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원작은 안봄

3기 전체적으로 좀 좆같기는 했는데

(마유 비틱질 어휘, 공연 전부 스킵등)

부장으로서 또 선배들의 유지를 이어받은 후배로서의 목표

-키타우지는 실력주의다->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따고 싶다

레이나와 함께 전국대회에서 같이 솔리를 불고 싶다는 목표

의 충돌이 있고 쿠미코는 그동안 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지만

유포니엄 처음부터 보여주던 주제의식을 관철하는 선택을 함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의해 한가지 목표는 달성이 실패했고

그런데 그 과정에 있어서 레이나가 자신이 가졌던 철학을 관철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쿠미코,레이나,마유 셋 모두가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됨

레이나가 쿠미코를 선택하지 않는 것도

쿠미코가 그 상황에서 연설 하는 것도

마유가 그 연설을 듣고 눈물 짓는 것도

셋 모두의 성장을 보여주는 파트라 생각

12화에서 작품이 말하는 주제의식과 캐릭터들이 가진 양가감정에 대한 표현

그리고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는 굉장히 잔혹한 연출도 잘했고

난 그래서 유포니엄 3기 전체를 통틀어서 12화가 가장 좋았음

잘못 된 것은 12화에서 쿠미코가 탈락하는 전개로 바꾼 것이 아니라

1쿨 따리로 너무 빡빡하게 진행해서

비틱질 하는 마유가 가진 내적묘사가 너무 적어 납득하지 못할만한 사람들이 있을만 했고

그래서 마유라는 캐릭터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면 시청자들도 저런 전개에 납득할 수 있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