다...어휴
이럴럴로럴
배째라니까 진짜 배째서 죽여버리면 안되나
느와르팬티 킁카킁카
세상살기 팍팍한데 이런사람도 좀 있어야지
수술성공한거 개쩌는듯
사나바
줘팸왕
또이또이
그래도뭐 다행이다
검은색
강아지떨구기
강아지떨구기
사람새끼가 아니라 ㄹㅇ 짐승만도 못한 싸이코
남 변호해준 아저씨만 엄청 고생하셨네
번의 사랑
랩 도전
맥모닝세트
가난은벼슬이아니다
허쟝
에이크노
저격
그리즐리
양파깡
꼬꼬닭꼬꼬
해외 나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우리집은 나랑 형 이렇게 아들들만 있어서 어릴때부터 무뚝뚝한 아버지 보면서 자라왔거든.
근데 나도 어느새 나이 서른 다되어가고 하니까 아버지가 얼마나 우리들한테 알게 모르게 당신것 다 떼어주면서 잘해주고 있는지 깨닫고 있다.
어릴땐 왜 그렇게 아버지가 무섭고 다가가기 어려웠는지. 말 몇마디 하는것도 불편해서 같이 앉아서 TV보는것도 꺼려지고 내 방으로 들어오고 했는데.
지금은 가끔 한국 들어가서 아버지 등 보면 왜그렇게 작아지고 왜소해지셨는지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
아버지한테 더 잘해야겠다.
프레디
분째 눈뜨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