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주어진 환경도 재능도 다르고

또 노력을 하고 그것에 항상 보답 받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노력의 과정 속에서 무언가 얻어가고 성장한다

1학년때 전국대회 동상 받고

2학년때 전국대회 진출 실패 했지만

그들을 보고 실패자라 하지 않는 것 처럼

3년의 과정 속에서 쿠미코도 레이나도 타키도 다른 학생들도

서로 영향을 받아가면서 바뀌고 성장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봄

그것이 항상 잘 한 선택일 수는 없지만

그 선택 자체가 틀렸다고는 볼 수 없음

그래서 나는 2쿨은 되어야 할 것을 1쿨 따리로 기획한 쿄애니는 욕 먹을만 하지만

그런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것에서는 괜찮았다고 봄

작가도 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주제의식은 그쪽이 더 맞는 전개라고 생각해서 바꾼 것이 아닐까 싶음

다만 시청자의 니즈라는 점에서는 실패한 것 같기는 함

대부분은 주인공이 고난을 겪지만 그럼에도 끝에는 완전한 성공을 하는 것을 원하는데

3기의 전개가 바뀌면서 전국대회 금상을 받더라도 완전한 성공이라고 여길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깐